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할때도 그림자를 곧잘 살피곤 했던 어진이, 역시나 이 책을 좋아해요.
점심 후 간식으로 사과를 먹던 어진이가
포크 든 손을 번쩍 들어 그림자를 보며 "사과 그림자야~"하자
어진아빠가 강아지인지 뭔지 모를 형상으로 사과를 먹어요.
이럴때 보면 정말 죽이 척척 맞는 이씨부녀지요.
한참을 저러고 놀았는데 어진이는 사과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놀리듯
"물어!!!" "어서 물어~!!:하는데 마치 조련사가 동물 다루듯하는 말투였어요.ㅎㅎ
어진이는 동물친구들을 일렬로 세워 그림자로 키재기도 하고
공룡들에게 계란그림자도 먹이며 놀았어요.
요즘에도 어진이는 거실가득 볕이 가득찰때면 신나게 춤추며 그림자를 관찰합니다.
"그림자가 춤을 추네~ 근데 그림자엔 눈이 없어.~"하면서요.
한글프로그램의 그림을 까맣게 편집해서 보여주었더니
그림자를 보며 동물맞히기도 하고 흉내도 내면서도 놀다가
서진에게도 보여주자고 자처하네요.
"서진아~ 이건 깡총깡총 토끼야. 이건 어흥 사자야~"하니
이서진군, 누님말쌈에 귀기울이며 한참을 집중하여 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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