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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에서12 - 자유활동(펀치와 끈꿰기) 080324활동. 맘님들의 활동에서 아이들이 펀치놀이를 좋아한다기에 저도 시도를 해보았답니다. 우리 어진이 역시 너무나 좋아했어요.^^ 단지 구멍만 뚫었을뿐인데...ㅋㅋ 너무 좋아하지요? a4이면지를 4등분 해놓고, "어진아~ 종이가 몇 장이지?" "하나~ 둘~셋~넷~" "그래, 네장이지? 이걸 하나로 묶어보자" "묶는게 뭐야?" "한장 한장 흩어지지 않게 하는 거 ...책처럼." 종이 네 장을 겹치고, 구멍뚫는 위치를 펀치에 잡아주자 신나게 뻥뻥 뚫은 어진. 그리고 끈을 쥐어주고 묶는 방법을 설명해주었더니, 예상과는 다르게 재밌게 해주네요. 섬세한 작업이라 싫어할거라 생각했었는데 몇땀 안되어서 그런지 금방 했어요. 그렇게 두 개를 만들었답니다. 매듭은 제가 지어 주구요. 1부터 4까지 페이지번호를 써주..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11 - 모래로 만든 토끼 일주일 내내 어진아빠 퇴근이 많이 늦었습니다. 어진이가 잠자리에 들고서도 한참후에 퇴근이니, 어진이는 아침에 아빠가 출근하는 모습만 보곤 했지요. 평소에는 "안녕히 다녀오세요." "운전조심하세요" 예쁘게 인사하던 어진이가 어제 아침 출근길에는 "아빠~ 내일 또 만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인사를 해 우리부부를 웃음나게도, 마음이 씁쓰름하게도 만들었지요. 그리하여 더욱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비예보에 수목원나들이를 포기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네요..이런~~ 꿩대신 닭으로 선택한 모래교실이었는데, 어진이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모래교실체험글은 지난 번에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아빠와 딸에게 과제를 내어 주었지요. "토끼를 만들어 주시오~~!!" 1. 커다란 통(양동이)에 모래를 가득 담습니다..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10 - 나뭇잎 물고기, 나뭇잎 비 080321~080322 활동 얼마전 구해 온 나뭇잎으로 물감놀이를 해보았답니다. => 바로 이부분을 해보기로 했어요. 준비물은 언제나 어설퍼서 아쉬운 엄마의 그림과, 나뭇잎 물고기입니다. 크고 작은, 그리고 기다란 나뭇잎을 붙여 만들었어요. 나뭇잎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쿡~ 찍어주기만 하지요. 어진이 눌러주는 힘이 약한듯하여, 엄마가 꾹꾹 눌러 조금씩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어진이가 물고기 여섯마리를 하고 나서, 나가자고 떼를 쓰네요. 며칠동안 코에 바람 좀 넣어주었더니, 이젠 집에서 가만히 앉아 하는 활동보다는 놀이터에 마음을 많이 뺏긴 요즘이랍니다. 그래서 다음 활동은 오늘아침에 마무리했지요. 비내리는 장면은 솔잎으로 해보기로 했어요. 솔가지에 역시 물감칠을 해서 꾹 눌러주었지요. 처음엔 손으로 꾹..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9 - 한참 모자란(?) 고슴도치 두시간반의 바깥놀이 후에 집에 돌아오는 길, 키작은 나무에 어진이 시선이 멈추었습니다. 몇가지 꺽어 돌아왔지요. 어진이 목욕시킨 후에 머리속엔'저 나뭇잎으로 뭘할까'라는 고민이 계속되었지만, 몸이 천근만근 느껴지는 날이라 놀아주지도 못하고 앉아 있는데, 어진이 혼자 책 보며 엄마를 쉬게 해줍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을 펴놓고 "모두 모두 코자고 있군요. 일케요.." 라며 자는 시늉을 하네요. 원래 내용은 그러다 그릇에 담긴 나뭇잎들에 시선이 멈춘 어진, 솔가지를 가지고 놀다가 "앗~따거"합니다. "어진아~어떤 동물 친구를 닮은 것 같아?" 물으니 "고슴도치"하며 마침 같은 페이지에 있는 고슴도치를 찾아 보여주네요. 밑그림 그려주고, 솔잎 붙여 간단한 활동이라도 해주려는데 어진이가 그림을 그려보겠답니다. 크..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8 - 뿌리채소와 열매채소(무를 주세요~ㅎㅎ) 책에 보면 당근과 같은 뿌리채소들과 땅위에 자라는 옥수수, 가지와 같은 열매 등이 나오지요. 어진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무를 갈아서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시골에서 농사지으신 무, 그 넘의 입덧때메 '무엇을 해먹을까?' 라는 고민대신 '무얼하고 놀까?'라는 고민으로 대체.. 죄송한 맘.. 준비물이 없는게 있어서, 책꾸러기에서 배운 책맘정신(?)으로 재활용쓰레기장 뒤질겸, 버릴 쓰레기를 들고 나갔지요. 자기가 먹은 요구르트병 스스로 버리고, 올라오는 길엔 제 우편물 챙겨들고...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을 경계하는 저 눈빛..ㅎㅎ 낯가림쟁이.. 준비물 : 채소들의 잎그림(가지, 고구마, 당근, 무) 그림이 좀 사실적이지 못한게 아주 아쉬웠어요. 그리고 믹서기로 갈은 무와, 열매 모양틀(쓰레기장에서 요..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7 - ♪달팽이 집을 집시다(물감놀이) 가 어진에겐 곤충도감이 되어버렸네요.^^; 어진이가 숲속 가득한 곤충, 벌레들에게 관심이 무척 많아진 바람에 활동도 애벌레, 무당벌레, 개미...에~~ 오늘은 달팽이네요.^^;;; 놀이 후 발을 씻으며 "엄마~ 재밌었어요~~" "그래? 어진이가 재밌다고 하니까 엄마가 기분이 좋아." "어진이도 기분이 좋아." 정말 재밌었나봐요. 그 후로도 재미있었다고 두어 번쯤 더 얘기했답니다. ^^* 여섯씨쯤, 어진이가 너무 피곤해해서 부랴부랴 저녁밥을 안쳤지요. 낮잠을 잘 안자는 어진이, 저녁밥 먹고 나면 다음 날 아침까지 자는 날이 많거든요. 밥안치고 보니, 거실에서 저리 잠들었네요. '에구~ 밥먹고 자징~~ 아까워라~~(?)^^;' 하며 이부자리에 눕혔네요. 늦은 저녁에 깨서는 또 몇시에 주무실꼬..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6 - 무엇일까요/무당벌레 사물의 일부분(위, 또는 아래)사진만 보여주며 무엇인지 찾아보는 놀이를 해보았어요. 이 월령에는 너무 쉬운 놀이였나봐요. 아이는 신나했지만, 제가 좀 시시했어요 ^^;; 어제 산책다녀오는 길에 풍선을 몇개 사두었는데, 책 속 무당벌레가 생각나 간단히 꾸며보았어요. 스티커를 붙이고 남은 여백에 검은 점무늬를 그려서 오려 건냈더니, 풍선에 붙이는것쯤이야 식은죽먹기였겠지요. 실을 묶어 주어 쥐어주었더니 "무당벌레가 푸드득 날아요~~~" 소리지르며 한참을 뛰어 다녔답니다. 노랑 파랑 풍선에는 스마일을 그려주었는데, 저도 해보고 싶다며 "이건 수마니 점 " "이건 수마니 다리" 하며 낙서도 신나게 하였지요. 어진이 스마일 발음이 시원찮으셔서 "수마니" "수마니"한답니다 ^^;;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5 - 애벌레/산 어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숲속그림입니다. "엄마~ 여기 가고 싶어" 상상해보니 저는 끔찍합니다. 득실거리는 온갖 벌레에, 뱀... ^^;; 간단하게 볼풀공으로 애벌레를 만들어 보았어요. 다른 활동은 어진이가 중간에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결과물이 이것밖에..^^ 양면테이프를 잘라주었더니, 꾹꾹 눌러 붙이네요. 그리고 눈은...비록 사시가 되긴 했지만 자리는 잘 잡힌(?) 것 같아 만족... 만드는 과정도, 결과물도 초간단이지만 어진이는 오래 즐거워했답니다. "애벌레야~ 이거 먹어~" 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엄마~ 타세요" 합니다. "엄마가 타면 애벌레가 아플 것 같은데?" "이건 칙칙폭폭 기차에요" ㅎㅎ 엿장수 마음.. 오후에는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어진이가 산엘 가잡니다. 지난 주말에 ..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4 - 손도장놀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게 개미랍니다. 스티커북에서 본 물감놀이를 흉내내 보았어요. 손가락 끝마디에 물감을 묻혀 찍기 놀이를 했어요. 처음엔 제가 손가락 찍는 위치까지 가르쳐주었는데 나중엔 혼자서도 척척 하네요. '닭'은 좀 생뚱맞지만 어진이가 손바닥찍기를 하고 싶어해서 시도해봤지요. 눈, 더듬이, 다리 등을 제가 그려 마무리. 어진이는 자신의 손도장이 개미, 닭이 되는 걸 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어요.^^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3 - 강태공 이어진 기다란 막대에 끈을 묶고 자석을 달아 낚시대를 만들고, 스케치북에 그린 물고기들을 오려 투명시트지로 싸고 클립을 달고, 아기 욕조에 물을 담아 준비했어요. "어진아~ 우리 바다 낚시 할건데, 바다는 무슨색이지?" "파란색!" "그럼 파란 바다를 만들자" 엄마가 시키는 대로 푸른 물감을 짜고, 붓으로 휘휘 저은 후 만든 물고기들을 퐁당~~ 물고기를 잡고, 잡은 물고기를 통에 담고, 다 잡으면 다시 물에 퐁당 넣어 또 하고... "와~ 오징어를 잡았어요." "이젠 무얼 잡아 볼까요?" "이번엔 엄마불가사리군요." "이건 연두색 물고기에요."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어진. "어진이는 어쩜 그렇게 낚시를 잘해요?" 물으니 "아이 뭘~" (뽀로로를 너무 많이 봤어요^^;) ...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