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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산, 안면도 여행3 셋째날 아침에도 역시 우리집 부지런쟁이 어진이가 일찍 일어났다. 책과 마실 것을 준비해서 버드까페로 갔다. 버드까페는 우리가 묵은 숲새방 바로 옆인데, 숙박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고요함이 딱좋다~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진이가 깨서 쪼르르르~~ 이 곳에 있던 보드 게임으로 놀았다. 버드까페에서 보이는 숲새방 뒷마루 마루가 종종 놀러오곤 했던 곳~! ...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나왔다. 첫 일정 예정이었던 서산버드랜드는 아쉽게도 휴관일이어서 마지막으로 간월암에서 바다를 보고 일찍 귀가하기로... 그런데 뜻밖의 즐거운 일을 만났다. 열심히 호미질을 하던 아주머니옆을 기웃거리며 여쭈었더니 바지락이란다. 우리도 따라 호미질을 해보니 바지락밭이다, 밭~! 옆 아주머니의 커.. 더보기
서산, 안면도 여행2 새소리에 눈을 뜬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열었다. 어제 오후에는 연꽃 봉오리였는데, 아침이면 꽃잎이 열린다는 펜션지기님의 말을 듣고 나선 길이다.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꿀벌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물때 시간을 맞춰 서둘러야 했다. 이번에는 한적한 방포해수욕장을 선택. 한참을 호미질하던 서진이가 "어? 조개다."했을때 껍데기겠지 했는데 정말 살아있는 조개였다. 이름이 동죽인가? 잘모르겠다. 조개 한마리 잡은 서진이의 훈수를 두고두고 들어야했다.ㅎ 이 호미질이면 친정엄마의 텃밭을 다 김을 매고도 남았겠다~싶었을때 드디어 맛조개 한마리를 잡았다. 작년, 조개를 단 한마리도 못잡았던 기억때문인지 아이들이 이번엔 그다지 조개잡기에 연연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렇게도 놀고...ㅎㅎ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 더보기
서산, 안면도 여행1 20140726 ~ 0728 서산에 있는 펜션' 하늘빛으로 물든 새' 작년에도 이 곳에서 묵었는데, 작년 모습을 찾아보니 같은 날짜 그리고 같은 방! 마루야, 다시 만나 반가워! 도착하자마자 펜션 산책. 산책하는 동안에도 펜션지기님은 잡초를 뽑으시고 계셨다. 보통 정성과 부지런함이 아니면 안될 일일듯... 떨어진 감을 줍고서 "여기 감나무가 있나봐." 두리번거리는 어진. 숨은 개구리 찾기! ^^ 개구리가 자릴 뜰 때까지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았다. 사계절, 이 곳엔 꽃이 멈추지 않을 것 같다. 펜션 가까운 곳에 있는 간월암. 물이 빠지고 있는 곳에서 바다 다슬기를 잡았다. 펜션으로 돌아와 아빠랑 축구. 마루도 같이 놀자 한다. 저녁먹고 나서 다슬기를 삶았다. 까는게 더뎌 괜히 많이 잡았다고 후회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