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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할아버지의 붉은 뺨 - 할아버지 그리기 뺨이 붉은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이야기, 아이에게는 진짜 있었던 일 같아요. 서랍을 가득 채운 물이 바다로 가고 싶어 오래 머물지 않았다는 이야기, 배 속 빨깐 버튼을 찾아 눌렀더니 귓속에서 빨간 불꽃이 튀어 나왔고, 축구를 하다 공을 차올려 비구름을 맞췄더니 비가 내렸고, 전쟁 중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더니 고향집 흔들 의자에 앉아 있더라는 이야기 등 등. 여든 살이 지나고부터 얼굴이 창백해진 할아버지, 그래도 여전히 뺨은 붉어요.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할아버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어느새 아이의 뺨도 붉어졌어요. 어진이 여름방학 숙제는 만들기였어요. 나무모양을 만들어 효를 실천한 항목의 열매를 붙이고 (할아버지할머니께 안.. 더보기
내 토끼 어딨어?2 - 토끼와 유치원.. 음식물 포장용기에 토끼를 그리는데 용기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마음대로 잘 안된다고 했더니 어진이가 "엄마~그럼 뒤에다 그려."합니다.ㅎㅎ "어? 정말?? 그럼 더 편하겠다."하며 어진이 말대로 뒷면에 토끼를 그려 잘라내고.... 보리쌀과 검정콩으로 토끼 얼굴을 표현해 보았어요. 어진이에게는 우리가 먹어야 하는 음식이니 조심스레 다루자는 주문을 넣었고요.. 어진이가 설정하고 표현한 네 가지 표정이에요. 1. 스마일토끼 2. 슬픈토끼 3. 신기한 것을 발견하고 "오?"하는 토끼 4. 배고픈 토끼 그리고 오려낸 토끼에 색을 입히자 하니 핑크색으로 하겠답니다. 핑크색 만들때 필요한 빨강과 하양을 척척 골라내어 토끼위에 직접 짜서 붓질 몇번하니 금새 되었어요. 어진이가 그림을 그린 편지봉투로 옷을 입히고 나무젓가락.. 더보기
내 토끼 어딨어? - 내 사랑 토끼 유아기때 어떤 물건을 향한 아이들의 강한 애착. 트릭시와 소냐에게는 예쁜 토끼 인형이 그래요. 자기만의 소중한 인형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유치원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예상치 못했던 일에 친구와 갈등이 생기고, 하지만 결국엔 그 토끼 인형 덕분에 트릭시와 소냐는 단짝 친구가 됩니다. 꽁양이 님 활동기 열심히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는 내용이지요? 책 속 아이가 내 아이 같기도 하며 무척 공감하며 보았답니다. 토끼사랑이 지극하여 자기는 토끼띠라고 극구 우기는 어진. 이 책을 무척 좋아할 거라는 예감이 적중했어요. 점토로 만든 토끼. 점토 던져주고 집안일 하다 다 만들었다고 하기에 가서 보니 이렇게 멋진 토끼를 만들었어요. 정민정진 토끼가 탐나서 따라쟁이 해봤어요. 토끼틀을 만들었더니 어진서진은 구멍에 .. 더보기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 문암쓰레기매립장이 살아났어요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되살린 난지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척박하고 더러운 쓰레기 매립지가 오랜 노력 끝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히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과 힘을 모으면 파괴된 자연도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그저 막연한 캠페인 구호로만 여겨졌던 자연 보호 실천이 얼마나 대단한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난지도의 재생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 냈다는 자부심은 우리 아이들을 성숙한 자연 환경 지킴이로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6년 동안 생활쓰레기를 매립했던곳, 이.. 더보기
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2 - 오이, 가지가 열렸어요^^ 오이, 가지, 무당벌레가 되어 줄 감자도장입니다. ^^ 초록 오이를 찍어주고, 구멍뽕뽕 감자를 찍고 붓으로 검정무늬를 그린후에 나머지 그림을 그려 무당벌레를 만들고, (구멍을 뚫든 안뚫든, 검정무늬 칠하면 똑같을텐데 왜 그리 힘들게 뚫었나 몰라요.흐흐~) 가지는 보라색을 만들어야 했는데 무슨색과 무슨색을 섞을까 하니 "빨강과 노랑"합니다. 그건 주황이라 알려주고 다시 물으니 "빨강과 파랑"하는데 아무래도 뒷걸음질하다 쥐잡은 것 같습니다.ㅎㅎ 아빠에게 이야기 들려주는 건 책놀이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이건 가지고, 이건 오인데 해는 왜 있냐면 오이 가지가 맛있게 익으라고 있는거고, 무당벌레는.....엄마, 그 이름이 뭐더라??" "진딧물" "무당벌레는 진딧물 잡아먹으려고 있는거야."합니다. 엄마에게 얘.. 더보기
도서관 생쥐 - 사람모양 책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도서관 생쥐'.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어 어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한 책이었어요. 글 쓰는 건 어려운 게 아니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도서관 생쥐 샘 선생님의 말씀을 받들어 사람모양의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만들고 보니 글은 없군요^^; 친구 윤진, 병훈이와 같이 놀았어요. 스케치북을 접고 오려 사람몸 모양이 나왔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했어요. 시간이 모자라 여기까지 하고 나머진 각자 집에서 완성하기로... ^^; 옷을 열면 우리 몸 속을 볼 수 있어요. 엄마가 그린 그림(우리 몸의 구멍 참고)에 어진이는 색칠을 하고, 얼굴을 붙여 주었어요. 완성된 사람모양책을 들고 어진이가 종알종알 떠듭니다. "안녕하세요. 소중한 우리몸 '이어진'입니다. 어진이는 예쁜 노란.. 더보기
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 - 외가에서 언젠가 도서관에서 '밭에서 자랐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어요. 어진이 시골갈 때 보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지난 주말 외가에 가는길 도서관에 들러 이 책을 찾았는데 보이지 않아 급하게 고른 책이 '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인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둘 다 웅진 전집에 속한 것들이네요. 봄이면 엄마랑 씨앗을 심어요, "납작납작한 건 호박, 깨알 같은 건 봉숭아. 좁쌀만한 건 방울토마토 길쭉한 것은 오이, 동그란 건 가지 씨앗이야." "흙 속에는 씨앗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먹이가 있어. 그 먹이를 양분이라고 하지." "잔딧물이구나. 잔딧물은 식물의 즙을 빨아 먹고 사는 해로운 곤충이란다.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잡아 먹거든. 식물에게는 아주 고마운 친구지." 꽃이 피었어요. 방울토마토 꽃과 오이꽃은 노랗고, 가.. 더보기
신데렐라가 된 강아지 - 러프렐라 꾸미기 다이어먼트는 강아지 러프를 훈련시켜 사람 모습으로 만들었어요. 그러고는 러프렐라라고 불러 주었죠. 러프렐라는 노래 솜씨가 좋아서, 여왕님의 초대를 받아 궁궐로 갔답니다. 식사 시간이 되자, 너무 배가 고팠던 러프렐라는 식탁 위로 뛰어올라 소시지를 정신없이 먹어 버렸어요. 그래서 강아지라는 게 들통났지요. 하지만 여왕님으로부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사랑하라는 편지를 받은 러프렐라는, 예전처럼 평범한 강아지가 되어 마음껏 공원을 뛰놀았답니다. 친구 윤진이와 다 쓴 학습지를 이용하여 러프렐라를 꾸며 보았어요. 강아지 그림과 예쁜 옷그림을 찾아 붙이는 놀이였답니다. 러프렐라를 후딱 끝내고, 좋아하는 동물을 찾아 신데렐라로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두 아이 모두 토끼를 선택했어요. 어진이는 토끼에게 '미미'라는 이름을 .. 더보기
여름, 여름, 여름... 어진이 유치원에서는 요즘 여름에 관한 주제로 활동하고 있어요. 여름철새, 별자리, 사계절 등의 책을 찾아 같이 읽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여름'하면 어떤게 제일 먼저 떠오르니?라는 질문에 "음~"하며 3초쯤 생각한 후에 "예쁜 치마와 예쁜 샌들~"합니다. ^^ 엄마가 생각해놓은 놀이는 '여름나무'였어요. 푸르고 시원한 나무. 어진이와 산책을 하며 플라타나스와 버드나무를 관찰한 적이 있기에 여름나무를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감자도장으로 플라타나스, 버드나무를 표현해보았어요. 누나방해할까 싶어 서진이에게도 종이와 도장하나 주었건만 서진이는 호시탐탐 누나의 종이를 노립니다. 또 완성도 안된 종이를 갑자기 들고 가서는 벽에 붙이라네요^^ 일요일 점심으로 국수를 해 먹었는데 서진이는 입맛에 별로였는지 먹.. 더보기
감기에 걸렸어요 - 감기를 이겨내요^^ 목차 1. 감기에 걸렸어요 2. 옮았나봐요 3. 기침과 재채기 4.일어날 수가 없어요 5. 병원에서 6. 최고의 명약 7.감기에 대해 알아보기 8. 감기에 관한 용어 설명 어진이가 도서관에서 고른 책인데 책놀이팁을 알려 주어서 더욱 좋았어요. 책뒷부분이 망가져서 아쉽게도 마지막장 용어설명에 관한 부분은 볼 수가 없었어요. 감기에 좋은 야채와 과일들을 모아 보았어요. 다 쓴 학습지를 활용했어요. 너무 오래되어서 버려야지~하던 입욕제품으로 놀았어요. 푸른 색은 원래색이고, 빨간색은 물감을 섞었어요. 쟁반위에 짜두고 과일과 야채를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미끌미끌한 느낌에 거품까지 생기니 서진이도 너무 좋아했어요. 손에서 다리, 목, 발~ 몸 구석구석까지 문질러대는 서진. 이럴 줄을 몰랐어요.^^; 게다가 쉬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