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몽타주 글 / 엘렌 유스댕 그림 / 행복도서관
이 이야기는 할머니가 마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소녀 잔은 시골마을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는데 아버지가 집을 오랫동안 비워서 늘 외로웠어요. 어느 겨울날,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연주가는 장님 거지였어요.
"널 기다리고 잇었단다. 만약에 이 트라이앵글을 가지고 날 따라온다면, 너는 소원을 이룰 것이다."라는 거지의 말에 잔은 연주가를 따라 마을을 떠났어요.
그때부터 둘은 떠돌아다니며 함께 연주를 하고, 잔의 생활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잔과 거지 연주가는 성축절 축제에 가기 위해 길을 떠났는데 눈 속에서 곰을 만났어요.
거지 연주가는 잔에게 자신의 악기인 교현금을 건네주며 피신시키고,
눈길을 정신없이 달리던 잔은 온산에 울려퍼지는 커다란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슬픔에 빠져있던 잔은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나는 바람과 나무와 시간의 친구! 나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네."
어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이 책을 처음 봤을땐,
'잔'이 '컵'인줄 알았는데 소녀의 이름이었어요.ㅎㅎ
제목을 보자마자 번뜩 떠올렸던 컵실로폰 놀이를 했습니다.
결혼선물이었던 이 와인잔은 제 용도로는 한번도 쓰인적이 없었고,
어진이 네 살 때 컵실로폰 놀이를 한게 전부였는데
다시 놀이도구로 몇년 만에 꺼내게 되었습니다.
아~~와인먹고 싶포라~~ㅎㅎ
어진, 서진 소리를 들어봅니다.
어진이는 물이 가득찬 잔은 소리가 낮고,
물이 조금인 잔은 소리가 높다는 걸 알아차립니다.
서진이는 간단히 물맛보기에 바쁩니다.
수돗물인데...^^;;
엄마의 학교종
수차례 물을 따라내고 다시 붓고 하며 음조율에 신경썼건만~~
이 안타까운 삑사리..
별과자
별과자
별과자~~~
곰 세마리
밖에가 비오네
밖에가 비오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어진이의 동대문.
서진이의 노랫소리가 더 크군요.
컵실로폰 놀이는 오래도록 이어졌고,
컵이 하나 깨지고서야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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