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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3 - 여름 밤하늘의 별자리 와 시에 보면 예쁜 밤하늘의 모습이 있어요. 어진이와 별자리를 새겨 넣기로 했어요. ^^엄마가 검은 색 도화지에 흰색 크레파스로 네 개의 별자리를 그렸어요. 독수리 자리, (메기를 닮은^^;)돌고래 자리, 땅꾼자리(그림표현이 힘들어 점위치만..), 뱀자리. 별위치를 표시한 흰색점엔 숫자를 썼어요. 엄마가 "1번에서 2번에서 출발~" "2번에서 3번으로 출발~" 말해주면 어진이가 흰색 크레파스로 점과 점을 이어 별자리를 만들지요. 땅꾼자리 반쯤 됐을땐 "집이다~"했고(사진4) 완성된 모습을 보고는 "로보트네?" 하네요.^^:(사진5) 야광 별스티커의 등장에 아주 흡족한 반응을 보이는 이어진입니다, ^^ 크고 작은 별들을 떼어 붙여주었어요. 언제고 빠지지 않는 까꿍놀이는 구멍숭숭뚫린 스티커지를 들고도 여전했..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카메라(어진네 집 재활용, 포토존) 카메라 카메라에 담았어 카카오나무 카누 카나리아 카멜레온도 담았어 그런데 안 나와 카메라에서 안 나와 카메라를 뜯어서 꺼내야겠어 지난 놀이 때 만든 어진이네 집. 한달 반은 된 것 같은데 요즘도 저러고 놀아요. "도깨비가 와요~ 빨리 숨어요."하면서 쏙~들어가곤 하는데 저 안에서 구르다시피 하니 박스집이 너덜너덜해졌지요. 버릴까하고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오늘 재활용들어갔어요. 엄마가 그려놓은 사자 그림을 어진이가 칠해 주었어요. 그림이 어떻게되든 어진이에게 모두 시킬 작정이었는데 아빠가 쉬는게 못마땅한건지 "아빠도 해~ 아빠도 해~~~" 하네요. 얼굴과 갈귀는 모두 어진이가(외곽선 부분까지 100%어진이 솜씨랍니다), 아빠와 엄마는 사자몸과 배경색을 칠했어요. 어진이의 칠을 쉽게 하기 위해 그림그릴 때 크..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구슬(신나는 얼음놀이) 구슬 구슬치기를 하다 구슬을 잃어버렸어 구슬을 찾고 있는데 구슬이 연못에 둥둥 떠 있는게 아니겠어 그래서구슬을 꺼내려는데 악어가 버럭 화를 내는거야 내 눈알 건드리지 마! 요즘아이들도 구슬치기를 할까요? 어릴 적 딱지치기, 구슬치기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몰랐었는데 말이에요. 동시 '구슬'을 보고 얼음으로 해보았어요. 얼음을 대환영한 어진이는 맛사지도 하고, 이리저리 튕기고 놀았어요. 그리고 아빠의 설명에 따라 얼음구슬을 한 곳에 모아 준 후에, 얼음으로 탁~쳐서 맞추었어요. 별로 잘하지는 못하면서도 매번 "우와~~~" 지가 엄청 잘하는 줄 알더라구요.ㅎㅎ 이리저리 튕겨나가는 구슬 집어오느라 바빴어요. 이번엔 얼음건지기 놀이에요. 아빠는 이유식 숟가락, 어진이느 커다란 조리스푼으로...ㅎㅎ 어진이는 물까..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굼벵이(매미와 매미꽃) 굼벵이 이 굼벵이는 1학년 이 굼벵이는 2학년 이 굼벵이는 3학년 이 굼벵이는 4학년 이 굼벵이는 5학년 이 굼벵이는 6학년 7학년 굼벵이들아 너희들은 이제 졸업이다 맴맴맴 울 준비를 해라 너희들은 이제 곧 매미가 된다 놀이 시작 전에 시를 같이 읽어보는데 '굼벵이'라는 발음이 어려운가봐요. 여덟번이나 나오는데 어쩜 각각 다른 발음인지... 굼뎅이, 궁베이, 궁뎅이~굼베미~~~ㅎㅎㅎ 지난 놀이때 했던 을 예로 들어보이며 굼벵이는 매미가 되기 전 애벌레라고 말해준 후 그림을 같이 살펴보다가 "여긴 땅 속이야. 어진이 땅 속 알아요?"물었는데 이 물음에 어진이는 "땅 속? 알아~ 주차장이잖아. 아빠차 쉬는데... 땅 속은 깜깜해. 도깨비가 나와. 도깨비가 나오면 얼릉 도망가야 해." 합니다.^^ 엄마가 그려..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약속(어진이의 해님들/동생과의 약속) 약속 해님 약속하세요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 날마다 뜨겠다고 약속하세요 그리고 약속을 지켜주세요 꼭 어진이의 간식시간. 어진이가 구운 가래떡을 무척 좋아해서 이 여름에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냉동질에 쟁여두었다지요. 문득 생각이 나 컵으로 수박모양을 떠 해님을 만들어봤어요. 엄마가 처음 시범을 보인 후 다시 흔적을 없앴는데, 그 모습을 잘 기억했다가 두개의 해님을 뚝딱 만들었어요. "와~ 이쁜 해님 완성~"하며 엄마가 왕오버 칭찬을 하는데도 별감흥없이 "엄마 먹어도 돼?"하며 떡하나 낼름 입으로 가져갑니다. 부엌에서 딸기바구니였던 바가지와 몇개의 조리기구를 가져와서 만들어보라고 했어요. 처음엔 조리기구에만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만져보며 용도를 물어봅니다. 떡과 수박을 가지고 이미 해님을 만들어본터라 어..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찔레꽃(찔리면 아플걸?^^) 찔레꽃 찌를테니 꺽어봐 날 꺽어 보라고 찔리면 너 아플걸 날 보기나 해 그냥 네 눈을 찌르지는 않을테니까 내 냄새를 맡기나 해 네 코가 내 향기로 그윽할거야 만들기에 필요한 수수깡을 사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 어진이는 화단에 시선을 오래 두곤 해요. 해바라기를 보며 "노란꽃이네?"합니다. 이름을 알텐데 '노란꽃'이라고 하는게 이상하여 "노란꽃? 노란꽃이 뭔데?"물으니 "해바라기잖아~ 엄만 그것도 몰라?"하네요. (어째 너와는 말을 섞을수록 손해보는 것 같다. -,.-) 분꽃앞에서는 엄마에게 들었던 대로 "저녁에는 필거에요."합니다. 근데 어째 어진이는 좀처럼 활짝 열린 분꽃 구경하기가 힘이 드네요. ^^: 말놀이동시집1,2때 쓰고 남은 짜투리스티로폼을 모두 소진했네요. (속이 다 후련 ^^;) 어진이가 ..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떼(무당벌레떼의 떼부리기) 떼 떼를 쓴다 떼지어 떼를 쓴다 우리에게 파란 옷을 달라 달라 달라 달라 파란 옷을 달라 노란 옷도 달라 달라 달라 달라 무당벌레들이 떼를 쓴다 떼지어 떼를 쓴다 오늘아침, 너무 힘들어 몬살겠다고(월례행사에요. 참다 참다 한번씩..^^;;) 했더니 일찍 퇴근해 준 어진아빠. 이때다 싶어 물감풀었습니다.ㅎㅎ '떼'의 두가지 뜻을 어진이에게 설명해 주고 동시를 같이 읽어 보았어요. "어진아~ 무당벌레는 무슨 색이야?" "빨간색~" "그런데 무당벌레들이 파란옷, 노란 옷을 입고 싶대. 우리가 입혀줄까?" 어진이는 파란색 얼음물감을 보자마자 "얼음물감~"아는체하며 반가워했어요. 부녀가 순식간에 얼음으로 달력 뒷장을 푸른칠 해주고 베란다행. 그리고 다른 달력 뒷면에 무당벌레 그리기를 했어요. 아빠가 네마리, 어진..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 - 누에(누에야~ 잘 자~~) 누에 누에들이 실을 게우더니 하얀 고치 속으로 들어가네 나 잔다 나도 잘거야 잘 자 너도 잘 자 우리 나중에 나비되어 다시 만나자 오디따기 체험이 있던 6월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잠사박물관, 기회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 토요일 다녀왔어요. 한산한 토요일 오전, 방문객이 우리 가족뿐이어서 이 날 만큼은 우리 세명만을 위한 박물관이었어요^^ 입구에서 보이는 조형물. "어진아~ 누에가 뭐하는 거 같아?"물으니 "눈사람을 만들었어."합니다.ㅎㅎ 개념없는 이어진, 저 누에를 타보겠답니다. 안된다는 엄마와 한참을 실갱이를 했는데, 직원분이 허락해주셨어요. 에효..^^: 포토존에서도 한컷. 어진이는 이 곳에서도 까꿍놀이를 하였답니다. 치자,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 넥타이, 와이셔츠, 스카프 만들때 들어가는 고치..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포도(시들시들 포도에게 물을 주어요) 포도나무 포기하지마 포도나무야 시들시들 죽어가면 안돼 포기하지마 포도나무야 이제는 내가 날마다 너에게 물을 줄거야 .... 가끔씩 어진이 활동기에 출연해주는 병훈이는 조리원친구인데 위로 쌍둥이형누나가 있어요. 제게 언제나 고맙고 좋은 이웃이어서, 댓글맘되었을때 처음으로 추천한 책맘이 바로 병훈이네랍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공원, 오늘도 뙤약볕은 작렬했는데 나무그늘 밑 공기는 다르더이다. "우리 돗자리 피고 놀까?" 라는 언니(병훈맘)의 말이 무척 반가웠지요. ^^ 아이들을 잠시 공원에서 놀리고, 엄마들은 집에서 간단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준비해 다시 만났어요. 밀가루에 파스텔색을 입혀 밀가루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병훈맘이 갈아주는 파스텔 가루에, 어진이와 병훈이가 밀가루와 소금을.. 더보기
말놀이 동시집3 - 난(난으로 거듭난 옥수수) 난 난 난이야 꽃 피는 난 아름다운 난 난 난이야 화분이 내 집이지 난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 난 심심해 나랑 놀아 줄 나비가 있으면 좋겠어 .... 오랜만에 모두들 외가에 모여 집이 시끌벅적했는데 점심 먹고 난 후 멀리 거제에 사는 어진큰이모네가 떠나고 나니 허전했어요. 옥수수를 쪄주신다고 외할머니와 작은이모가 옥수수껍질을 까는 걸 보고 저는 마당에 돗자리를 폈어요. "얘들아~우리 옥수수로 놀자~ 준비할 동안 잠시 기다려~"하고 돗자리며 옥수수를 챙겨 왔더니 조카2번과 어진이가 현관앞에 앉아 책을 보고 있네요. 옥수수 껍질 몇가닥으로 치마를 표현하고, 옥수수인형을 만들어 보았어요. 가운데 옥수수 인형이 어진이 솜씨랍니다. ^^ 옥수수 인형을 만든 후 난을 만들기로 했어요. 어진아빠에게 "화분으로 표현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