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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2 - 호랑나비(식빵, 놀이에 양보하세요 ^^;)

호랑나비

호랑이야, 시집 가고 싶니?
호랑이야, 예뻐지고 싶어?
내가 너의 리본이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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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하루 차이인, 조리원친구 병훈이와 공원을 가로지르다
우연히 발견한 나무의 열매에 시선이 멈춰 작은전쟁(?)을 치루었어요.

병훈이와 어진 : 병훈맘
이렇게 2:1 전쟁은 한참동안 치러졌는데
이 후텁지근한 날씨에 열심히 뛰어다니며
저렇게 크고 맑은 아이들의 웃음을 만들어준 언니(병훈맘)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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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번도 안싸우고 두 아이가 자기들 둘이 너무 잘 놀아주어서
저녁무렵까지 신나는 수다 한판 떨고(수다는 나의 힘 ^^*) 집에 와
오늘 책놀이는 쉬어야겠다 했는데 식빵을 먹다 간단한 놀이를 했어요.
(일용할 양식이지만 두장을 놀이의 재물로..^^:)

모양 찍어내기.
여러번 반복하면서도 그게 그렇게 신나는 일인지 매번 저 표정이네요.^^
스케치북에 나비와 꽃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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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병물감으로 색입히기.
어진이가 여러번 해본 경험이 있어 오늘은 척척입니다.
오늘은 잔소리한번 하지 않고 "니 맘대로 하세요."했는데
"색깔을 섞어줄거에요."하며 뿌려주네요.
점점 곤죽이 되어갔지만, 저만큼 색표현을 해 준것만으로 도치엄마 입이 귀에 걸렸어요.

나중엔 한손에 한개씩 잡고 두개의 약병으로 색을 입혀줍니다.
물감뿌리기만큼은 어느새 달인이 되어 있는 어진이네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보았다는 것만으로 어진에게도, 제게도 즐거운 놀이었어요.

...
놀이를 마친 후 정리 중 어진이가 느닷없이 "엄마~울어봐"합니다.
(며칠전 "웃어봐"에 이어...)
"잉? 엄마 울기 싫은데?"
"엄마~ 울어봐."
"왜 울어보래?"
"엄마~ 울어봐." (언제나 지 할말만 하는-,.-)
어쩔 수 없이 우는 흉내를 내니
빠른 손길로 엄마 머리를 쓰다듬으며
"울지마 울지마~~ 내가 책읽어주께."하며 책장을 열심히 넘기더이다.
오늘도 허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