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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요즘 어진이가 읽은 책들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어울리게 대두분 마음이 흐뭇해지는 책들인데, 은 그림과 글구성이 유머러스해서, 어진이가 깔깔대며 보는 책이에요. 월요일 우체국 다녀오는 길 산책로에서 주운 나뭇가지와 솔방울인데 씻어 말려두었었지요. 나뭇가지에 색칠하는 것이 재미었는지 어진이는 "엄마, 지금 내 모습이 화가 같지? 난 화가가 되는 게 꿈이야."합니다. 소원을 적어 나무에 붙이기로 했어요. 어진이는 를 썼고, 서진이 그림은 당근 깐초까까입니다. 서진이는 깐초까까를 열의를 다해 그린 후 나무를 꽂아놓은 유리병과 쌀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나무에 소원을 쓴 종이와 솔방울, 솜방울 등을 달았어요. 어진이가 반짝이풀을 짜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어요. 서진이가 책을 들고 있는.. 더보기
보리 세밀화 <이게 뭐야> - 가베로 만든 동물 어진이 첫 돌 선물로 받았던 보리 세밀화 중에서 서진이가 요즈음 즐겨보는 책입니다. 물려받은 가베가 몇 개가 있는데, 활용지침서도 없는데다 제 필요로 샀던 게 아니어서 활용이 제대로 안되니 우리집에서는 돼지목진주목걸이격인데 오늘 서진이가 이 책이랑, 가베 하나를 들고 와서는 만들어달라고 하네요. 서진이가 준 소스로 어진이가 책놀이를 했어요. 차례대로 뱀, 남생이, 게, 개구리, 물고기, 달팽이입니다. 서진에게 모양을 보이며 맞혀보라 하니 "슈슈뱀, 다뺑이~~"목청 높여 소리지르는데 어떤 건 맞히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더보기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 우윳빛깔 달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책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 실 수 있어요.^^ 달님 그리는 누나 옆에서 혼자 기분내고 있는 서진이입니다.ㅎㅎ 어진이는 그린 달님에 풀칠을 하고 밀가루를 입혀 뽀샤시한 달님얼굴을 만들었어요. 서진이가 가만 들여다보길래 감상하나보다 했더니 순식간에 쭉~~ 엄마한테 혼나고 울고 있어요. 그래도 다행히 참 예쁘게(?) 찢었군요. 별을 그리고 호일을 붙였어요. 깜깜한 커튼 내려지고 조용하게 잠들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인지 아시겠지요?^^ 나쁜꿈이 창고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텐데요~.! 더보기
너는 특별하단다 - 뮤지컬을 보고 와서 목수인 엘리아저씨는 웸믹이라는 나무 사람들을 만들어요.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엘리가 만들었고, 엘리는 저마다에 특별한 사랑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웸믹들이 날마다 하는 일이 있어요. 금빛별표와 잿빛점표를 가지고 다니며 서로를 평가하며 별표나 점표를 붙이는 것이랍니다. 별표는 자랑거리지만 점표는 창피한 것이겠지요. 펀치넬로는 점표로 가득한 웸믹이었습니다. 칠도 벗겨져 있고, 별표를 받으려고 많은 노력을 해도 웃음거리가 되어 많은 웸믹들이 점표를 붙이려 달려들었지요. 어느 날 펀치넬로는 몸에 아무 표도 붙어 있지 않은 루시아를 만나게 되요. 웸믹들이 루시아에게 별표나 점표를 붙이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루시아의 몸엔 그것들이 붙지 않고 떨어져 내리지요. 루시아의 조언대로 펀치넬로는 엘리를 찾아가 루시아.. 더보기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2 - 표지 따라하기 그림도 글도 참 예쁜 책. 표지만 봐도 알 것 같지요? 아이들과 표지를 표현해 보았어요. 아이들이 먹고 수북이 쌓인 귤껍질을 붙여 초승달을 만들었어요. 가현이는 독후감을 쓰고 싶다고 해서 병준이와 어진이가 했어요.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를 읽고 - 김가현 나는 작은 아이가 너무나도 대견스럽다. 왜냐하면 달을 따기는 무척 힘든 일인데, 그만큼 어려운 일을 해서라도 엄마에게 달을 선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작은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팍!팍! 전해진다. 키는 누구보다 작아도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클 것이다. 그러니까 작은 아이는 키가 작다는 열등감을 이기고 열심히 살아가는게 정말 중요하다. 작은 아이가 앞으로도 가족을 또는 엄마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면 작은 아이의 미래.. 더보기
숯 달고 고추 달고 - 금줄을 만들었어요.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 밖에 삼칠일 동안 금줄을 쳐 놓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출산 사실과 성별을 알았고, 또 그 금줄이 사람들이나 귀신, 전염병 등을 막아준다고 믿었습니다. 금줄을 달고, 삼신상을 차려 삼신 할머니께 비는 옛 사람들의 풍습을 통해,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산모와 아이를 함께 생각했던 조상들의 간절하고도 소박한 신앙을 알 수 있습니다. (yes24) 토요일, 날씨는 춥고 어진이는 심심해해서 어진이 이모네 놀러갔어요. 갑자기 결정한거라 후다닥 준비하며 챙긴 책 '숯 달고 고추 달고'로 놀아보았어요. 책 속 금줄에 걸린 고추, 숯, 솔가지의 의미를 알고 그려보고 이 외에 걸고 싶은 걸 각자 그려보기로 했어요. 순서대로 어진, 병준, 가현이의 그림입니다. 컨닝을 한 흔적이 보이는.. 더보기
겁쟁이 빌리 - 걱정인형을 만들었어요. 빌리는 걱정이 많은 아이에요. 신발이 걸어서 도망가면 어쩌지? 비가 내려서 내 방이 물에 잠긴다면? 큰새가 물어가면 어쩌지? 엄마아빠가 안심을 시켜줘도 소용이 없어요. 어느날 할머니댁에서 잠을 자게 된 빌리는 걱정거리를 할머니께 털어놔요. 그러자 할머니는 빌리에게 '걱정인형'을 주시며 말씀하셨어요. "이 애들은 걱정 인형이란다. 잠들기 전 이 인형들에게 걱정거리를 이야기하고 베개밑에 넣어두면 이 인형들이 대신 걱정을 해 줄 거야." 할머니 말씀대로 하니 정말 편안하게 잠을 자게 된 빌리, 하지만 자기의 걱정을 떠맡게 된 걱정인형들이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빌리는 걱정인형을 위한 걱정인형을 더 많이 만든답니다.^^ 이 걱정인형은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의 풍습이라고 하는군요. 걱정인형은 작은 나무 조각.. 더보기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 - 식빵달과 그림 키가 작은 소년 피터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엄마의 마음처럼 커다랗고 밝은 빛이 되어 주며 행복으로 가득 채워 줄 선물을요. 그런 선물이란 아마도 저 멀리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아닐까요? 소년은 달을 따려고 아빠와 친척들의 도움도 받아 보지만 달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이웃들과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인간 피라미드를 세워 보지만 여전히 달에 이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도움을 준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이들에게 달을 한 조각씩 나누어 주고 나면 엄마에게 드릴 달 조각은 아무것도 아니게 될 거라고 여기며 절망합니다. 좌절한 소년은 여행을 떠나고 방황하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자신을 도우려고 기다려 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소년도 자랐기 때문.. 더보기
동시 지난 주말 외가에서 어진이 외사촌 언니오빠인 가현병준이를 만났어요. 책놀이 준비를 한 게 없어서 가방에 챙겨갔던 말놀이동시집을 잠시 보여주며 동시를 지어 보자고 했어요. 글쓰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했는데 각자 뭔가를 끄적이기 시잡합니다. 구석에 콕 박혀서 쓰는 어진이의 글을 살짜쿵 보던 병준이 "이모~어진이 동시 이상해요." ㅎㅎㅎ 제목 : 바다는 엄마아빠(4학년 김가현) 바다는 엄마야 파도가 물고기와 조개를 때려도 다독다독 달래주니까 바다는 가슴이 넓어 조개와 물고기를 한꺼번에 안아주니까 바다는 아빠야 시뻘건 해도 번쩍 들어올리고 갈매기도 둥실둥실 띄우니까 바다는 엄마아빠야 제목 : 감(2학년 김병준) 나무에 감이 열리네 나무에서 감이 계속 계속 열리네 아저씨가 나와서 감을 다 따고 집으로 들어가.. 더보기
코딱지 - 재미있는 코딱지ㅋㅋ 고티에가 코딱지를 파냈어요. 그리고 이 코딱지를 어떻게 할까 고민에 빠집니다. 탁자밑에 붙일까? 거긴 아빠가 코딱지를 붙이는 곳이고요, 소파사이에 붙일까? 동생을 따라할 수도 없어요. 아님 먹어 버릴까??ㅎㅎ 코딱지를 손에서 동글동글 굴리며 고민하던 고티에, 엄마가 알려준 방법대로 잘 버리고 나서 또 다른 코를 팝니다. 지난 화요일, 도서관 모임을 마치고 책은 빌려야겠는데 책을 고를 시간은 나지 않아 빠른 속도로 살펴보다 눈에 띈 코딱지. 내용은 읽어보지도 않고, 이거라면 우리 애들을 웃겨줄 수 있겠군~생각에 대여받았는데 역시나였어요,^^ 책 속 고티에의 코딱지가 연두색으로 를 표현되어서 어진이가 초록,흰 점토를 섞어서 연두색을 만들고 동글동글 작게 뭉쳤어요. 뭉치자마자 코딱지라며 얼굴에 붙이는 아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