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놀이

돼지책 - 돼지와 돼지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짜가 지난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어진서진에게 주고
후다닥 집안일 하며 흘끔흘끔 보니
어진이는 반죽을 동글동글 길쭉길쭉 빚어 이름만들기를 하고(사진이 없네요)
서진이는 수제비뜨기도 하고 젓가락 꽂아 생일축하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네요.

요즘 어진이가 도서관에서 빌린 돼지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던 터라
돼지로 변한 아빠와 아들을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엄마의 도움이 조금씩 있었지만
중간중간 어진이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순간도 있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종이를 네 장 붙여 돼지모양의 책을 만들었어요.
어진이가 책제목과 작가이름, 그리고 등장인물을 그려넣었어요.
마지막장엔 어진이가 느낀점을 적어보자 했더니
"설거지를 하자."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박을 먹는데 어진이가 수박껍질을 만지작거리며 놀다 "동그라미야"하기에
돼지를 만들어보라고 하니 아빠와 어진이가 이런 모양을 만들었어요.
서진은 엄마의 카메라를 의식하고는 브이^^

.....................
시원맘님의 활동지에 있는 이야기를 같이 나누어 보았어요.
 
책표지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엄마 - 아이고, 힘들어
아빠 - 아이 좋아
사이먼 - 내려가기 싫어
패트릭 - 신난다

피곳씨와 두 아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너무 배고파 보여요. (ㅋㅋㅋ)
피곳부인(엄마)의 모습은 어떤가요?
힘들어 보여요.

피곳씨 가족들에 하고 싶은 말
피곳씨께 - 회사에서 돌아와서 "밥줘"만 하지 마세요.
피곳부인께 - 너무 힘들지요?
사이먼에게 - 티비보지 말고 엄마 좀 도와드려
패트릭엑 - 밥먹고 나서 엄마 좀 도와 드려.

엄마는 왜 "너희들은 돼지야"라고 했을까?
맨날 맨날 밥달라고만 하잖아.
엄마 배고파 밥줘~ 여보 배고파 밥줘
밥줘 밥줘~~~

돼지가 된 아빠와 아이들이 엄마에게 돌아와달라고 애원했을때
엄마는 뭐라고 했을까?
알았어.

언제쯤 심도있는 대화가 가능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