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 지음 / 베이비북스
집 벽지는 물론 유리창, 방바닥 엄마의 앞치마에도 아이는 낙서를 합니다.
골목길 담벼락에까지 낙서를 하는 아이는 마을의 골칫덩어리에요.
어느날 밤 아이의 꿈에 아이의 낙서들이 움직여 아이를 괴롭혀요.
꿈이라는 걸 안 아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아이의 얼굴에도, 아이의 드레스와 인형에도 온통 낙서가 되어 있어요.
"낙서는 싫어!"라고 외치는 아이,
아이의 낙서습관은 고쳐지게 될까요?
아이의 개구진 표정이 낯설지 않아 더욱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엄마아빠는 아이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바로 아이의 얼굴과 아이가 아끼는 물건들에 낙서를 한 것이지요.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웃음이 납니다.
초등학생이 된 기념으로 어진이 방을 도배를 하고 꾸며주었는데
서진이가 말합니다.
"엄마, 아쉬운 게 있어. 누나 방에 그림이 없잖아."
"무늬가 없는 벽지라서 아쉬워?"
"아! 좋은 수가 있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 되지!"
허거거걱~~~
제발제발하며 말리는 수밖에요^^
OHP필름을 얼굴에 대고 실컷 낙서를 해보자고 햇어요.
낙서를 당하는 서진이도, 낙서를 하는 어진이도 모두 즐겁습니다.
OHP필름에 그리고 김을 붙여 꾸민 얼굴이에요.
얼굴에도 대보았지요.
얼굴낙서는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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