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원을 말해봐 - 소원을 이루어 주는 그림, 민화 김소연 글. 이승원 그림. 비룡소 '소원을 말해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옛모습을 잘 담아낸 민화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양반들만의 전유물이었던 그림을 서민들도 즐길 수 있게 된 민화, 오복이를 따라 나서면 흥미로운 민화를 만날 수 있어요. 오복이는 장터에서 "소원을 그려 드립니다~"라는 목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어요. 그림장수의 소리였지요. 그림이 소원을 들어 준다는 말이 의심쩍지만 평생의 소원을 간직한 오복이는 그림장수를 눈여겨 살핍니다. 그림장수는 마음의 소원을 비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려 줍니다. 서당에 다니는 손자를 둔 할아버지에게는 책거리 그림을, 새색시에게는 부부 사이가 정답기를 바라는 화조도를, 혼례식에는 신랑 신부가 행복하게 살기를 비는 모란도를 그려 주었지요. 백명이나 되는 사내아이들의 .. 더보기 고모는 안드로이드 - 수상한 고모와 펼치는 고모구출작전 니콜라스 앨런 지음. 국민서관 교육용 로봇, 청소로봇 등 먼 미래의 일같았던 로봇이 어느새 우리 일상에서 친숙한 존재가 되었지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인간과 닮은 행동을 하는 로봇을 뜻하는 안드로이드. 아이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로봇, 숙제를 해주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저는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지는 로봇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모는 안드로이드' 많은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만난 책이랍니다. 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빌리, 알피 남매는 괴짜 과학자인 에드나 고모에게 맡겨지게 됩니다. 에드나 고모와 남매의 첫만남 모습이에요.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만 같지요? 지하 실험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고모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는커녕 이름한번 제대로.. 더보기 마녀 위니와 심술쟁이 로봇 코키 폴 지음. 비룡소 마녀위니가 문화센터에 다닌대요.^^ 마녀위니는 그림, 뜨개질과 바느질, 도자기도 만들며 활기차 보입니다. 대조적으로 심드렁하기만 한 윌버의 모습이 재미있어요. 인형을 만드는 날 마녀위니는 제법 근사한 곰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은 멋진 로봇이라며 칭찬했어요. 로봇이라는 말에 잠시 시무룩했지만 그럴듯해 보이기도 해 마녀위니는 요술지팡이를 휘둘렀어요. 마녀위니의 곰인형이 로봇으로 태어났지요. 그런데 로봇의 말썽이 시작됩니다. 윌버의 꼬리를 잡아당기고, 위니의 코를 꼬집기도 했어요. 위니가 로봇을 다시 원래대로 돌리려고 하자 로봇은 위니의 요술지팡이마저 낚아채요. 로봇은 요술지팡이를 맘껏 휘두르며 결국 위니마저 로봇 위니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는 로봇의 말썽은 어디까지.. 더보기 비룡소 전래동화 - 땅속나라 도둑괴물 송언 글. 장선환 그림 땅 속 나라 도둑 괴물의 이름은 '아귀 대왕'이에요. 얼굴은 바닷물고기 아귀의 형상인데 성질이 사납고 지독히 탐욕스럽지요. 아귀 대왕이 나타났다하면 곳간이 탈탈 털리는 것은 물론, 어여쁜 아가씨들도 사라져 버리는데 임금님이 가장 아끼는 버들 공주마저 잡아 갔어요. 임금님은 버들공주를 구해오는 자를 사위삼고 큰 상을 내리겠노라 하지만 겁에 질려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어요. 그 때 용감하게 나선 젊은이에게 임금님은 가장 힘센 군사 셋을 붙여 줍니다. 젊은이와 세 군사가 길을 나서고 석달이 흘러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왔지만 아귀대왕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지쳐가고 있었어요. 젊은이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걸까요? 꿈에 산신령이 황소만한 호랑이를 타고 나타나 땅속 나라로.. 더보기 안돼, 내 과자야! 백주희 지음. 책읽는 곰 아빠가 과자를 사오셨어요. 우리나라 최고 제과 명장이 만들었다는 과자는 열 개가 들었는데 할머니, 엄마아빠가 한 개씩 '나'와 동생이 두 개씩 먹자 세 개가 남았지요. 그림으로 쉽게 정리해 주시는 작가님의 센스^^ 더 먹고 싶지만 잘 밤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엄마 말씀에 잠도 안오는데 다음 날 아침에도 엄마는 단 것 먹으면 아침밥을 못먹는다며 과자를 주지 않았어요. 학교에서도 온통 과자 생각뿐이었던 '나'는 불현듯 자신보다 먼저 집에 갈 유치원 동생 생각에 정신이 번쩍 났어요. 동생이 과자를 다 먹으면 어쩌나 가슴이 쿵쾅쿵쾅하지요. 학교 끝나자마자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집으로 달립니다.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다급한지 보여주는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집에 도착한 '나'는 이미.. 더보기 돼지 루퍼스, 학교에 가다 킴 그리스웰 글. 발레리 고르바초프 그림. 국민서관 돼지가 학교에 가다니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예비 초등생 둘째아이 제목을 보고 더욱 관심을 보이네요. 친구들이 우르르 농구를 하는 동안 꼬마 돼지 루퍼스는 책에 푹 빠져 있어요. 루퍼스는 책을 아주 좋아하지만 글을 읽을 줄은 몰라요. 생각에 잠기던 루퍼스는 학교에 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가방을 메고 학교를 찾아간 루퍼스, 친구들은 걱정이 되는걸까요? 응원하듯 루퍼스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루퍼스가 학교에 다니는 걸 허락하지 않아요. 다른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던 루퍼스는 도시락 가방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담요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모든 준비가 된 것 같은데도 교장선생님은 안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루퍼스는 포기할 수가 없.. 더보기 어치와 참나무 - 참나무숲의 숨은 일꾼을 만나 보아요! 이순원 글. 강승은 그림, 북극곰 지금의 계절과 정말 잘 어울리는 예쁜 그림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어치와 참나무」 어치와 참나무는 도감처럼 생태 정보를 주는 한편 새와 소녀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이름도 생김새도 생소한데 어치는 까마귀과의 조류로 도토리를 즐겨 먹어 도토리 열매가 많은 어느 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치는 다른 새들과 달리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땅 속에 도토리를 열심히 숨겨 놓고는 자주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어치의 이 귀여운 건망증이 땅 속 도토리의 싹을 틔워 매년 수만 그루의 참나무를 키운다지요. 이런 자연의 순화에 의해 숲이 유지가 된다니 참 재미있고도 놀라운 자연의 섭리를 느낍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우리의 성실하고 진실된 행동이 내가 .. 더보기 원자 유령을 추적하는 수상한 물리 교실 스테파노 산드렐리 글.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길벗어린이 원자유령을 추적하는 수상한 물리교실은 천체물리학자인 카밀라 이모와 친구들 그리고 두 조카 안나와 루카의 시끌벅적한 일상의 사건 속에서 물리이야기를 풀어줍니다. 여러 물리학자들와의 대화 속에서 안나와 루카가 마치 독자들의 마음을 안다는 듯이 궁금한 점을 콕콕 질문하고 대답을 구하면서 이해를 돕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들을 원자로 이루어져 있지요. 원자의 크기가 궁금해집니다. 작은 모래 알갱이 하나에 대략 4000억 곱하기 1억개의 원자가 들어 있다니 얼마나 작은걸까요.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 나가는 사람은 대략 7천억 곱하기 1억 곱하기 1억개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작은 원자는 다시 핵과 전자로 나눌 수 있는데 놀랍게도 핵.. 더보기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 - 간절한 마음과 노력으로 어리석음을 넘어서다 아놀드 로벨 지음. 길벗어린이 산을 옮기다니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일지 제목부터 흥미롭습니다. 밍로 부부는 커다란 산 밑에 있는 집에 살았는데 산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난 산 좋은데?"하네요. 산이 왜 좋으냐 물으니 "재밌어서"라고 합니다. 산에서 도토리를 줍는 것도 재미있고, 나뭇잎 줍는 것도, 풀싸움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밍로의 집 뒤 산에서는 작은 돌덩이들이 떨어져 집 지붕에 구멍을 뚫려 비가 새고 산그늘에 꽃이 잘 자라질 못하니 산을 싫어하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드디어 밍로부부는 산을 옮기기로 결심합니다. 산을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밍로는 지혜로운 노인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노인이 제시해준 방법들은 왜 지혜로운 노인으로 불리는지 의아할 정도로 엉뚱합니다. .. 더보기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 쉽고 재미있는 생명탐구 시간~! 김경후 글. 문종훈 그림. 길벗어린이 사람들은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길뿐 삶과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는 살아있다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생명의 현상과 속성에 대해 알려주는 과학그림책입니다. 그렇다면 살아있다는 건 무엇일까요? 살아있는 건 스스로 움직여요. 정적인 그림 뒤에 동물 친구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생명의 역동성을 보여줍니다. 팔짝팔짝, 사뿐사뿐, 파닥파닥, 살랑살랑 등의 꾸며주는 말로 더욱 잘 표현해주지요. 그렇다면 다리가 없는 나무나 꽃들은요? 꽃은 태양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담쟁이는 덩굴손 빨판으로 힘껏 나아가요. 매우 느려 우리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건 움직여요. 살아있는 건 먹어요 숲 속 친구..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