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5 예술의 전당 대전시실. 전시회 첫날
겨우 요거 달았어?
최선이었어요
그랬구나 몰랐어 미안해
10년쯤 되었을까?
지하의 한 작은 갤러리에서 이 작품을 보았던 것이...
가난한 머루송이가 내 발길을 한참을 붙잡았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날 이 날,
나는 울지 않았다.
- 아이들 뒤따라올텐데 바람이 여간아니네요?
- 괜찮아요. 아이들 젊은데요 뭐.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엄마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괜찮았을거다.
그런데
아이들이 물려받아야 할 세상,
이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앞날을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길을 만드는 사람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외면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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