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
호랑이야, 시집 가고 싶니?
호랑이야, 예뻐지고 싶어?
내가 너의 리본이 되어 줄게
어진이는 2행을 마저 읽기 전에 "어진도 예뻐지고 싶어."합니다. ^^
꽃나무 나비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우선 상자에 물감을 톡톡 떨어뜨려 상자를 이리저리 움직여주니
상자가 그려내는 나무.
그 다음에 초록잎을 찍기 위해 나무젓가락에 솜뭉치 붙여 주었더니
아이스크림이라며 먹는 시늉을 합니다. (꼭 그래야만 하니??ㅎㅎ)
연두빛을 찍어주며 "푸지직~" "푸지직~" 추임새를 넣는 어진.
그게 어울리는 말이더냐~~~???
물감이 채 마르기도 전에 일부러 손을 부벼놓고서 놀라는 척은....ㅎㅎ
키친타올, 휴지는 너무 쉽게 찢어지고
물감 색번짐이 곱게 되는게 없을까 고민 중에 생각난 물티슈.
물티슈를 반으로 접어 나비를 잘라내어 어진이가 약병으로 물감을 떨어뜨려 줍니다.
"한색으로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여기저기" 훈수 좀 두었더니
제법 고운 색을 만들어냅니다.
조심스레 펴서 만난 나비의 모양에 어진이가 흐뭇해합나디.
꽃에도 색을 입혀준 다음 상자속 나무에 나비와 꽃을 올려 주었어요.
배경색(나무)을 좀 다르게 했다면 나비와 꽃이 좀 두드러졌을텐데,
아쉬움이 좀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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