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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3 - 구슬(신나는 얼음놀이)

구슬

구슬치기를 하다
구슬을 잃어버렸어
구슬을 찾고 있는데
구슬이 연못에 둥둥 떠 있는게 아니겠어
그래서구슬을 꺼내려는데
악어가 버럭 화를 내는거야

내 눈알 건드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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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이들도 구슬치기를 할까요?
어릴 적 딱지치기, 구슬치기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몰랐었는데 말이에요.
동시 '구슬'을 보고 얼음으로 해보았어요.

얼음을 대환영한 어진이는 맛사지도 하고, 이리저리 튕기고 놀았어요.
그리고 아빠의 설명에 따라
얼음구슬을 한 곳에 모아 준 후에, 얼음으로 탁~쳐서 맞추었어요.

별로 잘하지는 못하면서도 매번 "우와~~~"
지가 엄청 잘하는 줄 알더라구요.ㅎㅎ
이리저리 튕겨나가는 구슬 집어오느라 바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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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얼음건지기 놀이에요.
아빠는 이유식 숟가락, 어진이느 커다란 조리스푼으로...ㅎㅎ
어진이는 물까지 푹푹 퍼 넣는 수준이네요.
어렵지 않게 완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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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더 작아지기 전에 서둘러 종이에 물감을 풀었어요.
얼음으로 그림그리기.
고의인지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아빠의 팔과 다리에 마구마구 칠을 해 준 어진이,
아빠가 "윽~ 이거 누가 그랬어?"하니
저 개구쟁이 표정으로 "엄마가 그랬나?"합니다. ^^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거북이, 너구리를 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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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점점 녹으면서 물이 많아지자
어진이가 종이 한 쪽을 높이 들어올립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시작한 아빠와 어진이의 얼음굴리기 그림.
시소를 타듯 번갈아 가며 종이를 들어주고 내려주니 얼음이 굴러다니며 그림을 그렸지요.
나중엔 어진이가 마구마구 흔들어주어 여기저기 튄 물감 닦느라 정신없었어요.

물감물이 흥건하여 종이 한 장을 덧대어 찍어냈어요.

그 다음 어진이의 행동이 짐작되시나요??
물감놀이만 하면 언제나 그렇듯 "이젠 말려야지~"하며 베란다로 끌고가며 물감 뚝뚝 떨어뜨리고는
"어디다 걸까?" 두리번거렸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