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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헤엄치는 집 - 상상하는 집, 헤엄치는 집 최덕규 지음. 국민서관 요즘 계절에 잘 어울리는 정말 시원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온통 푸른색의 색감에 아이의 상상의 세계에서 만들어낸 바닷 속 세상, 이에요. 여름이는 외동아들로 보여요. 엄마아빠가 밥을 먹을 때나 청소를 할 때도 놀아 달라고 떼를 씁니다. 청소기를 베개 삼아 누워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나요. 우리집 둘째는 엄마가 청소기 돌릴 때마다 청소기 본체에 떡하니 앉는답니다. 청소기를 돌리다 잡아당겨도 안따라오고 , 묵직함에 뒤돌아보면 둘째는 언제나 개구쟁이 웃음을 짓고 앉아 있지요. 놀아달라고 하는 아이를 내버려두고 ‘부모교육’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좀 아이러니하지요.^^ 엄마아빠의 혼자 놀라는 말에 욕실로 향한 여름이! “최여름, 얌전히 놀랬지. 집 안이 온통 물바다 되겠다!”라.. 더보기
여름휴가 옥화9경 3일, 친정에 모인 식구들과 나선 옥화대. 옥화9경은 좌구산에 발원하여 미원면 옥화리,운암리, 월용리, 금관리, 어암리, 계원리를 흐르는 달천 주변 청석굴,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신선봉, 박대소 등의 아홉 곳의 경승지를 말한단다. 중학교때 소풍을 갔던 청석굴, 야영을 했던 금관숲 등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이 날은 자리를 잘 잡지 못해 한참을 돌아다닌터라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다.^^; 주위에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어 좋았다. 일단 자리를 잡고... 계획없이 갑작스레 나선길,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챙겨먹고... 고기를 굽는 형부와 뒤로 보이는 엄마와 서진이... 그리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 숟가락 놓기 바쁘게 물에 풍덩한 아이들... 서진이는 늘 발동이 늦게 걸린다. 파워레인.. 더보기
물놀이 제일 싫어했던 계절이 여름이었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부터 달라졌다.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거울 수 있는 아이들. 그 웃음을 쉬이 만날 수 있어 여름이 좋다. 0730 퇴원하신 할아버지 뵈러 시골갔다가 냇가에서 다시 아이들을 놀렸다. 형, 누나들 노는 모습을 구경만 하던 서진이, 들어갈까말까를 한참을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었는데 결국...ㅎㅎ 다행히 서진이가 즐거울 수 있는 놀이를 찾았다. 나뭇잎배 띄우기.. 낮에 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는 엄마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더보기
시골냇가 조카 가현, 병준이와 몇달만에 만났다. 병준이의 부쩍 살찐 모습에 모두들 화들짝 놀란 가운데 어진이 왈 "병준이 오빠. 고양이 도도 같아."^^; 제발 병준이 오빠도 도도처럼 날씬해지면 좋겠다.ㅎㅎ ... 냇가에 물놀이가자고 하니 서진이 제일 먼저 묻는 말 "엄마~거긴 상어 없는데야?" 별 걱정을 다...^^ 외가 창고에서 물놀이용으로 찾으건 고무다라와 넓적한 스티로폼. 멋진 튜브 부럽지 않았다. 한참을 돌멩이만 물에 던지며 놀던 서진이가 모처럼 용기를 냈는데 조금 타고선 무섭단다. 다시 나와서 열심히 돌 던지기. 길쭉한 돌멩이를 들어 보이며 "엄마~이거 빼빼로 같지?" 그리고 또 한참만에 서진이의 뱃놀이(?) 병준이형한테 장난도 건다. ... 어진이 네 살 적 냇가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할아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