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놀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이 핀다 - 꽃을 피웠어요 우리 옛 그림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사랑하는 한국화가 백지혜가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그린 색깔 그림책입니다. 꽃과 열매에 담긴 자연의 색감과 전통적인 우리 고유의 색감을 재현하기 위해 인공물감은 사용하지 않고 자연원석을 정제하여 얻은 석채와 연지, 등황, 쪽 등 우리 조상들이 쓰던 전통적인 천연물감으로 비단에 그렸습니다. (yes24) 서진이 책놀이 모습 전 나들이 사진 먼저 소개합니다. 2주전 쯤 오후 어진아빠가 좋지 않은 일로 조퇴를 했는데 그건 그거고 좋은 기회다 싶어 어진이를 유치원에서 일찍 픽업해서 떠난 곳입니다. 이웃 엄마가 국화보러 가라고 정보를 준 곳의 주소지가 제 초등학교모교가 있는 동네더군요. 결혼 전 볼일이 있어 잠깐 갔던 것이 마지막 기억이니 7~8년만이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 더보기 수잔네의 가을 - 어진이의 가을 나무 크레파스로 나무를 그리고, 신문지에서 가을잎 색을 찾아 오려 붙이기로 했어요. 서진이가 낮잠깨고 나와 놀이가 중단된 후 한참만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서진이는 잠시 참견하다가 다른 놀이를 찾아 나섰고, 신문지 뒤적이고 오려내고...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어요. 잘 안된다고 짜증내면서도 진득하게 앉아 완성하고는 "엄마 너무 재밌었어."합니다. 가을 나무를 표현한 후 책 표지처럼 잔디밭, 사람 등을 더 오려 붙였어요. 더보기 수잔네의 가을 - 서진이의 가을나무 4m 병풍 그림책. 어느 독일 마을 사람들의 일상 생활 모습을 세세하게 묘사한 책이라는 군요. 사람들이나 동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보이고, 책 속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봐도 좋을 듯 합니다. 어진 서진은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 생각은 않고, 이렇게 놀기 바빠요. 일자로 길게 늘여 놓고는 "칙칙폭폭" 기찻길 삼아 놀기도 하지요. 이웃언니가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3세반 담임샘으로 근무를 시작했는데, 서진이가 생각나곤 한다며 챙겨주신 놀거리로 놀았어요. 몇개의 물감을 꺼내놓고 색깔찾기 놀이를 했더니, 빨강, 노랑, 초록...물감을 자신있게 찾으며 엄마에게 보여줍니다. 구긴 신문지에 빨래집게로 손잡이를 만들었어요. 서진이가 순식간에 나무색을 입혔지요. 나뭇잎 모양별로 분류놀이를 해본 후, .. 더보기 동물원 - 필름기린 동물원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아이와 어른은 다른 것을 봅니다. 동물을 가둬 놓고 구경을 하는 삭막한 회색빛 동물원이 어른들의 현실 속 동물원이라면, 자유로운 동물들과 한바탕 뛰어노는 풍성한 색감의 동물원은 아이들의 동물원이지요. 아이아 어른의 시각차를 세련되고 절제된 그림과 빠르게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과 회색빛과 형광이 섞인 컬러 그리고 콜라주까지, 다양한 기법은 참신한 느낌을 줍니다. (yes24책소개 옮김) 십년은 족히 넘은 오래된 필름으로 놀았어요. 어진에게 무엇일까 물었더니 한참을 탐색을 합니다. 필름 하나로 눈을 가려 보고, 네 개를 겹쳐 가려보더니 "엄마~네 개로 보니까 깜깜한 밤이 되었어"합니다. 가만 들여보다 필름 속 사람이미지를 발견하고는 "이거 옛날 사진이야?" 묻습니다. 책 속 기린을 .. 더보기 누구의 우산일까? - 서진이의 우산 서진이가 한참을 즐겨보았던 책이에요. 색깔과 크기개념도 볼 수 있는 책인데, 서진이는 우산에서 떨어진 듯한 물의 그림까지 놓치지 않고 보더군요. 서진이의 반팔차림을 보니 안그래도 썰렁한데 한기가 더 올라오는 것 같군요. 한달 쯤 전 모습이에요. 어찌나 부지런을 떠는지 이제서야....^^; 물려받은 가베 중 하나인데 활용지침서가 없어서 뭣에 쓰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진이때부터 그냥 색깔별로 꼽았다 뺐다 정도나 팽이돌리기를 하곤 했어요. 빨간색으로 우산 모양을 만들고 그 안을 채워보라고 했는데, 원 세상에~말길을 알아듣는건 같긴 한데 귓등으로 다 흘려버리고 밖으로만 꼽네요. 서진이가 무작위로 마구마구 꼽은 모습에서 우산의 흔적을 찾아보려니 매직아이인양 현기증이 다 났어요.ㅎㅎ 우산 사랑이 깊어 비오는 날 .. 더보기 라푼첼 - 라푼첼 그리기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부부에게 드디어 아기가 생겼어요. 아기를 가진 부인은 창밖으로 보이는 마녀네 정원에 있는 라푼첼(상추)가 너무 먹고 싶어, 점점 몸이 말라가요. 어쩔 수 없이 남편은 마녀네 집 담장을 넘어 라푼첼을 훔치다 마녀에게 들키고, 부인이 아이를 낳자마자 마녀는 아이들 뺏아가 '라푼첼'이라 이름짓고 키우게 됩니다. 라푼첼이 어느정도 자라자 마녀는 라푼첼을 문도 없는 높은 탑에 가둬요. 그리고 라푼첼을 찾아갈때마다 "라푼첼 라푼첼 머리칼을 내려라~"하면 라푼첼은 기다랗게 땋은 머리칼을 내리고 마녀는 머리칼을 잡고 탑으로 올라가지요. 어느날 탑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마음을 뺏긴 왕자는 마녀가 했던 것처럼 탑으로 올라가 라푼첼을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마녀는.. 더보기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 도장찍기 김밥 돼지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예쁜 분홍빛이 된대요. 그런데 돼지부인은 편식이 심한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단무지만 먹어 몸이 노란 첫째, 시금치만 너무 좋아하는 둘째는 이빨까지 새파래요. 당근을 많이 먹어 주홍빛인 셋째와 다른 것은 안 먹고 김만 먹어 온통 까만 넷째 돼지, 그리고 오로지 밥만 먹어 몸이 하얀 막내까지 모두 다 제각각이랍니다. 돼지부인은 괴물이 아기돼지들을 진짜 시금치나 당근으로 알고 먹어버릴까봐 걱정이에요. 그래서 돼지부인은 여러 시행착오끝에 김밥을 만들어냈어요. 한바탕 이어지는 괴물소동도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100916 검정크레파스로 둥근 김을 그리고, 감자도장으로 당글, 햄, 단무지, 시금치를 찍어 김밥을 표현했어요. 어진이는 완성되자마자 스케치북을 들어 "냠냠~꿀꺽~~".. 더보기 뿡뿡괴물 - 화를 먹어 드려요^^ 화를 먹고 사는 뿡뿡괴물은 화 난 사람을 아주 좋아해요. 배가 고프면 화난 사람들을 찾아가 머리에서 모락모락 나는 김을 먹고 살지요. 화가 났었던 주먹코 아저씨와 교장선생님도 뿡뿡괴물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요. 하늘이 엄마는 너무너무 화가 나서 뿡뿡괴물이 화를 먹고 또 먹어도 머리에서 김이 계속 모락모락, 결국 뿡뿡괴물이 엄마까지 먹어버려요. (다행히 다시 돌아오지요.) 지난 9월 9일 아침. 전 날 어진이와 좀 심한 마찰이 내심 충격이기도 했고, 어진에게 미안했던 저는 잠에서 깨자마자 어진이와 뿡뿡괴물을 읽었어요. 그리고 서로의 뿡뿡괴물을 만들어 붙이고, 화를 낼 때마다 저 봉지 안에 볼풀공 하나씩을 넣기로 했어요. 오늘은 서로 화내지 말자고 다짐을 하면서요. 은근 승부욕이 있는 어진이는 제대로 룰을 지.. 더보기 악어오리 구지구지 - 오리 무늬 넣기, 나무잎 악어 숲에서 데굴데굴 굴러와 오리둥지 속으로 쏘~옥 굴러 들어온 악어알. 그 알에서 악어 '구지구지'가 태어났어요. 엄마오리는 아기오리들과 구지구지에게 뒤뚱뒤뚱 걷는 방법과 헤엄을 가르쳐요. 생김새는 다르지만 엄마오리는 모두를 똑같이 사랑했어요. 어느 날 호숫가를 산책하던 구지구지는 고약한 악어떼를 만나 자신이 오리가 아니라는 걸 알고는 슬퍼해요. 하지만 악어떼의 위협으로부터 오리가족을 구하고 오리가족과 언제까지나 행복했어요. 오리 둥지에서 아기들이 태어났어요. 제일 먼저 태어난 아기 오리는 푸른 점이 나서 이름이 '점박이'가 되었고, 줄무늬가 있는 오리는 '얼룩이', 온 몸의 노란 색깔의 오리이름은 '달빛', 태어나자마자 구욱구욱~하고 중얼거린 새끼악어의 이름은 '구지구지'가 되었지요. 책 속 세 마리의 오.. 더보기 빈 화분 - 핑을 위로하며... 중국의 옛이야기라고 하는군요. 꽃을 사랑하는 임금님은 꽃으로 후계자를 뽑는대요. 아이들에게 꽃씨를 나누어 주고, 한 해 동안 가꾸게 하여 가장 정성껏 가꾼 아이에게 왕위를 물려 준다고 한 것입니다. 꽃을 사랑하고 잘 가꾸는 아이 '핑'은 기뻤어요. 누구보다 화려한 꽃을 피울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1년 동안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핑의 화분에서는 싹도 나지 않았어요. 임금님과의 약속의 날, 아이들은 저마다 크고 화려한 꽃화분을 들고 싱글벙글 궁궐로 가요. 핑은 임금님이 자기 앞에 서자 울음을 터뜨리며 "이 빈화분이 저의 정성이옵니다."했어요. 그러자 임금님은 나누어 준 씨앗은 익힌 씨앗이라며, 빈 화분에 진실을 담아 궁으로 온 용기있는 핑을 후계자로 삼겠노라 말합니다. 해피엔딩이지만, 본문 중에 꽃을..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