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예쁜 분홍빛이 된대요.
그런데 돼지부인은 편식이 심한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단무지만 먹어 몸이 노란 첫째, 시금치만 너무 좋아하는 둘째는 이빨까지 새파래요.
당근을 많이 먹어 주홍빛인 셋째와 다른 것은 안 먹고 김만 먹어 온통 까만 넷째 돼지,
그리고 오로지 밥만 먹어 몸이 하얀 막내까지 모두 다 제각각이랍니다.
돼지부인은 괴물이 아기돼지들을 진짜 시금치나 당근으로 알고 먹어버릴까봐 걱정이에요.
그래서 돼지부인은 여러 시행착오끝에 김밥을 만들어냈어요.
한바탕 이어지는 괴물소동도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100916
검정크레파스로 둥근 김을 그리고,
감자도장으로 당글, 햄, 단무지, 시금치를 찍어 김밥을 표현했어요.
어진이는 완성되자마자 스케치북을 들어 "냠냠~꿀꺽~~"한 후
"엄마도 드세요."합니다.^^
.....
저는 어진이가을소풍 김밥도시락 재료 준비하느라 밤 열두시를 넘겼고,
이 시간 배가 고파서 김에 찬밥 싸먹었어요.
아~! 간장에 밥비벼서 김에 말아먹는 밥도 생각나네요.
이래나 저래나 맛있는 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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