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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위에서 아래에서5 - 애벌레/산 어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숲속그림입니다. "엄마~ 여기 가고 싶어" 상상해보니 저는 끔찍합니다. 득실거리는 온갖 벌레에, 뱀... ^^;; 간단하게 볼풀공으로 애벌레를 만들어 보았어요. 다른 활동은 어진이가 중간에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결과물이 이것밖에..^^ 양면테이프를 잘라주었더니, 꾹꾹 눌러 붙이네요. 그리고 눈은...비록 사시가 되긴 했지만 자리는 잘 잡힌(?) 것 같아 만족... 만드는 과정도, 결과물도 초간단이지만 어진이는 오래 즐거워했답니다. "애벌레야~ 이거 먹어~" 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엄마~ 타세요" 합니다. "엄마가 타면 애벌레가 아플 것 같은데?" "이건 칙칙폭폭 기차에요" ㅎㅎ 엿장수 마음.. 오후에는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어진이가 산엘 가잡니다. 지난 주말에 ..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4 - 손도장놀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게 개미랍니다. 스티커북에서 본 물감놀이를 흉내내 보았어요. 손가락 끝마디에 물감을 묻혀 찍기 놀이를 했어요. 처음엔 제가 손가락 찍는 위치까지 가르쳐주었는데 나중엔 혼자서도 척척 하네요. '닭'은 좀 생뚱맞지만 어진이가 손바닥찍기를 하고 싶어해서 시도해봤지요. 눈, 더듬이, 다리 등을 제가 그려 마무리. 어진이는 자신의 손도장이 개미, 닭이 되는 걸 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어요.^^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3 - 강태공 이어진 기다란 막대에 끈을 묶고 자석을 달아 낚시대를 만들고, 스케치북에 그린 물고기들을 오려 투명시트지로 싸고 클립을 달고, 아기 욕조에 물을 담아 준비했어요. "어진아~ 우리 바다 낚시 할건데, 바다는 무슨색이지?" "파란색!" "그럼 파란 바다를 만들자" 엄마가 시키는 대로 푸른 물감을 짜고, 붓으로 휘휘 저은 후 만든 물고기들을 퐁당~~ 물고기를 잡고, 잡은 물고기를 통에 담고, 다 잡으면 다시 물에 퐁당 넣어 또 하고... "와~ 오징어를 잡았어요." "이젠 무얼 잡아 볼까요?" "이번엔 엄마불가사리군요." "이건 연두색 물고기에요."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어진. "어진이는 어쩜 그렇게 낚시를 잘해요?" 물으니 "아이 뭘~" (뽀로로를 너무 많이 봤어요^^;) ... 자..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2 - 나무 이 책에서는 다양한 나무그림을 볼 수 있어요. 울창한 숲속나무, 아이의 손을 닮은 나뭇잎, 가지만 앙상한 나무, 둥글둥글 나무... 나무활동을 해보리라, 막연히 생각중이었는데 오늘, 테트리스 도형놀이를 하던 어진이가 '엄마~ 나무에요~"하기에 보니 'ㄷ'자와 'ㅣ'자 모양으로 저렇게 만들어 놓았네요. 칭찬을 듬뿍 해주고 나무를 더 만들어 보라 했네요. 자연관찰책이 있었다면 나무를 같이 살펴 보았을텐데, 이가 없으면 잇몸! 컴퓨터로 그림을 찾아 보여 주었어요. 나무의 구성 이름을 이야기 해주고 "나무의 제일 아래는 무얼까요?" "뿌~리" (처음 들어본 말이라 조금은 어려워했어요.) "그럼 나무의 제일 위는?" "잎" (물론 이건 절대적인 답은 아닙니다만...) ... 날이 맑고 황사 없는 날, 수목원 기념.. 더보기
위에서 아래에서1 - 하늘친구, 땅친구 "엄마~ 신나게 놀자." 점심설거지를 하고 있는 제게 어진이가 말합니다. "뭘하면 어진이가 신이 날까?" "물감놀이" 잠시 마음이 쿵.. 지난 한달 동안, 이래저래 여차저차해서 심신이 고달프다는 이유로 너무 무심했구나 싶었어요. (시월이면, 어진이도 형님이 되어요.) 준비해놓은 것 없어, 어진이가 좋아하는 표지 안쪽 그림을 펴놓고 간단할 활동했네요. 뱀이랑 지렁이가 친구같아 보였는지 뽀뽀를 시켜주었다지요. 더보기
구름빵7 - 두둥실~ 명절 잘 보내셨는지..라는 안부인사가 새삼스러울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일주일만의 접속인지라...^^; 내일은 뭐하며 놀까, 행복한 고민을 해보며 게시글 둘러볼 생각에 마음이 바빠집니당.. 더보기
구름빵6 - 찍자! 찍자! 야옹이얼굴!! '집나가자 꿀꿀꿀'에서도 했던 활동인데요. 어진이는 아직 스스로 어떤 물건을 형상화하는게 힘들어서 모양틀이라든지, 물감찍기 방법을 주로 사용해요. 야옹이얼굴 무슨색으로 할까?" "보라색" (어진이는 보라색이 좋은가봐요. 어제 보라색비에 이어...) 얼굴찍고, 요구르트병으로 눈을 찍는데 한쪽눈은 막 문질러 눈탱이 밤탱이 만들어주시고... (그래도 눈이 귀 위로 가는건 아슬아슬하게 피했구나. 장하다~~~) 입도 찍고, 면봉으로 수염그리고.. "구름빵은 무슨색이 제일 맛있었니?" "주황색" (동네제과점 치즈머핀을 말하는 듯...) 그래서 고구마로 주황색 구름빵을 찍어 오늘도 소박한 활동 마무리.. 우리집 식신 이어진. 점심 잔뜩자시고, 과일까지 먹은게 얼마 안되었는데 빵을 먹겠다네요. 빵은 무리지 싶어 치즈랑.. 더보기
구름빵5 - 비가 내려요(결과는...흑흑...) 구름빵의 전체적날씨 배경은 '비'죠. 우산을 쓴 장면도 많고... 비를 어떻게 내리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붓으로는 너무 두꺼워 표현이 안될 것 같고, 생각난 것이 칫솔이었어요. 제가 미리 해보니 칫솔결을 잘 살아나 괜찮더라구요. 우선 제가 미리 그려놓은 아빠야옹이와 동생야옹이를 보여주니 어진, 책꽂이에서 구름빵을 가져와서는 바로 찾아서 보네요. "어진아~ 아빠랑 동생 야옹이가 우산을 쓰고 있지?" "네" "왜 우산을 쓰고 있을까?" "비가 와서" "그래, 그럼 우리 물감으로 비내리기 놀이하자~" "네" "아빠야옹이 비는 무슨 색으로 할까?" "연두색" 출발은 좋았습니다. ^^; 어진이가 첫 칫솔질(?)을 한 순간부터 아닌거에요.. 욘석이 힘을 너무 줘서인지, 붓이랑 효과가 비슷했답니다. '그래~ 그냥 .. 더보기
구름빵4 - 어진이의 도넛 도넛 만들기, 많은 님들이 하신 거지만 '구름빵' 독후 활동으로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벼르던 중 어진이 친구네가 먼저 만들어 먹자고 제안을 해 반가운 맘에 눈썹 휘날리며 달려갔지요..^^* 점심을 먹고 나서도 놀면서 어찌니 주워 먹던지... 도넛가루를 사서 귀가했지요. 구름빵 책을 선택한 후 어째 어진이 먹을복이 터진 것 같네요.. ㅎㅎ 더보기
구름빵3 - 토끼구름~나비구름~짝을 지어서~~♪♬ 활동을 마친 후 청소를 하고, 어진이 목욕후 옷을 입히자마자 기가막히게 타이밍을 맞춰 앞동언니가 가져다 주신 호떡ㅎㅎ 구름빵 삼매경인 어진이는 역시나 구름빵이다~좋아하며 냠냠했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