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놀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 내 동생 안팔아요^^ 짱짱이가 자전거 뒤에 동생태우고 동생 팔러 시장에 가요. 그런데 장난감 가게 언니도, 꽃집 할아버지도, 빵집 아주머니도 안산대요. 심지어 짱짱이 친구에게 거저 준다고 했는데도 싫다고 하자 짱짱이는 친구를 설득하려고 동생의 좋은 점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생을 거저 주기가 왠지 아까워졌어요. 나중엔 빵집 아주머니, 꽃집 할아버지, 장난감 가게 언니가 팔라고 하지만 짱짱이는 결국 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 어진이에게도 동생이 있어요^^ 짱짱이 동생처럼 누나를 괴롭히는 동생이 있어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 책을 처음 보고 있는데 누나 책을 휘릭 뺏어버립니다. 그러고는 가위를 가져와서는(서진 오른손에 있는게 가위에요.ㅎㅎ) 책앞표지 짱짱이의 핑크 머리방울을 오려달라고 떼를 쓰며 울어버립니다. .. 더보기
염소배내기 - 숯그림 '배내기'는 가난한 집에 가축을 주어 키우게 하고,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를 키운 댓가로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리도 절고 말도 더듬는 순아에게는 친구가 없어요. 봉이할아버지는 가여운 순아에게 염소를 매러 가자고 합니다. 봉이할아버지가 불룩한 어미염소의 배를 쓰다듬으며 "새끼 낳으면 한 마리 줄까?" 하니 순아는 "빌려주세요"합니다. 어미염소는 암놈과 숫놈. 두마리의 새끼를 낳았어요. 그런데 암놈새끼의 한쪽다리가 성하지 않아 할아버지는 실망을 하지만, 순아는 몸이 불편한 암놈을 선택해 키우기로 합니다. 언제나 외톨이였던 순아는 아기염소에게 풀도 뜯어다주고 다리 운동도 시켜줘야 하니까 더이상 다른 아이들 노는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되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된 아기염소는 불편한 몸으로 건강한 .. 더보기
돼지책 - 돼지와 돼지책 날짜가 지난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어진서진에게 주고 후다닥 집안일 하며 흘끔흘끔 보니 어진이는 반죽을 동글동글 길쭉길쭉 빚어 이름만들기를 하고(사진이 없네요) 서진이는 수제비뜨기도 하고 젓가락 꽂아 생일축하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네요. 요즘 어진이가 도서관에서 빌린 돼지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던 터라 돼지로 변한 아빠와 아들을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엄마의 도움이 조금씩 있었지만 중간중간 어진이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순간도 있었어요.색종이를 네 장 붙여 돼지모양의 책을 만들었어요. 어진이가 책제목과 작가이름, 그리고 등장인물을 그려넣었어요. 마지막장엔 어진이가 느낀점을 적어보자 했더니 "설거지를 하자."랍니다. 수박을 먹는데 어진이가 수박껍질을 만지작거리며 놀다 "동그라미야"하기에 돼지를 만들어보라고 하니 .. 더보기
짚 - 초가집 벼를 떨고 남은, 마른 풀잎에 지나지 않은 볏짚 한 묶음이 할아버지의 옹이 박인 손을 만나 꼬이고 엮어 훌륭한 짚신 한 켤레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짚신을 삼으면서 주근주근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짚 이야기가 한 켤레의 짚신이 마들어져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책은 왠지 어렵지 않을까 싶어 자주 접하게 해주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외가에서 어진이는 볏짚을 염소에게 직접 먹여보기도 했고, 할머니 동네에 가면 초가집을 만날 수도 있어 의외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고요. 할머니댁엔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가옥이 있어요. 들어가서 보고 싶지만 개인소유지라서 항상 문이 굳게 잠겨 있어요. 시골에서 조금 챙겨온 볏짚으로 초가집을 꾸며보았어요. 어진이의 초.. 더보기
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3 - 신문지 비 놀이 책 속엔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앨버트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비 때문에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어 우주여행까지 하게 되지요. 오늘 어진서진은 신문지 비 놀이를 했어요. 힘을 들이지 않아도 결대로 잘 찢어지는 신문지. 신문지 비가 내렸다~하니 어진서진은 첨벙첨벙 질퍽질퍽 신나게 놀았어요. 기다란 신문지를 두세개 이어 천정에 붙여 비내리는 모습을 표현해보았어요. 우산을 쓰고 빗길을 걸어보기도 햇어요. 하지만 엄마가 발꿈치 들어가며 현기증나게 신문지를 붙였건만 어진서진이 서로 꽃우산을 쓰겟다고 싸우는 바람에 놀이 중단. ^^' 일찍 퇴근한 아빠와 저녁을 먹고 놀이를 이어 갔어요. 아빠가 커다란 바람을 일으키어 "비바람 분다~~"하니 거센 비바람 속에서 더욱 신나게 놀았어요. 어진이에게 비가 내.. 더보기
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2 - 우리 동네 서진이는 책구멍(?)만 있으면 얼굴부터 들이대지요^^ 앨버트는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지금 집 안에 있지. 우리집은 우리 동네에 있고.... 공원 가까이에 있고...... 도시 안에 있어.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잇는 이 생각은 우주에까지 이르르지요. 오늘은 신문지로 놀았어요. 어진이가 상상하는 즐거운 동네를 꾸며 보기로 했어요. 어진이는 신문지를 살피며 우리동네에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오려서 모으고, 서진이는 방해하지 않아서 좋긴 했는데, 어느새 원목교구에 낙서를 부지런히 하고 있네요. 그 와중에 엄마가 사진찍는 걸 알고는 브이본능~(손들고 있는 모습이 V하는거에요) 신문지에서 숨은그림찾기를 발견했어요. 앗싸~! 어진이 순식간에 찾았어요. 달력 두 장을 붙인 종이를 건네주자 어진이는 "이거는 .. 더보기
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1 - 우주여행 비 오는 날, 밖에 나가 놀 수 없어 심심한 앨버트는 혼자서 끊임없이 새로운 놀이를 생각해 냅니다. 방 안에 널려 있던 동물 인형들을 소파에 나란히 앉혀 놓는 일은 “물에 빠진 동물들을 구해 내는” 놀이고, 물안경을 끼고 수족관 앞에 서 있는 일은 “상어와 함께 헤엄치는” 놀이고, 침대 밑에서 잃어버렸던 동전을 찾는 일은 “옛날 옛적 해적들이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내는” 놀이입니다. 더 이상 새로운 놀이가 생각나지 않자, 앨버트는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나는 어느 곳에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 생각은 점점 확장되어 ‘우주는 어디안에 있는 걸까?’라는 커다란 질문에 이릅니다. 앨버트의 끝없는 상상은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제 종이 상자를 꾸며 우주선을 만들고, 이제까지 했던 것 가운데 가.. 더보기
강아지똥 - 강아지똥과 민들레 그리고 편지 강아지똥과 민들레를 그려 색모래를 입히기로 했어요. 강아지똥을 그리던 중 서진이가 깨서 방으로 들어가 기저귀 갈고 잠투정부리는 아이를 달래고 있는데 "민들레까지 다 그렸어."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욕심같아서는 다시 그리자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 풀칠 후 색모래를 솔솔솔 뿌려주었어요. 과일포장재를 어진이 마음때로 찢어 민들레를 표현하고 색깔을 입혔어요. 강이지똥에게 편지를 썼어요. 어진이는 아직 한글이 부족해서 말로 이야기해 준 것을 엄마가 받아적고, 다시 어진이가 엄마의 글씨를 보고 적었어요. 강아지똥아 너는 사랑이 늘어나는구나 (사랑이 많다는 뜻이래요.) 나도 너처럼 민들레를 껴안아주고 싶어 강아지똥아 사랑해 어진이가 더보기
색깔을 만드는 아기고양이 - 색깔놀이 했어요. 초록눈을 가진 고양이, 나비와 제비는 여러색을 섞어 예쁜 색을 만들어 내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색 세상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5월 16일 일요일 아침, "등산하자"라는 어진아빠의 말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정말이냐고 확인하는대신, 아이들 부지런히 아침밥먹이고 부지런히 옷입혀 나섰지요.ㅎㅎ 그렇게 다뎌온 산성. 요며칠 어진이가 를 재미있게 읽고 있던터라 준비하는 동안 "우리 산에 가면 어떤 색들을 만나게 될까?"물으니 "음~노랑색. 노랑색은 나무 꼭대기에 있을거고 빨강색을 풀 사이에 있어. 초록색은 나뭇가지에 있고 갈색은 땅위에 있어." 합니다. ^^ 어진에게 애기똥풀을 알려주고 왜 애기똥풀인지도 가르쳐주니 아는만큼 보이는지 어진이눈엔 애기똥풀 지천이었어요. 민들레갓털에서 흰색도 만나고.. 더보기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 개굴개굴 개구리~♪ 0429 어진이 하원 후 간식 시간. 어진이는 굽지도 않고, 잼도 안바른 식빵을 좋아해서 엄마가 편해요.^^ 가위로 동그라미 세모 모양으로 잘라주며 서진과 이야기하다가, 문득 생각나 모양 하나를 만들어 어진에게 이게 뭐게? 물으니 어진이는 고맙게도 단번에 "개구리~"했지요^^ 비스킷과 식빵 자투리로 눈과 입을 만들었어요. 1000미리 우유 빈곽을 접어 잘라 개구리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어진이가 색종이로 감싸고 눈을 붙여 개구리 완성. 뒷면에 이어진 이서진 이름표를 만들어주고 엄마아빠 이름도 써준다더니 엄마. 아빠. 이렇게 써놓았네요. 누나가 개구리를 만드는 동안 서진이는 색종이 접기에 열심입니다. 요즘 뭐든지 반으로 접네요 서진이 네번째 사진은 반으로 접은 색종이를 세워놓고 컴퓨터 하는거랍니다. 다 누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