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네 사과 먹은 일
사과한다
지난 번에 너도 내 사과 먹었지
사과해
<말놀이 동시집2>에 이어 8월에도 <말놀이 동시집3>으로 같이 놀이하실 책맘님들 계시겠지요?^^
동시집3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던 중 눈에 띄던 시, 사과.
언젠가 어진이가 짜증을 내며 엄마를 때려서 화가 난 적이 있었어요.
어진이는 자기가 잘못해 놓고서도 "안아줘~"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 날은 엄마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하면서 똑같이 싸웠어요.
"안아주기 싫어. 엄마한테 사과해."
"안아줘."
"싫어~사과부터 해"했더니
어진이 더 짜증을 내며 "사과가 몬데!!!!!!!!!??????" 라며 소리를 버럭 지르던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어요.
놀이 시작 전 '사과'라는 시를 읽어주었는데,
이젠 이해가 되는지 "또~또~"하기에 서너번 같이 읽어보았어요.
책이 포장되었던 납작한 박스로 사과를 만들어 보았어요.
사과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어진이의 물감칠은 언제나 진지하고도 꼼꼼하지요.
노란 배경색을 칠한 후에 아직 덜익은 연두빛 풋사과색도 칠하고,
부직포로 오린 잎사귀를 하나씩 붙여주었어요.
이제 놀이 시작인데, 어진이는 잎사귀를 붙이자마자 완성된 건 줄 알고 들고 일어서며
"이건 어디다 놓지?"합니다.ㅎㅎ
"어진아~ 지금 만든 사과는 무슨 색이야?"
"연두색~"
"어진이가 맛있게 먹은 사과는 무슨 색이었어?"
"빨간색"
사과를 빨갛게 익게 해주려면
사과가 햇볕도 먹고, 바람도 먹고, 물도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었더니
어진이는 손바닥찍기로 만든 해님(지난 놀이때 만든)을 기억해냅니다.
(엄마의 생각을 잘 읽었네요.ㅎㅎ)
어진이해님은 부담스러울정도로(?ㅎㅎ) 사과에게 들이대었고,
부채로 바람도 주고,
물도 주었어요.(색끈을 물뿌리개에 넣어주었어요)
"사과야~ 빨갛게 익어라~"하면서요.^^
몇 번을 반복한 후에 "어진아~ 사과가 정말 빨갛게 익었을까?"하며 사과를 열어보게 했더니
빨간색을 확인하고는 "히야~"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어진이가 잎사귀 작업까지 한 후에, 어진모르게 박스안에 빨간 부직포를 붙여 놓았더니
무척 신기해했어요.)
놀이 끝나자마자 어진이는 책장위에 발로 올려주었어요.^^
동음이의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자료를 만들었는데,
너무 급하게 하다보니 생각나는게 몇 개 없었네요.
엄마의 설명을 들은 후에 어진이는 같은 발음이 나는 것들을 묶어주었어요.
네 사과 먹은 일
사과한다
지난 번에 너도 내 사과 먹었지
사과해
<말놀이 동시집2>에 이어 8월에도 <말놀이 동시집3>으로 같이 놀이하실 책맘님들 계시겠지요?^^
동시집3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던 중 눈에 띄던 시, 사과.
언젠가 어진이가 짜증을 내며 엄마를 때려서 화가 난 적이 있었어요.
어진이는 자기가 잘못해 놓고서도 "안아줘~"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 날은 엄마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하면서 똑같이 싸웠어요.
"안아주기 싫어. 엄마한테 사과해."
"안아줘."
"싫어~사과부터 해"했더니
어진이 더 짜증을 내며 "사과가 몬데!!!!!!!!!??????" 라며 소리를 버럭 지르던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어요.
놀이 시작 전 '사과'라는 시를 읽어주었는데,
이젠 이해가 되는지 "또~또~"하기에 서너번 같이 읽어보았어요.
책이 포장되었던 납작한 박스로 사과를 만들어 보았어요.
사과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어진이의 물감칠은 언제나 진지하고도 꼼꼼하지요.
노란 배경색을 칠한 후에 아직 덜익은 연두빛 풋사과색도 칠하고,
부직포로 오린 잎사귀를 하나씩 붙여주었어요.
이제 놀이 시작인데, 어진이는 잎사귀를 붙이자마자 완성된 건 줄 알고 들고 일어서며
"이건 어디다 놓지?"합니다.ㅎㅎ
"어진아~ 지금 만든 사과는 무슨 색이야?"
"연두색~"
"어진이가 맛있게 먹은 사과는 무슨 색이었어?"
"빨간색"
사과를 빨갛게 익게 해주려면
사과가 햇볕도 먹고, 바람도 먹고, 물도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었더니
어진이는 손바닥찍기로 만든 해님(지난 놀이때 만든)을 기억해냅니다.
(엄마의 생각을 잘 읽었네요.ㅎㅎ)
어진이해님은 부담스러울정도로(?ㅎㅎ) 사과에게 들이대었고,
부채로 바람도 주고,
물도 주었어요.(색끈을 물뿌리개에 넣어주었어요)
"사과야~ 빨갛게 익어라~"하면서요.^^
몇 번을 반복한 후에 "어진아~ 사과가 정말 빨갛게 익었을까?"하며 사과를 열어보게 했더니
빨간색을 확인하고는 "히야~"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어진이가 잎사귀 작업까지 한 후에, 어진모르게 박스안에 빨간 부직포를 붙여 놓았더니
무척 신기해했어요.)
놀이 끝나자마자 어진이는 책장위에 발로 올려주었어요.^^
동음이의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자료를 만들었는데,
너무 급하게 하다보니 생각나는게 몇 개 없었네요.
엄마의 설명을 들은 후에 어진이는 같은 발음이 나는 것들을 묶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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