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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3 - 카메라(어진네 집 재활용, 포토존)

카메라

카메라에 담았어
카카오나무
카누
카나리아
카멜레온도 담았어
그런데 안 나와
카메라에서 안 나와
카메라를 뜯어서 꺼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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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놀이 때 만든 어진이네 집.
한달 반은 된 것 같은데 요즘도 저러고 놀아요.
"도깨비가 와요~ 빨리 숨어요."하면서 쏙~들어가곤 하는데
저 안에서 구르다시피 하니 박스집이 너덜너덜해졌지요.
버릴까하고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오늘 재활용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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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려놓은 사자 그림을 어진이가 칠해 주었어요.
그림이 어떻게되든 어진이에게 모두 시킬 작정이었는데
아빠가 쉬는게 못마땅한건지 "아빠도 해~ 아빠도 해~~~" 하네요.

얼굴과 갈귀는 모두 어진이가(외곽선 부분까지 100%어진이 솜씨랍니다),
아빠와 엄마는 사자몸과 배경색을 칠했어요.
어진이의 칠을 쉽게 하기 위해 그림그릴 때 크레파스로 외곽선을 굵게 했더니
제법 깔끔하게 잘 칠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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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이 마른 후에 박스집 한쪽면에 붙이고 아빠가 구멍을 뚫었어요.
구멍을 보고 어진이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금새 알아차렸지요.ㅎㅎ

박스가 넘어가도 그저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