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참새 발은
참 작아
참새 양말은 어디 있지
참새 구두는어디 있어
참새 장화는 어디 있는 거야
오늘은 친구 병훈이와 함께 놀았어요.
키친타올로 옷모양을 만들고 찢어질것을 대비해 이중으로 붙여 오렸어요.
빨랫줄에 집게로 옷 너는 모습이 제법이지요?
파랑 노랑 물감 넣은 분무기로 예쁘게 색을 입혔어요.
지금부터는 막놀기(?) 시작입니다.
휴지를 풀어풀어~~뱅글뱅글 돌리며 "휴지가 춤을 춰요~"
앞동언니는(병훈맘)는 휴지로 팔찌도 만들어 어진손목에 채워주고
(맘에 들었는지 목욕 전까지 요거 한참 하고 있네요.ㅎㅎ)
데칼코마니로 나비도 만들어 보았어요.
이젠 휴지에 물감물을 뿌리고(나중에 아예 부어주고)
손으로도 조물딱조물딱, 발로도 반죽해주고...
점점 이상해지는 색에 어진이가 "엄마, 이거 무슨 색이야?" 묻기에
"웅. 똥색~"했더니 표정이 별로 좋지가 않았어요. ㅎㅎ
아이들 손과 발에 제대로 질퍽해진 물감휴지 신나게 던져 볼까요??
신문지 펴주고 던졌더니 소리부터 착 감기는 것이 푹~ 퍼진 리틀소똥이네요.ㅎㅎ
아이들은 "철썩~"효과음 내며 신나게 던져줍니다.
그릇의 휴지를 다 던지고 병훈이는 철퍼덕거리며 뛰어다니는데
어진이는 똥이라며 안하겠다네요.
손으로 다 던져놓을때는 언제고? ^^
베란다 청소 후 욕실 가보았더니 아이들은 팬티 빠는 중.
손에 물감물 빠지라고 앞동언니가 빨래시켰대요.ㅎㅎ
아빠 퇴근 후 늦은 저녁을 먹고 잘 마른 빨래를 모셔들어왔어요.
같이 참새시를 읽어보는데
어진이는 "어디 있어" "어디 있는 거야"등의 대화체를 재밌어 하네요.
양말 몇개를 널고 아빠가 접어준 참새 등장.
참새가 포르르 날아와 바지도 입어보고, 조끼도 입어봅니다.
그리고 동물친구들을 찾아와서 양말을 신겨주겠대요.
동시집1때 만들어 놓았던 스티로폼동물 사랑이 끊이지 않은 어진이입니다.
양말에 네 마리 동물들에게 양말 신겨주고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 있지요?
동물들이 양말을 신은 건지,
양말 속에 갇힌건지는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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