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독후장하자~~"
얼마전에 '독후활동'이라는 말을 지나치듯 알려준 적이 있었는데
<독후활동>이 <독후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그래~ 어진아~~ 독후의 場을 열어보자. ^^;
미라클님의 이벤트 선물, 토끼뻥튀기로 놀았어요. 내용은...
덩치가 왜소하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동물들의 온갖 괴롭힘을 받던 토끼는
털보아저씨의 뻥튀기 기계로 뛰어들어가 무시무시한 거인토끼가 되었어요.
자신을 괴롭히던 동물들에게 되갚음을 하지만 어느새 외톨이가 된 토끼.
어느 날, 사냥꾼으로부터 동물친구들을 구해주며 모두모두 친구가 되었어요.^^
스티커지 여분을 이용하여 눈과 수염을 붙여 간단히 토끼를 만들었어요.
연필손잡이를 잡고 흔들며 "산토끼~ 토끼야~~"를 불렀어요.
저렇게 납작하게 눌러놓으면 몇초후 푱~하며 동그란 공으로 돌아오지요.
어진이 모르게 큰 양말토끼(좀 찜찜한 어진아빠양말.ㅎㅎ)를 놓고 손수건으로 덮은후
"어진아~뻥~하면 거인토끼가 나타날까?"했더니
순진무구한 어진이, 기대에 가득한 눈으로 바라봐줍니다.
양말로고가 뒤집히며 우연히 얼굴형상으로 보였지만, 어진이도 좋아할까 내심 걱정(?)했는데
어진이 고맙게도 "엄마~ 진짜 거인토끼야~"하네요.
어진이는 플랫볼로 몇번 더 놀았는데 "수리수리 마하수리~"하며 주문을 외우네요.
어진이의 마술로 거인토끼로 변신합니다. ^^;
가장 무시무시한 그림을 펼쳐놓고는 어찌나 세심하게 관찰하며 그리던지요.
그렇게 열심히 관찰하며 그린게 저거에요.^^;;
눈하나 그리면서 "아우~ 무서워~"
코그리면서 "아우~ 무서워.."
저 토끼를 엄마에게 뒤집어쓰라고 하고선 책속 거인토끼처럼 "크아하~~"해보랍니다.
무서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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