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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2 - 오이, 가지가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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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가지, 무당벌레가 되어 줄 감자도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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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이를 찍어주고,
구멍뽕뽕 감자를 찍고 붓으로 검정무늬를 그린후에 나머지 그림을 그려 무당벌레를 만들고,
(구멍을 뚫든 안뚫든, 검정무늬 칠하면 똑같을텐데 왜 그리 힘들게 뚫었나 몰라요.흐흐~)
가지는 보라색을 만들어야 했는데
무슨색과 무슨색을 섞을까 하니 "빨강과 노랑"합니다.
그건 주황이라 알려주고 다시 물으니
"빨강과 파랑"하는데 아무래도 뒷걸음질하다 쥐잡은 것 같습니다.ㅎㅎ

아빠에게 이야기 들려주는 건 책놀이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이건 가지고, 이건 오인데
해는 왜 있냐면 오이 가지가 맛있게 익으라고 있는거고,
무당벌레는.....엄마, 그 이름이 뭐더라??"
"진딧물"
"무당벌레는 진딧물 잡아먹으려고 있는거야."합니다.
엄마에게 얘기해줄때도 아빠한테 리바이벌할 때도 '진딧물'은 자꾸 까먹어요.^^

소소한 책놀이었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밭의 야채들은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협력해야 얻어진다는 것을,
농산물만이 아닌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모든 음식들 뒤에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다는 것을
밥상머리 불량매너로 항상 엄마를 속썩이는 어진이가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