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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훨훨 간다 - 어린이회관에서 만난 훨훨간다

집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어린이 회관을, 오늘 처음 가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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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전시실.
훨훨 나는 곤충들 사이에서 어진이도 훨훨 날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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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전시실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반가운 것을 만났어요.
책 속에 나오는 할머니의 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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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전시실.
전시실 입구에 걸린 큰 하회탈을 보고 어진이는 "할아버지~"하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수염~"하며 만져보네요.(있지도 않은...ㅎㅎ)

하회탈을 보며 책 속 할아버지를 연상했다는게 재밌었어요.
닮았나요?? ^^

어진이가 앞서가며 "할아버지, 할머니네?"하기에 보았더니 마지막 사진이었답니다.

어진이는 사랑 듬뿍 주시는 양가 할아버지할머니들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훨훨간다>의 할아버지할머니도 더욱 정겨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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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화앞에서 부녀의 탈춤 한판이 벌어졌답니다.ㅎㅎ (보는 사람이 다행이 없었어요.)
아빠의 추임새를 따라 어진이도  "얼쑤~!"하며 제법 동작을 따라하는 듯 싶었는데
몇초 느린 구닥다리 디카에 제대로 찍힌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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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전시실.
3번사진을 보며 "공룡들이 뭐하는 거 같아?" 물어보니
"으응~ 저 공룡이(왼쪽) 뿔을 먹으려나봐."합니다. (싸운다고 할 줄 알았어요.ㅎㅎ)
4번 공룡은 "악어공룡"이라고 이름붙여 주네요.

인상(?)이 험학한 공룡을 보고는 "나쁜공룡"
익룡을 보고는 "새공룡"이라며 이름을 붙여줍니다.

전시실에서 나와 바깥 공룡 모형으로 냅다 뛰길래
어진아빠와 둘이서 "설마 저걸 타려는 건 아니겠지?"했는데
꼬리에 잽싸게 올라가 있네요.ㅎㅎ

다른 전시실과 놀이시설 몇개 더 거친 후
외식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비가 시작되었네요.

비가 참 시원히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