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으로 분장할 페트병 두 개 꺼내놓자,
이씨부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칼싸움(?) 시작입니다. ㅎㅎ
머리에 맞았는지 "아프잖아~"하며 툴툴대던 어진이,
어진이 칼에 맞고 제대로 넘어가주는 아빠의 헐리우드액션에 기분이 풀어졌드랬지요..
인형만들기 돌입.
입을 벌릴 수 있도록 아빠가 페트병을 자르고 색지를 붙이는 동안의 어진이 좀 보세요.
저 새 색지를 가위로 난도질 중입니다.
뜨악했지만 가위질이 깊지 않아 그냥 두었어요.
"엄마~ 많이 남았냐고 물어봐."
"많이 남았어?"
"응, 조금 더 남았어."
또 얼마후 "엄마~ 많이 남았냐고 물어봐."
"많이 남았어?"
"응. 조금만 더 기다려."
사방으로 가위집을 넣더니만 "옷 완성~"외친 후 착용을 하네요.
엄마가 그려 오려준 눈과 입을 열심히 붙이고 있는 부녀입니다.
분홍이부터 했는데 어진이는 하나하나 붙일때마다
"난 눈이 있는데 넌 없네?"
"난 입도 생겼어~" 쉴새 없이 조잘조잘...
어진아빠 "나도 엄마가 만들어 주신대.."ㅎㅎ
완성된 것도 아닌데 어진이는 소파로 귀하게 모신 후에 손수 기념컷 촬영합니다.(사진4)
머리카락 붙여 완성.
자, 이제 분홍이와 보라의 공연을 보실까요??
<동시집을 넘기며 어진이가 고른 돼지>
<곰 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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