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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내 나무 친구- 나무 점묘화


마이야 브라미 글 / 잉그리드 몽시 그림 / 행복도서관

루이가 엄마와 다리를 건널 때 한 아주머니가 나무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루이는 어떻게 나무와 이야기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자꾸 뒤돌아보았지만, 엄마가 팔을 자꾸 잡아당겼어요.
루이는 '내 나무 친구'를 상상합니다.
나무 친구가 생긴다면 외롭지도 않고, 마음을 털어 놓을 수도 있고, 나뭇가지에서 잠을 잘 수도 있을거에요.
숨바꼭질을 할 때는 내 나무 친구가 잎사귀로 나를 살짝 숨겨주겠지요?
그날 밤, 루이는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용기를 내어 불을 켜고 커튼을 젖히 커다란 나무 친구가 서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 날 이후 루이는 다리를 건너 때마다 나무와 이야기하던 아주머니를 기다렸어요.
내 나무 친구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 지 물어보려고요.

아주머니가 나무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장면에서 아주머니는 어떤 말을 했을까 물어보니
어진이가 "목마르지는 않니? 물줄까?" 합니다.
곧 이어진 서진이의 말은 "나무야. 밥줄까?" 였어요^^


내 나무 친구를 꾸며보기로 했어요.
활동지에 있는 나무는 서진이가 했어요.
나무젓가락에 스폰지를 붙여주어 콕콕 찍어 꾸몄어요.
분홍, 연두, 파랑은 서진이가 고른 색이에요.



어진이는 크레파스를 녹여 부직포점묘화를 만들어 보았어요.
데일염려가 있어 몇번이고 주의를 주었더니 신중하게 하는 모습이었어요.

...
나무와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아주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루이.
어진서진이는 내 나무 친구를 만나면 어떤 말을 건넬지 물어보았더니
이번에는 서진이가 먼저 말하겠대요.

"나무야, 너는 꽃이 참 예쁘구나."
"아하~! 서진이는 꽃나무와 친구하고 싶은거구나~"

어진이는
"나무야, 너에게 물을 줄게.
예쁜 싹을 틔워주렴."
합니다.

나만의 나무친구,
상상만으로도 참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