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모임날 점심을 먹고 키즈까페에 갔다.
두시간여를 놀다가 나올 무렵 잘 생긴 헬퍼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주는데
아이들이 강아지나 칼을 하나씩 선물받아 손에 들고 행복해하고 있었다.
마지막 서진이 차례.
"무슨 색?"
"핑크색."
"뭐 만들어줄까?"
"돼지."
살짝 당황한 듯했던 헬퍼, 고군분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앞다리를 다소곳이 모으고 있는 고운자태의 핑크색 돼지.
물론 엄마는 안다.
돼지라 말할 수 있는 건 용기가 아니라 눈치없음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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