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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3 - 바다(큰 종이배 띄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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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다 바다다
다 바다다
바다에 나와 보니
다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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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윤진이가 놀러왔어요.
어진이의 두번째 미역놀이, 마른 미역의 느낌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딱딱해요." "뽀족해요"
물을 부어 불어나는 미역을 확인하는건 즐거운 일이지요.

먹어도 보고(윤진이는 삼켰어요. 윤진아~ 배탈 안났느뇨?^^)
"철썩~" "철퍼덕~"하며 물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빨래도 하고,
목에도 걸어보고, 머리띠라며 머리에도 올리고~~~
이야~ 두녀석이 뭉치니 말을 어찌나 안듣는지 엄마가 준비한 놀이 진도는 못나가고
한참을 둘이 놀게 두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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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진정된 후에 커다란 종이배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달력 열장을 붙여 접기 순서대로 방향을 잡아주면 꾹꾹 눌러 주는 건 아이들의 몫이었어요.
거의 마지막 단계의 모양에서는 방석이라며 둘이 나란히 앉아보기도 합니다.

드디어 종이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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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으로 바다를 꾸며 보았습니다.
미역을 길게 늘어뜨리기를 한 후에 미역밟지 않고 미역사이를 걷기도 해보았어요.
바다 모양을 만들어 준 후에 종이배 진수식 ^^
두 아이가 배를 바다에 띄워준 후 기념촬영을 빼 놓을 수 없었겠지요?
그리고 드디어 승선~!

윤진이는 "배가 가~"하며 흥분해 주었고ㅎㅎ
어진이는 위를 가리키며 "하늘이야~구름이 떠가~"하네요.
그러면서 어진이는 여기저기 걸려 있는 놀이 결과물들을 바라보며
"숫자 구름, 물고기 구름~ 오징어 구름도 있어~"합니다.

"이젠 낚시를 해볼까?" 운을 떼어주니,
두 녀석이 알아서 윷가락을 하나씩 집아오더니 낚시를 시작하는데
이제 미역이 1인다역(?)이 되어 물고기도 되고, 상어도 되고, 오징어도 됩니다.

만선으로(저 미역을 거의 다 배로 잡아 올렸어요)
윤진맘과 새물내는 뒷정리가 한결 쉬웠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