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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수상한 동물 농장 베로니카 코샌텔리 글. 스티브 웰스 그림. 국민서관 조지의 엄청난 모험이야기는 길에서 동전을 줍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동전을 주워 기분이 좋은 조지는 망설임없이 사탕가게로 가지요. 사탕 가게에 1분 정도 머물렀을까요? 사탕을 사고 가게 밖으로 나와 보니 세워 두었던 자전거를 도둑맞고 말았어요.엄마는 누나들이 타던 낡은 분홍색 자전거를 타라고 하시지만 조지는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자전거를 살 돈이 필요한 조지의 눈에 광고지가 눈에 띕니다. 웜스톨 농장에는 조지가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로 가득합니다. 이 지구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줄 알았던 동물들이 린드할머니와 로우의 보살핌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었지요. 초기포유동물인 밍거스, 상상 속 괴물 크라켄과의 첫만남부터 심상치 않아요. 다음엔 .. 더보기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 재키 모리스 지음. 국민서관 예전에는 비현실적이고 결과가 뻔하다는 이유로 옛이야기를 즐겨 읽지 않았어요. 그런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들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병원에서 책을 읽어드려요)께 읽어드릴 때 세대 간 서로 교감과 공감을 하며 이야기의 생명력을 느끼곤 합니다. 서사방법은 비현실적이라도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지요. 그래서 다른 나라의 민담을 접해 본다는 게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목과 표지그림부터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은 소녀와 백곰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소녀의 가정은 모든 것이 풍족하고 행복했지만, 신문 기사인 아빠가 정부에 반하는 기사를 쓴 이후에 가정은 몰락하고 맙니다.. 더보기
고대로 멈춰라! 정해왕 글. 김무연 그림. 국민서관 텔레비전을 신나게 보고 있는 ‘고대로’에게 엄마가 텃밭에 있는 고추를 따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시네요. 입이 댓 발은 되어 할 수 없이 집을 나서는 고대로는 평소에도 엄마의 잔소리가 지겹기만 해요. 엄마의 잔소리가 플라스틱 소쿠리가 감옥처럼 느껴질 정도인가봐요. 고대로는 텃밭에서 풋고추를 따다 우연히 풀도깨비 ‘도드리 깨번’을 만났어요. 거미줄에 걸려 있던 도드리가 거미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더니 도드리는 그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고대로가 말한 소원은 ‘뭐든 내 맘대로 하기’였어요. 도드리의 주문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어지러워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났을 때 고대로는 ‘끄덕끄덕 왕국’의 새 임금이 되어 있었어요. 그 동안 간절히 원했던 고대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