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감이 등이라면
밤길이 얼마나 환할까
여기도 등이 주렁주렁
저기도 등이 주렁주렁
감이 등이라면
밤이 얼마나 눈부실까
올뻬미들도 색안경을 써야겠지
한번씩 똥고집을 부리는 어진이는 전지 위에 절대로 눕지 않겠대요.
벽에 세워 그린 후에 어진이보고 눈코입을 그려넣어 얼굴을 만들자고 했더니
어진이는 버릇처럼 동그라미(얼굴모양)부터 그린 후에 눈코입을 그려넣습니다.
(니 얼굴은 그렇게 작은편이 아니거던????)
갈색, 초록색 손바닥찍기로 나무를 표현한 후에
프린트해두었던 감을 붙여 주었어요.
출장도 아닌데 서른시간만에 퇴근한 아빠(그래도 집이라고 찾아오긴 하네요ㅎㅎ)와의
오랜만의 놀이라서인지 오버모드로 시종 즐거워했어요.
반짝반짝 조명기능은 없는 감나무이지만,
도치엄마눈에는 눈부시도록 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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