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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제리과학동화 스스로 살아야 해 - 커피그림


군터 파울리 글 / 파멜라 살라자그림 / 도서출판 마루벌

주인을 따라 바다건너로 온 애완고양이는 버림을 받은 신세가 되었고, 염소역시 바다건너가 고향이지만 고향을 떠나온 후 젖이 잘 나오지 않아 버림을 받았지요.
쥐가 많이 사라진 이유로, 느린 이구아나를 잡아먹는 고양이와
주인에게 버림받아 풀이 많은 곳으로 이동해 결국 그 곳에 살던 거북이들을 떠나게 만든 염소.
고양이와 염소는 서로를 공평하지 않다고 말해요.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누는 고양이와 염소의 대화가 다소 철학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목차
우화 : 재미있는 이야기

부록 : 어린이를 위한 독후 활동
1. 알고 있었나요?
2. 생각해 보아요
3. 직접 해보아요

부록 :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참고자료
1. 시리즈의 기획 의도
2. 우화와 관련되는 학문적 지식
3. 우화와 관련되는 감성지능 EQ
4. 우화와 관련되는 예술 활동
5. 시스템 : 연결짓기
6. 실행해보기
7. 저자, 역자 소개


목차만 살펴보아도
얇은 책 안에 참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 다음에 실린 부록으로 어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생각해보아요>
염소와 고양이는 고향을 떠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후회하고 슬퍼한다.

고양이는 왜 이구아나를 사냥하게 되었을까요?
쥐가 없어서

거북이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해서 기분이 상했을까요?
먹이를 염소들이 다 먹어서 먹이를 찾으러 다른 곳으로 가야 하니까 기분이 안좋을 것 같아.

<직접해보아요>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은 무엇인가요?
물고기(엄마도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그 애완 동물은 무엇을 먹나요?
물고기밥

여러분의 애완동물은 여러분의 집에서 편안할까요?
아니면 살기에 더 적당한 곳이 있을까요?
우리집에서 편안하다.
하지만 더 넓은 어항이면 좋겠다.

집에서 키우고 싶은 동물을 그려보았어요.
가운데 여자아이가 어진이,
지금 물고기를 키우고 있으니까 토끼만 더 있으면 된답니다.


본문의 대화를 이끌어가는 고양이와 염소의 모습이에요.
이 주인공들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채색은 색연필, 커피, 주스분말로 했어요.

...
외가에 갈때면 어진이와 서진이는 염소풀먹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겁이 많던 서진이도, 이제는 풀을 우리 안으로 던져주는대신
염소 입에 직접 먹여줄 수도 있게 되었어요.

어진에게 책 속 염소와 외가의 염소 중에 누가 더 행복할 거 같으냐 물으니
갇혀 지내긴 하지만 이렇게 먹이를 먹여주니
외가의 염소가 더 행복할 것 같다고 합니다.

...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부록 중 '감정 지능 EQ'에서는
고양이와 염소에 대한 분석이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워 어진이와 나누진 못했지만
더 깊고 확장된 사고를 이끌어내고 있고,
'실행하기'에서처럼 주변의 동식물중 토착종과 비토착종에 관한 조사를 해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