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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내가 잡은 예쁜 물고기 - 양말물고기


언젠가도 한번 책놀이를 했던 이 책은 여전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마틴이 작은 물고기 하나 낚아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에게 내가 잡은 예쁜 물고기 보라고 소리치는데
낚싯대엔 고래가 걸려 있고 마틴은 아직 그 상황을 모르고 있다는데 흥미롭고
그 사실을 알고 마틴은 어떠반응일까 상상해보는 일도 즐겁습니다.

낚시를 가던 중 물건을 하나하나 흘리는 장면에서 엄마는
마틴이랑 어진이랑 어쩜 이렇게 똑같냐며 놀리기 바쁩니다.ㅎㅎ

헌 양말로 내가 잡고 싶은 물고기를 만들기로 했어요.


신문지를 구겨 양말에 넣었어요.
열심히 넣기만 할뿐 모양을 잡지 못한 서진이는 신발이 되었다고 좋아하기도 하고,
신문지 뭉치로 엄마 한 번 맞추겠다고 저러고 있습니다.ㅎㅎ


신문지 넣어 모양 잡은 후 빵끈으로 묶고 있는 어진이.


눈알이랑 뿅뿅이 주고 알아서 꾸미라고 했어요.
글루건을 온전히 맡긴 건 처음인데
차분하게 잘 해 주더군요.


서진이는 물고기 안만든다고 이미 내뺀후이고,
어진이는 재밌다며 두 마리 더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