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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이철수 판화전 2011. 11. 15 예술의 전당 대전시실. 전시회 첫날 겨우 요거 달았어? 최선이었어요 그랬구나 몰랐어 미안해 10년쯤 되었을까? 지하의 한 작은 갤러리에서 이 작품을 보았던 것이... 가난한 머루송이가 내 발길을 한참을 붙잡았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날 이 날, 나는 울지 않았다. - 아이들 뒤따라올텐데 바람이 여간아니네요? - 괜찮아요. 아이들 젊은데요 뭐.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엄마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괜찮았을거다. 그런데 아이들이 물려받아야 할 세상, 이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앞날을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길을 만드는 사람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외면하지 마시길.... 더보기
그림책과 이야기 -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교육 강의주제 :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교육 강사 :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조현애 교수 장소 : 청주 기적의 도서관 일시 : 2011. 11. 18 청주기적의 도서관에서 5주차로 준비학 그림책과 이야기, 그 두번째 시간이었다. 강사님은 그림책정의로 강의를 시작하셨다. 그림책은 '읽어주는 책'이다. '들으면서 보는 책'이라는 의미이다. 읽어주는 이유는 글을 몰라서가 아니라, 글을 들으며 그림을 보기 위해서이다. (한 신문에 초등6학년까지 읽어주를 기사가 기억났다.) 7~80년대 그림책에 대한 인식이 글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고 그림이 글을 보조하는 수준에서 그쳤다면, 90년대 중반 이후 그림이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그림책과 동화책의 차이는 그림의 많고적음이 아니라 , 그림의 역할적인.. 더보기
서정오 작가님이 들려주시는 옛이야기와 그림책 이야기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그림책과 이야기'강연이 기적의 도서관에서 진행중이다. 11월 11일 첫시간에 '옛이야기와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서정오 작가님을 뵐 수 있었다. 아침에 '빨리빨리'를 백만번쯤 소리치며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에 부랴부랴 달려간 기적의 도서관. 덕분에 좀 여유있게 도착해 커피 한 잔 마시며 나누어 주신 자료읽다가 강의들으며 차마시는 학생들의 태도가 영 마뜩치 않다는 도올 선생의 말이 문득 생각나 채 식지않은 커피를 원샷하는 성의로 작가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작가님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듣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옛시절에 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하셨다. 여름이면 마당 멍석위에 둘러앉고, 겨울이면 화롯불가에서 들었던 옛이야기. 작가님의 유년시절엔 '칠봉아제'가 계셨다. .. 더보기
개똥이네.. '읽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 NIE강의 첫 시간에 들은 강사님의 이 말씀때문에 기대와 달랐던 강의이지만 성실하게 경청하고 있다. 어린이잡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고마운님이 보내주신 개똥이네. 읽기습관이 잘 잡힌 그 댁 아이들이 부러우면서도 선뜻 결정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내가 먼저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만나야 할 시간... 더보기
고맙습니다. 11월 11일에 받은 선물상자. 사진으로 다시 마주한 지금도 가슴이 뜨끈해진다. 분에 넘치는 그 마음에, 나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더보기
한지탈색기법을 응용한 하드커버 책 하드커버에 끈(?)으로 글자를 만들고 한지를 씌워 물에 희석한 락스로 한지 탈색을 했다. 냄새 말고는 하는과정도 재밌고, 어렵지 않게 멋진 책을 만들 수 있었다. 더보기
아코디언북의 응용 앞뒤로 하드커버지로 씌워 외형은 코덱스북같지만... 아코디언북의 연장이다. 진도따라가느라 정신못차리다보니 책내용을 간과할 때가 많은데 북아트강의 모두 끝나면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더보기
팝업북 다양한 팝업의 형태를 실습한 후 창작책을 만드는 시간. 창작이라니~~ 머릿속이 하얘진 나는 어진, 서진이의 책놀이 작품을 잘라 썼다. 서진이가 그린 그림은 표지로 사용하고... 어진이의 그림으로 작은 이야기를 꾸몄다. 뒷표지에 어진이가 추천평을 써주었다. 든든한 내 딸래미~! 더보기
코덱스북 수업 서두에 잘 배워두면 낡고 망가진 책 표지보수도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나름 집중했는데 수업따라가기 바빠서 이젠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 내용없이 형태만 만든 책. 예쁘게 잘 됐으면 선물이라도 할텐데 여기저기 아쉬움이 남는 참 난감한 결과물이다. 더보기
폴드북 강사님이 주신 자료는 하회탈이었고 작가소개,편집후기만 써 넣었다. 작가소개란에 사진도 붙이라는데 검사받아야 하는 수업있던 날 아침, 어진, 서진에게 엄마를 그려달라고 했다. 엄마가 열공?인걸 흐뭇해하는 어진이는 열심히 협조해주었고, 서진이는 안하겠다느걸 뻥튀기 하나 먹여 겨우 시켰다. 폴드북 형태만 만들고 주어진 자료를 붙인 것 뿐인데 작가소개를 쓰라고 하니 민망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