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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훨훨 간다 - 첫경험(?ㅎㅎ)

080517
어진이네 집 가까운 곳의 시립도서관에서는 주말마다 무료영화를 상영해줘요.
친구병훈이와 같이 예매를 하고 보러 갔지요.
"도서관에서 관람연습해서 극장 진출하자~!"라는 목표를 세웠다지요.ㅎㅎ

제가 예상했던 어진이의 모습은 이랬답니다.
1. 사람이 많으니 엄마나무에 매미모드로 착 달라붙는다.
2. 영화가 시작되면 어두워지고 소리가 커지니 무섭다며 나가자고 한다.

어진에게 강요하지 말고,
어진이가 원하면 단 1분만에라도 나오자~라고 도를 닦듯 마음을 비웠어요.

근데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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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꿈과 희망을 찾아서 디즈니의 오로라와 자스민 공주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디즈니를 대표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와 <알라딘> 자스민 공주!
진정한 용기와 인내심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고단백 애니메이션!






처음 20여분 정도는 예상대로 엄마품에 폭 안겨 있었지만,
남은 35분의 시간 동안은 혼자 좌석에 의젓하게 앉아 보았답니다.

대사가 빠르고 어려운 단어들도 많아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웠겠지만
'공주'가 주인공이었다는 것과,
동물친구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 어진이의 시선을 끌었던 것 같아요.

첫이야기 끝무렵 오로라 공주가 인내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진이가 박수를 칩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 끝날때도 자스민 공주의 메시지때도 박수를 치는 이어진.

끝나는 타이밍도 제대로 알고,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관람문화를 이미 익힌 듯한..^^;;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불이켜지자 저~어쪽에 앉아 있는 병훈이엄마를 향해서
"아줌마~ 재밌었어요~!!"하고 소리쳤답니다.^^

이 정도면 영화 첫관람 괜찮았지요? ^^

영화가 끝나고 급히 몇 컷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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