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어진아빠 퇴근이 많이 늦었습니다.
어진이가 잠자리에 들고서도 한참후에 퇴근이니,
어진이는 아침에 아빠가 출근하는 모습만 보곤 했지요.
평소에는 "안녕히 다녀오세요." "운전조심하세요" 예쁘게 인사하던 어진이가
어제 아침 출근길에는 "아빠~ 내일 또 만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인사를 해
우리부부를 웃음나게도, 마음이 씁쓰름하게도 만들었지요.
그리하여 더욱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비예보에 수목원나들이를 포기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네요..이런~~
꿩대신 닭으로 선택한 모래교실이었는데, 어진이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모래교실체험글은 지난 번에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아빠와 딸에게 과제를 내어 주었지요.
"토끼를 만들어 주시오~~!!"
1. 커다란 통(양동이)에 모래를 가득 담습니다.
아빠는 삽으로, 어진이는 작은 도구로...
2. 통에 올라가 모래를 꾹꾹 밟아 줍니다.
꾹꾹 눌러주지 않으면 모래가 뭉쳐지지 않아 깨지거든요.
물론 어진이힘으로는 안되기에, 아빠가 많이 다져주었습니다.
3. 조심조심 통을 엎어 살짝 빼줍니다. 모래가 깨지면 실패~
4. 같은 방법으로 컵으로 토끼 귀를 만들어 줍니다.
5. 아빠의 간단한 조각으로 마무리
어진이, 커다란 선물을 받은 양 아주 흡족해했답니다.^^
<위에서 아래에서>에 보면
토끼들이 사람들의 가꿔놓은 채소들을 모래 땅밑으로 가져와 저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진이에게 얘기를 해주었더니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진이에게 해보라고 했더니,
여기저기에 녈려있던 사과, 모과, 오렌지 등의 소품들을 토끼 옆에 놓아 주네요.
토끼옆에서 "깡충"하며 뛰어내리기도 하네요.
휴대전화 용량이 부족하여 사진은 못찍었지만,
아빠와 둘이서 소꿉놀이도 하고, 두꺼비 집도 짓고
두시간을 쉼없이 놀았답니다.
키작은 세면대에서 손도 잘 씻고, 언제나처럼 볼풀 놀이로 마무리...
그리고 집에 안가겠다고 고집을 피워 20분 가까이 실갱이를 했네요.
어진아빠는 짐을 챙겨서는 "아빠 간다"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저는 "어진아~ 아빠 갔어. 아빠 없으면 우리 빠방 없어서 뭐 타고 가" 했더니
표정하나 안바뀌고 "아빠~ 안 갔어."했다지요.
눈치빤한 녀석, 언제나 엄마아빠 머리위에서 노네요.
조금 전, 잠자리에서는
"내일 모래교실 또 가자"
"내일은 코끼리, 사자, 악어 만들자." (과연 만들 수 있을지?^^;)
모래교실 가자는 다짐을 몇번이나 받고 잠이 들었답니다.
어진이가 잠자리에 들고서도 한참후에 퇴근이니,
어진이는 아침에 아빠가 출근하는 모습만 보곤 했지요.
평소에는 "안녕히 다녀오세요." "운전조심하세요" 예쁘게 인사하던 어진이가
어제 아침 출근길에는 "아빠~ 내일 또 만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인사를 해
우리부부를 웃음나게도, 마음이 씁쓰름하게도 만들었지요.
그리하여 더욱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비예보에 수목원나들이를 포기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네요..이런~~
꿩대신 닭으로 선택한 모래교실이었는데, 어진이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모래교실체험글은 지난 번에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아빠와 딸에게 과제를 내어 주었지요.
"토끼를 만들어 주시오~~!!"
1. 커다란 통(양동이)에 모래를 가득 담습니다.
아빠는 삽으로, 어진이는 작은 도구로...
2. 통에 올라가 모래를 꾹꾹 밟아 줍니다.
꾹꾹 눌러주지 않으면 모래가 뭉쳐지지 않아 깨지거든요.
물론 어진이힘으로는 안되기에, 아빠가 많이 다져주었습니다.
3. 조심조심 통을 엎어 살짝 빼줍니다. 모래가 깨지면 실패~
4. 같은 방법으로 컵으로 토끼 귀를 만들어 줍니다.
5. 아빠의 간단한 조각으로 마무리
어진이, 커다란 선물을 받은 양 아주 흡족해했답니다.^^
<위에서 아래에서>에 보면
토끼들이 사람들의 가꿔놓은 채소들을 모래 땅밑으로 가져와 저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진이에게 얘기를 해주었더니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진이에게 해보라고 했더니,
여기저기에 녈려있던 사과, 모과, 오렌지 등의 소품들을 토끼 옆에 놓아 주네요.
토끼옆에서 "깡충"하며 뛰어내리기도 하네요.
휴대전화 용량이 부족하여 사진은 못찍었지만,
아빠와 둘이서 소꿉놀이도 하고, 두꺼비 집도 짓고
두시간을 쉼없이 놀았답니다.
키작은 세면대에서 손도 잘 씻고, 언제나처럼 볼풀 놀이로 마무리...
그리고 집에 안가겠다고 고집을 피워 20분 가까이 실갱이를 했네요.
어진아빠는 짐을 챙겨서는 "아빠 간다"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저는 "어진아~ 아빠 갔어. 아빠 없으면 우리 빠방 없어서 뭐 타고 가" 했더니
표정하나 안바뀌고 "아빠~ 안 갔어."했다지요.
눈치빤한 녀석, 언제나 엄마아빠 머리위에서 노네요.
조금 전, 잠자리에서는
"내일 모래교실 또 가자"
"내일은 코끼리, 사자, 악어 만들자." (과연 만들 수 있을지?^^;)
모래교실 가자는 다짐을 몇번이나 받고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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