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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3 - 양탄자(어진이가 양 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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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탄자

탄로 나면 안돼
양들이
양탄자 속에
양 그림인지 양인지 모르게
숨어서 속삭이네
탄로 나면 안돼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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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와 양탄자 속 양을 찾아보았어요.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전하네요.
이것도 양, 저것도 양~ㅎㅎ
복사본에 동그라미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그려서 오려놓은 양에 색칠.
양털부분을 제외한 곳에만 칠하면 되니까 금새 했어요.
어진이가 선택한 분홍색, 파랑색으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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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찢어 돌돌말아 양털부분을 표현해봤어요.
"와~푹신푹신하네~"하며 손바닥으로 자꾸만 눌러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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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양을 만들어줄때는 한껏 여유가 생긴 모습입니다.
두손에 휴지를 각각 잡고 뭉쳐주었어요.ㅎㅎ (사진1,2)

양을 만들자마자 "양이 졸립대~"하며 바로 소파로 옮겨 줍니다.
그러고는 "아~힘들다~"하며 그 옆에 기대어 앉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긴 하더군요)

아기양 두마리를 더 만들어줄 계획이었는데 어진이가 힘들다기에 패스~^^:

"우와~ 양이 네 마리가 있네. 이름을 붙여볼까?"하니
"이건 아빠양, 이건 엄마양, 이건 어진이양, 이건 윤진이양."합니다.
은근 '동생양'이라고 말해주길 기대했건만
친구에게 밀렸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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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양탄자를 만들어줄 차례입니다.
작은 이불에 테이프로 양을 붙여 주었어요.

"자~이제 어진이가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납니다~"하며 이불을 끌어주었더니,
이런설정없이도 이불 좋아하는 이어진, 마냥 신이 났어요.

한참을 이불에서 뒹굴며 놀다가 잠시 쉬는데,
어진이가 양 네마리를 번갈아가며 깔고 앉으며 "푹신푹신해~"하기에(사진7)
이불을 작게 접어 양방석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이리하여 어진이가 '양 탄 자'(양을 탄 자??) 되었다나 어쨌다나 하는 얘기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