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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내 토끼 어딨어? - 내 사랑 토끼

유아기때 어떤 물건을 향한 아이들의 강한 애착.
트릭시와 소냐에게는 예쁜 토끼 인형이 그래요.
자기만의 소중한 인형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유치원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예상치 못했던 일에 친구와 갈등이 생기고,
하지만 결국엔 그 토끼 인형 덕분에 트릭시와 소냐는 단짝 친구가 됩니다.
꽁양이 님 활동기 열심히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는 내용이지요?
책 속 아이가 내 아이 같기도 하며 무척 공감하며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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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사랑이 지극하여 자기는 토끼띠라고 극구 우기는 어진.
이 책을 무척 좋아할 거라는 예감이 적중했어요.
점토로 만든 토끼.
점토 던져주고 집안일 하다
 다 만들었다고 하기에 가서 보니 이렇게 멋진 토끼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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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진 토끼가 탐나서 따라쟁이 해봤어요.

토끼틀을 만들었더니 어진서진은 구멍에 얼굴을 쏙 내밉니다.
방울솜이 없어 대신 선택한 키친타올에 물감옷을 입히고 말렸다가 토끼틀에 붙이는데,
어진이는 종이를 작게 찢어서 하기에 좀 큼지막하게 하라고 훈수를 두었더니
"내 토끼는 내가 알아서 할거야."하며 귓등으로도 안듣네요.
 '누더기 걸친 것 같구먼' 속으로 혼자 생각했더랬는데
다 완성된 걸 보니 어진토끼가 더 낫네요. ^^;
서진이도 자기의 얼굴이 들어간 '서진토끼'를 보고 무척 좋아했어요.

어진에게 왜 그렇게 토끼가 좋으냐 물었더니
"토끼는 너무 예쁘고 상냥하니까."하네요.

잠자기 전 엄마에게 느닷없이 고맙다고 말하는 어진이.
예쁜 토끼 만들게 해줘서 고맙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