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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꿀

집나가자 꿀꿀꿀8 - 같은색, 같은무늬 언제나처럼 간단한 독후활동입니다. 집나가는 꿀꿀이형제 옷색과 같은 모자, 신발 신겨주기를 했어요. 꿀꿀이형제와 토끼형제를 그리고, 그들의 신발과, 모자, 머리핀도 그려서 오려두었어요. 어진이에게 설명을 해주었더니, 스~윽~ 슥.. 너무 간단하게 활동이 끝났네요.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7 - 마트에서 등장동물 찾기 남편이 백만년만에 일찍 퇴근을 해서 서둘러 저녁을 먹고 마트에 갔지요. 가는 차안에서 집나가자 꿀꿀꿀 등장동물을 찾아 보자고 제안하며 어진이에게 물어보니 "꿀꿀돼지, 토끼, 악어, 까마귀, 찍찍생쥐.."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행인1 들쥐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네요.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시장보며 간간히 찾은거라서 결과물이 많지 않은데 결정적으로 어진이가 잠이 든 바람에 부랴부랴 시장만 보고 돌아왔네요. 악어, 까마귀가 좀 난제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래도 좀 찬찬히 찾아보면, 생각치 못한 곳에서 즐거움이 있을거라 믿었는데 좀 아쉬움이 남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악어슬리퍼가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ㅋㅋ 고추장,간장,식용유..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떨어져 사다보니 주머니털털. 물가가 넘 쌔요~~~~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6 - 짐을 싸거라 "꿀꿀이들이 집을 나가는데, 가방에 뭘 넣었을까?" 했더니 어진이는 바로 책에서 가방장면을 펴보이며 "까까"합니다. ㅎ 어진이는 무엇을 챙겨갈지 궁금해졌지요. 스케치북에 가방그림을 그리고, (막상 그려놓고 이게 뭔가 자학?했는데 어진이는 단박에 "가방"했네요^^;) 요즘 활용하지 않는 스티커놀이북에서 몇가지 사물(물건)들을 오렸어요. 사물인지를 시키고, 집을 나갈때 꼭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을 가방에 붙이라고 했지요. 어진이가, 별 개념없이 이것저것 넣을거라는 예상은 했어요. ^^; 단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우선순위라도 보자~라는 생각이었지요. 수박-아이스크림-쿠키 역시 먹거리로 시작^^ 근데... 어라?? 네번째로 의자를 붙입니다. -,.- 의자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엄마의 물음을 그냥 무시하시고..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5 - 당근만들기(돼지들은 당근을 싫어해♪) 지난 꽃꽂이 활동 때 썼던 두부와, 그저께 수제비를 만들 때 당근물 걸르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것들을 어따쓸까 생각하다가 당근을 만들기로 한거죠^^; 마침 돼지들이 싫어하는 당근,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어진이도 기억하고 있지요.) 우선 모양틀을 만들었어요. 아직 어진이는 어떤 사물을 구체화시키기엔 어린 것 같아서요. 모양틀로 하는 것도 엄마 도움이 많이 필요했어요. 준비물 가지고 어진이는 딴짓 중입니다. 이럴 때는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요. 우선 두부를 으깹니다. "느낌이 어때?" 물어보니 "좋아요"하네요^^ 다 으깬다음에 연두색 물감을 풀어 섞어 주었어요. 당근 잎으로 쓸 거거든요. 이젠 틀에 넣어 다듬어주고 틀만 쏙~ 빼면 됩니다. 조리퐁 숟가락이 아주 유용했습..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5 - 찍자! 찍자! 돼지얼굴!! 어제 저녁에 한 활동입니다. '집나가자 꿀꿀꿀' 삼형제를 한번쯤 그려보고 싶었는데 어진이는 아직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물감도장찍기로 해보기로 했어요. 우선 무로 돼지얼굴, 콧구멍, 귀 등은 고구마로 잘라서 준비했지요. 과정은 간단합니다. 무, 고구마 단면에 물감을 묻혀서 스케치북에 꽝꽝 도장찍기! 어진이에게 "아기 돼지가 몇마리지?" 물어보니 처음엔 한참 생각을 하더군요. 다시 물어보니 허공을 보면서 셉니다. "하나, 둘, 셋" 그래서 세마리를 했는데 다 하고 나서 엄마돼지도 할걸, 하는 생각이 뒤늦게.. 색깔을 거의 어진이가 고른 색으로 그냥 했어요. 도장을 찍는 위치는 엄마가 도와주었지요. 초록 돼지는 '단추'같네요^^; 물감놀이를 이대로 끝낼 이어진이 아닙니다. 붓을 쥐어 줬더니 계..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4 - 우리집은 15층 "어진아~ 너 어디 사니?" "**아파트" "몇층?" "십오층" 10까지밖에 모르는 어진이는 그저 엄마가 가르쳐주는대로 15층 하는것 뿐이지요. 숫자공부 겸 놀이 준비를 했어요. 책으로 한 층씩 표현했어요. 1층은 한권, 2층은 두권...13층까지 하다보니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죠. (책가지고 불경스런 짓을 했나요?^^;) 14층은 뿡뿡의자 15층은 의자. 15층은 편안한 우리집이 되어야 하니까 이쁜 방석도 깔았지요. 그리고 숫자를 써서 붙였습니다. 이어진, 1층부터 출발합니다. 힘이 남아도시는지 두 발로 껑충껑충 잘도 뛰네요. 처음 의자에 올라 앉을때 제가 "15층, 이어진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했더니 15층에 도착할때마다 "여긴 15층. 우리집이에요"합니다. 몇번 반복하다가 놀이 하나를 더 추가했죠...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3 - '이어진'의 첫요리, 수제비 앞동에 사는 어진이 친구는 어진이와 생일이 하루차이이지요. 남매처럼 늘 사이좋은 두 아이와 수제비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저는 이것저것 준비,보조를 하고(일명 시다바리?^^;) 앞동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해주셨는데, 유아교육 전공자라 그런지 제가 배울 점이 많았어요. 아이들 그릇에 밀가루(고구마가루 섞어)를 주고 색깔과 손의 느낌을 얘기해보도록 하고, 녹차가루와 당근물을 넣어 반죽하며 색의 변화를 보여주었어요. 반죽할 때 넣은 소금의 느낌, 소금의 맛, 그리고 기름이 미끈미끈한 느낌까지 알게 되었지요. 반죽을 주물러도 보고, 던져도 보았지요. 반죽이 적당하게 되었을때 아이들의 소꿉놀이용만 조금 남기고 나머지는 냉장고로... 아이들은 반죽을 바닥에도 비벼보고, 소꿉놀이 기구로 잘라도 보고, 가스렌지에 끓..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2 - 목욕시간!! 첫책 선택은 정말 탁월했어요. 어진이가 매일매일 보며 즐거워하거든요. 마지막 페이지 장면이랍니다. 가출(?)후 집의 소중함을 알게 된 꿀꿀삼형제의 목욕. 얼굴에 묻어나는 나른한 편안함과 행복감이 느껴지시나요??ㅋㅋ 오늘은 어진이와 좀 사이가 안좋았어요. 그래서 화해의 시간을 갖을 겸 욕조에 물을 받았죠. 어진이는 거의 샤워만 하거나, 아기욕조에서만 해봤어요. 큰욕조는 오늘 처음이었답니다. 물이 차는 시간을 못기다려 얕은 물에서 첨벙첨벙중이죠. 어진이는 우산쓰기를 아주 좋아하는데 아직 비오는 날 혼자서 우산을 써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분홍우산을 씌워주고 샤워기로 비를 내려주었지요. 그리고 양치질도 하고, 머리도 감고... 엄마랑 한참동안 첨벙거리며 놀았어요. 이 녀석도 우리집이 최고라고 생각할런지..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 - 어진이네 이불집 (글을 올리고 둘러보니 이불집 아이템이 이미 있었군요.. 이런..^^;) 오늘(날짜가 지난밤이 되었네요) 자기 전 어진이가 선택한 책이 '집나가자 꿀꿀꿀'이었어요. 어진이랑 책을 읽다가 어진아빠에게 "이불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했는데 어진아빠 제 말 끝나기도 전에 이 자세를 취해 주었어요. 와~ 놀라워라~~~ㅋㅋ 저는 배꼽잡고 웃고 있고, 어진이는 시키기도 전에 냉큼 들어가서는 저래 웃고 있네요. 어진이는 이불집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이불집님'은 너무 지쳐 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다 결국... 오늘의 이불집은 폐가가 되었지만 내일을 또...^^;; 더보기
집나가자 꿀꿀꿀 - 드디어 첫책 ^^* 어제 저녁에 받았어요. 선배맘님들 보고 배운게 있어(^^;) 저도 어진이게게 뜯게 했지요. "어진이 선물이야." 하면서... 어진이는 평소에 책을 볼때 표지 안쪽부터 보더라구요. 제목아래 치카치카하는 꿀꿀이를 따라 합니다. 최근들어서 아이들 책이 이렇게도 재밌는거구나 느껴요. 말썽쟁이 돼지 삼총사. "말안들을거면 나가~" 라고 소리지르는 엄마돼지의 울그락불그락 얼굴도 재밌구요. 정말로 집나간 돼지삼총사가 토끼, 악어, 까마귀네 집에 가서 "이 집 아이가 되어도 돼요?" 묻는 모습이 참 익살스럽네요. 결국엔 자기집이 제일로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 삼총사. "밥먹어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부리나케 달리고 달려서 집으로돌아가는 모습에서, 욕조에서의 편안한 모습에서 따뜻함이 전해져옵니다. 좋은 책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