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놀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곰의 가을 나들이 - 자리공 열매로 색칠하기 데지마 게이자부로 지음 / 보림 울긋불긋 물이 든 가을 산, 숲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겨울잠을 먹기 전에 맛있게 익은 머루를 먹고 있는 엄마 곰과 아기 곰입니다.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보는 아기 곰은 난생 처음 연어를 잡으러 갈 생각에 설레입니다. 저녁놀이 사라진 밤, 강가로 간 아기 곰은 숨을 죽이고 연어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던 연어떼가 오자 엄마 곰은 물 속으로 들어가 연어 한마리를 물고 나옵니다. 신나서 다가가는 아기 곰에게 엄마 곰이 말합니다. "네 힘으로 잡아야지" 엄마처럼 물 속으로 들어가 힘겹게 연어를 잡은 아기 곰은 맛있게 먹습니다. 물결이 달빛을 받아 커다란 물고기 모양이 되었습니다. 씩씩한 아기 곰이 잡으려 하자 엄마 곰이 웃습니다. 아기 곰은 커다란, 아주 .. 더보기 꼬마 곰과 작은 배 - 팝업북 이브 번팅 글 / 낸시 카펜터 그림 / 웅진주니어 꼬마 곰은 작은 배를 사랑했어요. 작은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 물고기도 잡고, 배에 누워 꿈을 꾸곤 했지요. 그런데 곤란한 일이 생겨 버렸어요. 꼬마 곰은 점점 자랐고 더 이상 꼬마 곰이 아니에요. 작은 배를 탈 수 없는, 이제 커다란 곰이 된 꼬마 곰은 슬펐어요. 슬픔에 잠겨 있던 커다란 곰은 작은 배를 사랑해 줄 꼬마 곰을 찾으러 나섰다가 호수 건너편에서 만났어요. 커다란 곰은 꼬마 곰에게 배를 선물하며 한 가지 당부를 했어요. 너도 언젠가는 자라게 될테니 그 때는 다른 꼬마 곰을 찾아야 한다고, 작은 배는 원래 푸른 호수에서 떠다녀야 하니까말이에요. 작은 배를 타고 호수에서 노는 꼬마 곰은 행복해보였어요. 자신의 배를 만들며 커다란 곰도 행복했지요... 더보기 누가 내 얼굴에 낙서했어 - 얼굴에 낙서하기 혜경 지음 / 베이비북스 집 벽지는 물론 유리창, 방바닥 엄마의 앞치마에도 아이는 낙서를 합니다. 골목길 담벼락에까지 낙서를 하는 아이는 마을의 골칫덩어리에요. 어느날 밤 아이의 꿈에 아이의 낙서들이 움직여 아이를 괴롭혀요. 꿈이라는 걸 안 아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아이의 얼굴에도, 아이의 드레스와 인형에도 온통 낙서가 되어 있어요. "낙서는 싫어!"라고 외치는 아이, 아이의 낙서습관은 고쳐지게 될까요? 아이의 개구진 표정이 낯설지 않아 더욱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엄마아빠는 아이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바로 아이의 얼굴과 아이가 아끼는 물건들에 낙서를 한 것이지요.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웃음이 납니다. 초등학생이 된 기념으로 어진이 방을 도배를 하고 꾸며주었는데 서진이가 말합니다.. 더보기 손가락 아저씨 - 손가락 인형 조은수 글 / 김선배 그림 / 한솔수북 손가락 아저씨가 길에서 호박떡을 주웠어요. 혼자만 먹으려고 시냇가로 갔더니 붕어가 같이 먹자 하고, 외양간으로 갔더니 송아지가 같이 먹자 하고.... 손가락 아저씨는 고양이, 까치, 빗방울을 따돌려 달나라까지 갔는데 이 호박떡의 주인인 토끼를 만나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왔던길로 도망가는 손가락아저씨는 빗방울, 까치, 고양이, 송아지에게 된통 혼쭐이 나고 결국 붕어한테 꿀꺽 잡아 먹히고 맙니다. 호박떡만 길에 덩그라니 남았어요. 전래동요 '길로길로 가다가'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진서진과도 같이 듣고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지요. 길로길로 가다가 밤을 하나 주웠네 주운밤을 어쩔까...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반복되는 말 속에 운율이 살아 있어 경쾌하.. 더보기 금메달은 내거야 - 나만의 금메달 토어 프리먼 지음 / 아이세움 운동회날 아침, 뽀동이는 어떤 금메달을 받게 될까 설레입니다. 이 날을 위해 그 동안 많은 훈련을 해왔거든요. 첫 종목은 멀리뛰기! 뽀동이는 딱정벌레보다 더, 개미보다도 더 멀리 뛰었어요. 하지만 금메달은 메뚜기 차지가 되어 버렸지요. 실망하는 뽀동이에게 메뚜기가 위로하며 말합니다. "난 메뚜기잖아. 뛰어오르기는 메뚜기가 가장 잘 하는거야. 누구나 잘 할 수 있는게 한 가지는 있단다." 매 종목마다 뽀동이는 열심히 임했지만 연못 스케이트, 달리기, 천하장사, 시끄럽기 대회..금메달은 모두 다른 선수 몫이었어요. 지치고 울적해진 뽀동이는 주저앉아 나뭇가지를 먹기 시작했어요. 먹고 먹고 또 먹고... 그 때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나뭇가지 빨리 먹기 경기 우승자를 발.. 더보기 우리 집 고양이 봄이 이호백 글 / 정경진 그림 / 논장 우리집 고양이 봄이는 겉으로는 아주 순해 보여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숨기고 있어.(본문 중) 그 모습은 마치 호랑이 같고, 호랑이의 큰 눈은 부엉이의 눈 같고, 부엉이는 커다란 눈만큼이나 커다란 날개가 있는데 마치 이부자리 같고..... 밤하늘의 별, 별나라슈퍼마켓, 생선을 물고 있는 봄이 모습까지 이어집니다. 내용연결이 조금은 매끄럽지 못하다고 느껴진 부분도 있지만 그림과 색감이 화려해서 눈은 충분히 즐거웠어요. 특히 별나라 슈퍼마켓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설연휴가 끝난 수요일. 어진아빠는 회사로, 어진이는 유치원으로 갔는데 서진이는 집에 남았습니다. 서진이 어린이집은 가정학습일로 정해졌거든요. 늦잠에서 깨서 뒹굴거리며 티비도 보고, 스티커 놀이도 하며 간간간히 누나.. 더보기 내가 라면을 먹을 때 - 사진 이야기 하세가와 요시후미 지음 / 고래이야기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옆에서 방울이는 하품을 한다. 옆에서 방울이가 하품을 할 때 이웃집 미미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린다..(본문 중) 꼬리에 꼬리를 있는 그림책입니다. 도서관에서 처음 이 책 제목을 보았을 땐 라면을 끓여주었더니 "라면도 먹고 방학하니까 너무 좋아"했던 어진이가 떠올려지며 가벼운 마음으로 뽑아 보았는데 내용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뒷부분으로 갈 수록 책의 색감이 어두워지며 빵을 파는 아이, 소를 모는 아이, 심지어 쓰러져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내가 라면을 먹고 있을 때 말이에요! 처음 이 책을 보고 사진 한장이 떠올랐습니다. 라는 사진이었어요. 5학년 가현, 지호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사진을 보고 제목을 지어보고, 어떤 상황일지 생각해.. 더보기 텔레비전 없으면 못 살아!?- 텔레비전 놀이 설 전 받은 택배상자 중에 스니로폼이 있어서 뚜껑의 가운데를 파내고 아이들에게 주었어요. 텔레비전 만들어라! 서로 이야기나누며 색깔 등을 결정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슥슥 칠해주었어요. 텔레비전 출연 기념 컷! ^^ 채널, 음량, 전원 버튼 등을 붓으로 그려 넣었고 패러디에 강한 이지호가 써붙인 전자회사 이름은 '산성'입니다.^^ 서진이는 안찍는다고 요리조리 도망가는 걸 찍었어요. 아이들은 내복차림으로 아나운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간장공장~ 뭐 이런 발음놀이하며 놀았어요^^ 거들떠도 안보던 서진이는 집으로 돌아와 신나게 가지고 놀았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엄마가 과자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티로폼 텔레비전은 뽀개지고 붙이고를 반복중입니다.^^ 더보기 텔레비전 없으면 못 살아!? - 이것 없으면 못살아 글렌 맥코이 지음 / 미세기 페니 리는 텔레비전을 무척 좋아해요. 텔레비전 보느라 밖에도 안나가고 텔레비전이 있으니 친구도 필요없어요. 심지어 잠도 텔레비전 위에서 자지요. 그런데 큰일났어요. 텔레비전이 고장이 났어요. 페니 리에게는 미스터 버클리라는 개가 있는데 둘은 텔레비전을 끌고 수리점으로 향합니다. 길에서 페니 리는 미스터 버클리와 여러 놀이를 하게 돼요. 줄넘기, 도서관가서 책읽기(티비수리책), 숨바꼭질, 낚시, 그림 그리기 등 그러느라 수리점에 도착했을땐 이미 문을 닫은 뒤였지요. 페니 리의 눈치를 살살 살피는 미스터 버클리. 그런데 페니 리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날 밤 페니 리의 꿈엔 언제나처럼 티비광고가 나오지 않고 즐거웠던 하루일과의 모습이 나온답니다. 이젠 페니 리가 텔레비전.. 더보기 둥근해가 떴습니다 - 주인공그리기 장경혜 지음 / 문학동네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 윗니 아랫니 닦자 세수할 때는 깨끗이 이쪽저쪽 목닦고 머리 빗고 옷을 입고 거울을 봅니다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메고 인사하고 유치원에 갑니다 씩씩하게 갑니다 제목을 보면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지지요?^^ 너무 친숙한 노래와 같은 제목이라서 궁금함에 도서관 책장에서 뽑아 본 책입니다. 그런데 이 동요가사가 책 내용의 전부라서 잠시 의아했는데 제일 뒷장 작가의 설명을 보고 다시 책을 들여다보았더니 그제서야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일곱살 진우인데 팔다리에 자꾸 힘이 없어지는 근육병에 걸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누워 지낸다고 합니다. 노래가사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도 하고, 유치원에 가는 아이는 진우의 누.. 더보기 이전 1 2 3 4 5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