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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위에서 아래에서10 - 나뭇잎 물고기, 나뭇잎 비

080321~080322 활동

얼마전 구해 온 나뭇잎으로 물감놀이를 해보았답니다.
<위에서는 선원들이 거센 폭풍우와 싸우지만
아래는 너무나 고요해요> => 바로 이부분을 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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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언제나 어설퍼서 아쉬운 엄마의 그림과,
나뭇잎 물고기입니다.
크고 작은, 그리고 기다란 나뭇잎을 붙여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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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쿡~ 찍어주기만 하지요.
어진이 눌러주는 힘이 약한듯하여, 엄마가 꾹꾹 눌러 조금씩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어진이가 물고기 여섯마리를 하고 나서, 나가자고 떼를 쓰네요.
며칠동안 코에 바람 좀 넣어주었더니,
이젠 집에서 가만히 앉아 하는 활동보다는 놀이터에 마음을 많이 뺏긴 요즘이랍니다.

그래서 다음 활동은 오늘아침에 마무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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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장면은 솔잎으로 해보기로 했어요.
솔가지에 역시 물감칠을 해서 꾹 눌러주었지요.
처음엔 손으로 꾹꾹 누르다 손에 묻는 걸 자꾸 신경쓰기에 휴지를 주어 누르게 했는데,
나중엔 저렇게 툭툭 내리치네요.
그리 나빠보이지 않아 내버려두었지요 ^^*

그리고 물고기 몇마리를 더 찍어내어 마무리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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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가 물고기를 물에 퐁당하고 싶다고 하여,
작은 그릇에 물을 담아 나뭇잎 물고기를 띄워 주었어요.

"물고기가 물에 퐁당~"
"물고기가 헤어을 칩니다~~" 하며 이쁘게 놀던 어진양,
집안일 좀 한 후에 보니 저 난리부르스 중이시네요.

물은 다 바닥에 뿌려져 있고,
그 물에 세수를 하고 머리도 감고 맛도 보고 있네요..흐흐~~

..
나뭇잎 그대로를 붙여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모두 엄마의 작업이 될 듯 하여 물감찍기로 했답니다.
어진이가 자라서 다시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