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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고양순 - 프로필 고양순을 잠깐 소개할까요? 고양순은 한살 된 게으르고 엉큼한 수고양이에요. 시커먼 일자눈썹에, 어항에 든 금붕어 잡아먹기와 반찬투정하기가 취미이죠. 이런 고양순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물론 생선이랍니다. 어느 날 저녁, 마당에 누워 빈둥거리던 고양순은 하늘에 둥둥 떠 있는 커다란 물고기를 보게됩니다. 혹시라도 누가 볼까, 밤새 물고기가 달아날까, 고양순은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며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무시무시한 악몽까지 꾸게 되죠. 이튿날, 고양순은 물고기를 잡으러 부리나케 길을 떠납니다. 높은빌딩이 즐비한 도시로 가 드디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옥상에서 물고기를 향해 돌진하지만 물고기는 뻥~터져버립니다. 바로 낚시용품점 광고 에드벌룬이었던거지요. 티비에 나오는 수염고래를 보며 입을 쩍 벌리는.. 더보기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6 - 뚱이와 꽃 책을 보자 했더니, 서진이는 오들도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를 먼저 집어듭니다. 책을 본 후 그림을 같이 그려보았어요. 그림 속 돼지와 꽃을 그렸어요. 서진이는 그림은 즐겨 그리는데 색칠은 조금 하다가 힘들다고 하네요. 요즘 서진이가 그림을 제법 흉내를 내요. 얼마전 동그라미에 길게 한 줄 잇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꽃이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엄마의 꽃을 보고 따라그렸는데 한개의 동그라미를 둘러가며 동글동글 동그라미를 그리며 따라하네요. 보름달님이 꼬마경찰구름이 책놀이에서 폼보드지에 그림을 입체적으로 붙여 마을꾸미기 하셨던 게 생각나서 흉내내보려는데, 2절폼보드지는 손에 마구 잡혀버린 김박스가 되어버렸고 결과물도 그냥저냥이지만 서진이는 김박스로 까꿍놀이도 하며 놀았고, 유치원에서 돌아온 누나에게 자랑도 했어요... 더보기
벨라 인형 여동생은 싫어 - 표지 따라하기 여자 아이는 여동생이 생긴 게 싫었어요. 엄마, 아빠가 동생만 예뻐했으니까요. 그래서 여자 아이는 동생을 소파 밑으로 집어넣기도 하고, 공원에서 길을 잃도록 내버려두기도 했어요. 또 동생이 선물로 받은 벨라 인형의 머리카락을 흉하게 잘라 버리기도 했고, 숲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동생을 잃어버릴 뻔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동생의 새 자전거를 훔쳐 가려고 하는 남자 아이를 함께 힘을 모아 쫓아 낸 뒤로 둘은 사이가 아주 좋아졌답니다. 20110128 지난 12월에 받았던 꽃을 말려둔 게 있었어요. 벨라인형 겉표지를 따라해보았어요. 어진이의 그림은 너무 무섭게 표현되었군요.ㅎㅎ 겉표지 그림은 본문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어느날 가족과 공원에 놀러갔는데 엄마아빠는 여자아이에게 동생을 잘 돌.. 더보기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5 - 뚱이얼굴 / 뚱이가 말 타요 / 노래 동그라미, 네모, 세모, 반동그라미 등의 도형이 코팅된 것을 서진이의 놀잇감으로 얻었어요. 누나가 하는 것을 본 탓인지 제법 흉내를 냅니다. 나무. 재료를 탐색하고 골라서 만드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집. 동글집이네요.^^ 뚱이.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가 커 달려가보니 "뚱이가 말타~!"합니다.ㅎㅎㅎ 오늘은 몸소 뚱이가 되었어요.^^ "뚱이 말타고 어디가요?" "깐초까까." "깐초까까 사러가요?" "응." "몇개 사 올거야?" "많이~엄마꺼, 누나꺼, 애기꺼." 꿀꿀돼지와 깐초까까를 빼면 대화가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ㅎ 요즘 산토끼, 엄마돼지아기돼지, 곰세마리 노래를 즐겨부르는 서진이. 돼지노래를 불러보자고 했더니, 책을 챙기더니 흔들면서 불러주었어요. 더보기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4 - 먹보돼지 작은 상자를 하나 내밀며 "서진아~엄마가 이걸로 뭐 만들어줄게"하니 서진이는 "꿀꿀돼지?"하지요.^^ 크게 그려야 한다고 너무 강조한 탓인지 "크게?"확인해가면서 그린 서진이의 돼지코는 얼굴을 이탈했어요. 돼지 입을 뚫어주었더니 서진이는 소꿉놀이통을 가져와 돼지에게 먹여주었지요. "귤 먹어." "포도 먹어."하면서요. 상자의 한 면이 투명해서 돼지 속이 편한지 한번씩 확인해줍니다. 돼지 먹이랴, 누룽지 챙겨먹으며 서진이가 바빴습니다. .. 응가를 하고는 손으로 가리키며 "엄마~ 꿀꿀돼지~~"하는 서진이. 서진이가 꿀꿀돼지똥을 눈지 2주가 되었습니다.ㅎㅎ 더보기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3 - 뚱이 얼굴 20110119놀이 누나가 유치원에 가고 나면 오매불망 누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서진이, 그런데 유치원에서 돌아온 반가운 누나가 친구네 놀러가버리자 서진이의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징징대는 서진이에게 "물감놀이 하자."하고 달래며 후다닥 재료 준비에 들어갔어요. 된장찌개 끓여먹고 나서 씻어 말려두었던 모시조개 껍데기. 서진이에게 색칠을 해보자 하니, 빨강색을 집어 듭니다. 물감놀이는 좋아하지만 손에 묻는걸 싫어하는 서진이는 붓으로 한번 쓰윽~하고는 엄마에게 건내 줍니다. 그마저도 몇개를 하고서는 그만하겠다 하네요. 물감이 마른 후에 다시 주니 동그랗게 두고는 '꽃'이랍니다. 돼지를 좋아해서 하루에도 몇번씩은 엄마에게 돼지를 그려달라고 하는 서진이이기에 돼지를 만들자는 말에 아주 반가워합니다. 돼.. 더보기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2 - 서진이의 책읽기 서진이가 좋아하는 재미있게 보는 장면이에요. 첫 그림은 뚱이가 염소를 찾아가 태워달라고 하는 장면이고, 두번째 그림은 무서워하는 뚱이가 제발 멈춰달라고 하자 염소가 갑자기 서버려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서진이가 웅얼웅얼 책을 읽고 있길래 중간즈음부터 동영상으로 담아 봤어요. 염소야 어디있니 여기에 있어 나 좀 내려줘 무서웠어요. 꿀꿀돼지가 말했어요. 피용~~ 탁 엉엉~엄마 무서워..엄마~~ %&**&%$%&* %&**&%$%&* %&**&%$%&* 꿀꿀돼지가 %*&%$ 코잠자요. 깡충깡충 있어요 꿀꿀돼지 끝 이 정도 해석가능한 것도 엄마의 사랑의 힘일겁니다. 학창시절, 영어듣기평가 때 가뭄에 콩나듯 영어단어 귀에 들리듯하지요?ㅎㅎ 어진이가 이면지를 가위질하며 한참을 앉아 있더니 눈이라며 둘이 밝고 눈을 뿌.. 더보기
뚱이는 말타고 싶어요1 - 서진이와 꿀꿀돼지 호기심 많은 꼬마 친구 뚱이는 하고 싶은 일도, 알고 싶은 일도 너무 많답니다. 참새처럼 하늘을 날아 보고도 싶고, 헤엄도 치고 싶지만 오늘 뚱이는 말을 타기로 결심을 했어요. 초원을 달리던 멋진 말에게 부탁을 하니 고맙게도 타라고 해요. 그런데 말은 덩치가 너무 커서 올라탈 수가 없어요. 말은 뚱이에게 조랑말을 찾아가보라고 조언하지만, 조랑말은 보이지 않고 눈에 띈 얼룩소에게 부탁하여 타게 되지요. 그런데 얼룩소는 풀 한 번 먹고 한발짝 움직이고, 풀 한번 먹고 한발짝 움직이고 해서 말타기를 연습할 수가 없어요. 짖궂은 염소 등에 타게 된 뚱이. 염소는 너무 세게 달려서 너무 무서웠어요. 세워달라고 애원하니 염소가 갑자기 끼익 서버려서 뚱이는 쿵 하고 떨어지고 말아요. 뚱이가 울기 시작하자, 친절한 털.. 더보기
이야기주머니이야기 - 주머니를 꾸며요 옛날에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는 이야기를 들을 줄만 알았지 남에게 해줄 줄은 몰랐답니다. 들으면 듣는 대로 종이에 적어 커다란 주머니에 차곡차곡 넣고는, 꽁꽁 묶어서 자기 방 벽장에 넣어 둘 뿐이었지요. 세월이 흘러 어느덧 어른이 된 아이가 장가를 가는 날, 갇혀 있던 이야기들은 신랑에게 앙갚음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침 신랑 방에 군불을 때던 머슴은 이 이야기를 엿듣고 변신한 이야기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신랑을 구합니다. 신랑은 모든 사실을 알고 머슴에게 상을 주고 꽁꽁 묶인 주머니 끈을 풀어 갇혀 있던 이야기들을 온 세상으로 날아가게 해 줍니다. (yes24) 지난 주말 가현이 언니네 놀러 갔을때 만났던 책입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어진이와 저도 쏙 빠져 보았답니다. 시디로.. 더보기
누가 일등이지? 열두띠 이야기3 - 종이접기 어진이가 토끼를 접어보고 싶대요. 종이접기책에 나오는 토끼는 당췌 따라해봐도 모양이 안나오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토끼가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접기면 다 되는거라 보는 순간 오케이~했지요. 삼각접기는 좀 흉내를 내더니 낙서삼매경에 빠진 서진이, 요즘 꿀꿀돼지를 너무 좋아하는 서진이는 돼지를 만들어달래요. "서진이는 누구 닮아 예뻐?" 물으면 "엄마 닮아 예뻐."하고 대답하는 서진이. 엄마의 세뇌교육 덕분이었는데 요즘은 누구 닮아 예뻐?"물으면 "꿀꿀 돼지 닮아 예뻐." 그럽니다. -,.- 저 돼지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늘상 끼고 다녀요. 서진이가 누가일등이지?에 나오는 동물을 그려달라기에 그려줬더니 뚝딱 색칠을 합니다. 서진이가 좋아하는 돼지를 그리는데, 엄마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이야~"하더군요.ㅎㅎ 집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