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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누구의 우산일까? - 서진이의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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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가 한참을 즐겨보았던 책이에요.
색깔과 크기개념도 볼 수 있는 책인데,
서진이는 우산에서 떨어진 듯한 물의 그림까지 놓치지 않고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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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의 반팔차림을 보니 안그래도 썰렁한데 한기가 더 올라오는 것 같군요.
한달 쯤 전 모습이에요. 어찌나 부지런을 떠는지 이제서야....^^;

물려받은 가베 중 하나인데  활용지침서가 없어서 뭣에 쓰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진이때부터 그냥 색깔별로 꼽았다 뺐다 정도나 팽이돌리기를 하곤 했어요.
빨간색으로 우산 모양을 만들고 그 안을 채워보라고 했는데,
원 세상에~말길을 알아듣는건 같긴 한데 귓등으로 다 흘려버리고 밖으로만 꼽네요.
서진이가 무작위로 마구마구 꼽은 모습에서 우산의 흔적을 찾아보려니
매직아이인양 현기증이 다 났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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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사랑이 깊어 비오는 날 우산쓰고 산책도 여러번,
맑은 날도 저런 모습으로 길을 걷곤 했어요.
이렇게 해먹은(?) 우산이 두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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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부터 눈 두개, 코 하나, 입 하나, 귀 둘.
모두 서진이가 그린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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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린 원에 눈코입 그리는건 여러번 해봤지만,
혼자서 이렇게 잘 그려준 그림을 기념할 겸 우산놀이로 이어갔어요.
스티커를 주며 우산을 예쁘게 꾸며 주라고 하니,
첫사진처럼 바닥에만 가지런히 붙여주네요.
가베우산에서 이미 겪어본지라 그냥 쭈~욱 지켜보았더니
한참을 돌고 돌아 우산에도 붙여 줍니다.
"쭉~" "쭉~"하며 크레파스로 비내리는 모습도 표현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