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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세어보아요

함께 세어 보아요18 - 흔들어보아요 이 활동은 하은이의 활동을 응용한 것이랍니다.^^ 빈 차통과 가베 조각을 준비했어요. 두 통에 가베 조각을 넣고 흔들어 보는 놀이입니다. 갯수 맞추기는 힘들어도 양을 가늠해볼 수는 있겠지요. 작은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어진이가 맞출 수 있도록 숫자를 선택했답니다. 처음엔 한통엔 조각 한개를, 한통은 비워 두고 흔들어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0과 1이 적어 준비했지요. 빈통을 흔들어 보는 어진, "어진아~ 아무 소리도 안나지? 여기엔 뭔가가 있을까, 없을까?" "없어." "그럼. 여기엔 0을 붙일까? 1을 붙일까?" "0" 그렇게 해서 통에 각각 숫자종이를 붙이게 했답니다. 그 다음엔 1과 8, 3과 10..이렇게 숫자설정을 해주어 어진이가 맞추고 종이를 붙여주었어요. 흔들어보는것..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7 - 눈물 뒤에 무지개뜨다. 080417~080418 활동 낮잠을 안자는 어진이가 낮잠을 잡니다. 엉뚱한 이유로 떼를 쓰다 엉덩이세대 맞고(제 손이 다 얼얼했네요.) 서럽게 울다가 잠이 들었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요. 그리고 문득 무지개가 생각났어요. 엄마의 사소한 감정을 실어 다시는 아이를 때리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무지개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a4재단하고, 매질블럭을 재활용하여 나무젓가락에 묶어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어진이는 일곱색을 고르고 있답니다. 물감놀이는 많이 해보았지만, 스폰지느낌은 색다른지 얼굴에 미소가 번지네요. 모양을 꾹 찍고는 "하트~"하며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막상 시작해보니 만만치 않은 양이네요. 초록색쯔음에서 삼천포로 빠져버립니다. 초록색물감에 나무젓가락으로 한참 문지르면서 그림을 그리는거랍니다. 그리고..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6 - 사과를 자르면... 제철과일에 밀리다 보니,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몇 개의 사과를 처리해야 했답니다.^^ 요즘 칼질에 필꽂힌 어진, 케이크칼로 톱질하듯 하여 사과 반쯤 조각내는건 문제가 안되지요. 자르고 또 자르고 하여 아홉조각을 내고서는 일렬횡대. 수세기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어진이가 사과를 집어먹으며 칼질을 하는 동안 저는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조각(?)했지요. 자르기 놀이후 만신창이가 된 사과조각과 요구르트를 넣어 주스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어진이가 재료를 퐁당해주고 있어요. 믹서기를 돌릴때쯤 예전같았으면 "시끄러워~"소리지르며 벌써 안방으로 도망갔을텐데 어쩐일인지 "시끄러워도 조금만 참으면 돼"하네요^^ 드디어 시식. 맛있다~하면서도 얼마 먹지는 않네요..ㅎㅎ "어진아~ 숫자 먹자~ 무슨 숫자 먹을래?" "0. ..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5-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숫자놀이하며 돌담 만들기를 해았습니다. 왼쪽그림이 제가 그려놓은 그림인데 사진이 흐려서 잠시 설명을 하자면 문옆 흰 부분이 돌담으로 꾸며줄 부분입니다. 둥글둥글, 비뚤비뚤, 모양 제각각으로 돌조각을 그리고 0~10까지의 숫자를 무작위로 적어 놓았답니다. 그리고 오른쪽 다섯 색의 물감과 다섯개의 모양틀은 어진이가 준비하였지요. 이젠 모양틀로 돌담을 찍어줄 차례입니다. "어진아~ 지금부터 숫자 3을 찾아 도장찍어볼까요?"하니 "여기~"하며 부지런히 숫자를 찾아가며 열심히 도장을 찍어주네요. 엄마와 경쟁하듯 하다보니 금새 즐거운 활동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 학습지 선생님이 바뀌셨는데 겉모습이 무척 화려하십니다 무릎위까지 훤한 짧은 스커트, 공을 들였을 손톱, 화려한 악세서리, 짙은 화장까지요. 엄마..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4 - 클립놀이/콩숫자 우리집에서 항상 1등으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이어진. 아직 잠에서 덜깨어 비몽사몽중인 엄마에게 제일 먼저 요구한 것은 클립을 다 떼어 달라는 것이었어요. 클립으로 목걸이, 팔찌만들며 놀았던터러 다 연결이 되어 있었거든요. 하나하나 떼어주며 색깔별로 분류하라 일렀더니 쉽게 하네요. 그리고 스케치북에 다섯색원을 그리고 숫자를 써주었지요. 설명하지 않아도 어진이는 클립을 같은 색의 원에 놓아주네요. 그런데 숫자까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는가봅니다. 원안의 숫자에 맞게 클립을 놓자고 하였지요. 1은 하나, 2는 둘~하며 간단한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어진이가 "뭐하며 놀까?"하네요. 뿡뿡이를 보며 따라놀았는데 뿡뿡이준비물이었던 콩이 아직 뒹굴고있어 콩으로 한번 더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지난 화전활..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3 - 고슴도치가 화전을 냠냠(이상한 아침의 자유활동) 어제 어진이가 저녁도 먹지 않고 6시 반쯤 잠이 들었지요. 두시간쯤 재우고 깨워도 못일어나고 계속 자더니 새벽 다섯시에 기상하시어 놀잡니다. 저는 이미 새벽 세시반쯤 눈이 말갛게 떠져 잠시 인터넷접속하고, 책 좀 보다가 좀 자둬야겠다~생각하며 자리에 막 눕던 찰나였지요. 저의 하루는 새벽 세시반, 어진이는 다섯시에 시작된 것이어요. 한시간 쯤 색칠도 하고 뒹굴거리다 뭐라도 먹일까 싶어 식탁에 앉았는데 어진이가 조팝을 묻습니다. "엄마~ 이게 뭐야?" "조팝꽃." "어디서 났어?" "응~어제 산책길에서 가져왔어." "꽃을 컵에 쏟았어?" "아니. 이건 쏟은게 아니라 꽂은거야." "꽂은거야?" "응" "와~ 이쁘다~" 요즘엔 꽃을 보면 먼저 향기를 맡네요. 그리고 이내 미처 치우지 못한 행주에도 시선이 머무..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2 - 놀며 먹으며(부침개 만들기) 080412활동 밀가루를 만져봅니다. "느낌이 어때요?" "미끌미끌해요." 꾸당-,.- 보드라운 느낌을 같이 이야기하고, 어진이는 밀가루를 제 손등에 뿌리며 "눈이 내리네요."합니다. 손바닥찍기도 해았지요. "무엇을 닮았을까?" "고슴도치" 물도 직접 부어보고, 엄마가 어느정도 반죽을 한 후에 거품기를 건냈더니 제법 잘 따라하네요. 어진이가 뱅글뱅글 돌릴때마다 "와~ 회오리 바람이 부네요." 라며 추임새 넣어주고 ^^ 부침개에 들어갈 재료들 이름을 같이 이야기하고, 깻잎냄새맡기, 오징어 만져보기 등 재료탐색에 들어갔지요. 그리고 어진이가 좋아하는 칼질. 뭉툭한 케이크칼인데도 톱질하듯 제법 잘 써네요. 호박을 자르고 자르고 또 잘라 수세기도 해보았지요. 가위로 오징어도 썰어보고, 당근을 집어먹으면서는 "와..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1 - 자유놀이 내용 복구해주삼 ㅠㅠ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10 - 안녕~어진햇님, 어진꽃님 의 3,4월에는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어요. 지천까지는 아니지만 어진이와 꽃과 햇님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표지에 구멍만 뚫었을뿐인데 조~오타네요. 저러고 보니 울딸 얼굴아 너부대대하네요^^; 먼저 햇님을 만드는데 손도장 찍기를 여러번 해보아서인지 척척 합니다. 그다음 꽃을 만들 차례인데 "어진아~ 무슨 꽃을 만들어볼까?" 물었더니 "해바라기~"하네요. 하고많은 봄꽃 냅두고 웬 생뚱맞은 해바라기냐구요. "해바라기는 무슨색이지?" "노란색" 꽃잎이 크지 않아 손가락 네개에만 묻혀 표현을 해보았답니다. 오른손엔 빨강물감, 왼손엔 해바라기 이파리를 찍은 연두색물감. 웬지 손씻기가 아까워(?) 청기백기게임 따라쟁이를 했습니다. "빨간손 들어~" "빨간손 내리고 연두손 들어~" 빨간손 들고 있는 첫사진의 저 표정, .. 더보기
함께 세어 보아요9 - 색종이를 후후 불어요. 동그라미, 네모, 세모, 하트 모양으로 색종이를 잘라 상위에 놓고 후후 불어 상밑으로 떨어뜨리기 놀이입니다. 너무 즐거워하네요^^ 이젠 상아래로 떨어진 색종이 도형들을 분류하여 엄마가 그려놓은 같은 도형안에 붙여 줍니다. 색종이에 풀칠을 하며 "엄마, 종이 잡아줘"하는 어진. 그리고는 "손에 풀이 묻지 않게 조심해"말하네요. 친절하기도 하셔. 근데, 딸아~ 그건 니가 조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다 붙인다음에 "어떤 모양이 젤 많은가요?"물으니 발로 가리키며 "하트요" 합니다. 잘 맞춰준게 기특하다만 그 건방진 자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