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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3 - 오소리(소리 놀이)

오소리

오, 저 소리는 뭐냐
오, 저 소리는 뭐지
오, 저 소리는 뭘까
오, 저 소리는 뭐야


돌무렵 선물받은 시디집중에 <유아를 위한 소리 여행>이 있는데
다양한 동물과 곤충, 자연의 소리들이 담겨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어진이와 같이 들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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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소리들을 맞춰보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고양이, 개, 말소, 소, 돼지, 염소, 개구리 등 대체로 쉬운 소리들 위주로 했더니
어렵지 않게 맞추며 아주 의기양양합니다.
시냇물소리, 빗방울 소리 등은 엄마가 힌트를 주었을 때 겨우 맞췄어요.

하나하나 맞출때마다 엄마를 따라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병아리와 돼지, 개구리와 고양이(개구리가 고양이 머리위에 올라갔네요.)
개구리위에 파란 줄이 빗줄기(ㅎㅎ), 마지막 사진이 시냇물이랍니다.
(달력뒷면을 사용했더니 숫자가 더 강하게 보이는군요.^^;)

어진이가 "엄마~ 달팽이 소리 들어보자."합니다.
"달팽이 소리? 달팽이 소리는 시디에도 없고 엄마도 모르겠네?
어진이는 달팽이 소리 알아?" 물었더니
"꼬물꼬물~"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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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컵 실로폰을 해보았어요.
빈컵이었을 때는 소리가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시킨 후에 물을 부어줍니다.
물의 양을 일정량씩 늘리기 위해서 컵에 1~5까지의 숫자를 붙여주고
어진이가 그 수 만큼 작은컵에 물을 따라 부어주게 했어요.

<물의 양이 많으면 소리가 낮고, 적으면 소리가 높다>까지는 이해를 못하더라도,
다른 소리를 낸다는 것에 재밌어 했답니다.
한 컵에서도 물이 차있는 아래부분과, 윗부분의 소리가 다름도 확인해 봤어요.

예전에 문화센터에서 배웠던 노래 <무슨소리일까>도 같이 불러보았어요.
높은 소리 높은 소리 참새가 짹짹 짹짹짹짹
낮은 소리 낮은 소리 개구리가 개굴 개굴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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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끝내려는데 책장앞에서 서서 난타를 하기에
"어진이가 또 듣고 싶은 소리를 찾아보자."했더니 크레파스, 책, 소파를 젓가락으로 두드려 봅니다.

그러고 나서는 "엄마 소리는 어떨까?"하며 엄마 엉덩이를...-,.-

"엄마 소리가 어때?" 물으니
"응~ 둥둥둥 북소리가 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