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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훨훨 간다 - 어진이발은 학 발, 엄마발은 소도둑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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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물감놀이하려고 달력을 깔았는데,
어진이 보자마자 좋다고 저래 뛰네요. 부~웅 떠 있는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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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물감칠 후 또 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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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도둑'이라는 단어에 대해 처음으로 알려주었어요.
도둑은 이런이런 사람이란 설명 후에
"도둑은 착한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나쁜 사람."
"그럼 도둑은 나쁜짓 할때 쿵쾅쿵쾅 걸을까? 사뿐사뿐 걸을까?"
"사뿐사뿐."
"그럼 어진이도 사뿐사뿐 걸어볼까?"

사뿐사뿐 걸어도 보고, 책에 나오는 학처럼 한발로 서보기도 했어요. ^^

그리고 엄마와 발 크기 비교하기.
"누구 발이 더 커?"
"어진이 발~"
"엄마발이 더 큰 것 같은데??"
"어진발이 더 큰 것 같은데??"
요즘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대들고보는 어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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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색으로 할 차례.
"엄마 발 줘. 내가 해 줄께."
"됐거든."하면서도 반항 한 번 안하고 발을 내미는 엄마.
(반항을 해도 소용없다는 걸 이미 알기에...^^;;)

제 발에도 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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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에 갈 시간.
힘들게 달력 크게 깔아줬건만, 맨 바닥 찾아 칠하기 시작합니다.
휴지 달래서는 닦고 또 그리고, 닦고 또 그리고를 반복..
그래~니 맘대로 하세요~~~한 동안의 자유시간을 주고 거실로 와보니
허거걱~~~공간박스에 작업중이네요. -,.-

이미 엎지러진 물
"어진이가 그림그리고 있었네. 멋지게 그려."했더니
"싫어~예쁘게 그릴거야." (꼭 그렇게 대들어야만 하겠니??)

부글부글 엄마속도 모르고 웃는 이어진 좀 보세요. -,.-

그리고 순간 제가 말실수를 했네요.
"그래. 책에만 칠하지 말아라."했더니
말떨어지자마자 책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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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 씻긴 후에야 다음 활동.
발도장을 몇개 오려두고 달력뒷면에 나무를 기둥을 그린 후에
발바닥 나뭇잎을 붙여 주었어요..

나무에서 냄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