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딸아이가 친구를 위로하는 법 반편성이후 혼자 떨어진 친구와 딸아이와의 카톡.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중딩들ㅋㅋㅋㅋ 어서학교에 가야 할텐데.... 더보기 소녀 며칠 전 길을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풍경이에요. 책 읽는 할머니를 본 순간 떠오른 말. 소.녀. 차 한잔 건네고 싶다는 생각, 저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 나도 내 속에 소녀를 키워봐야?겠다 생각하며 바쁜 길 갔네요.^^; 더보기 햇살 올해, 나이 앞자리가 바뀌면서 나는 마음이 많이 늙었다. 올해 둘째의 초등학교 입학, 반에서는 나이로 2등을 했다. (다른 반이었다면 등수?가 좀 낮아질 듯 하긴하지만.ㅎ 아..위로가 안된다) 엄마들이 왜 이렇게 다들 젊고 예쁜지 그 밝고 생생한 에너지를 받고 사는 아이들은 참 좋겠다..그런 생각도 들었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라치면 '에구구~'소리가 절로 나고(무릎이야~~는 옵션) 아침마다 아이들 늑장에 "엄마는 아침마다 1년씩 늙는다.."잔소리를 한다. 어제 둘째의 그림일기 주제는 엄마의 잔소리였지. 뒹굴러다니며 자는 체구 작은 아이 이제는 번쩍 들어 옮길 생각못하고 끌거나 밀거나 굴리거나...ㅎㅎㅎ '작은 아씨들'을 읽다가 책을 읽다가 쿵~한 부분. 두 자매가 일을 하러 집을 나서는 장면이다... 더보기 안녕 **택배 기사님께 적응하기까진 시간이 좀 걸렸다. 받을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밖에서 마주치면 큰 소리로 인사를 하신다. 엘리베이터 좁은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안녕, 공주님 왕자님~" 말을 건네시면 낯가림하던 어렸을 적 아이들은 깜짝 놀라 내 뒤에 숨곤 했다. 또 언젠가는 방문전 전화를 받았는데 "**씨?" 하며 내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 기겁을 하기도 했다. 오랜시간을 보내면서 이상한 아저씨가 아니라 맘씨 좋은 분이라는 인식이 서서히 박혔고 이웃엄마가 우리집에 마실을 온 날 기사님의 정체?를 알았다. 이웃엄마와 차를 마시며 택배기사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기 밖으로 흘러나오는 소릴 들으며 이웃엄마가 웃으며 말한다. 자기 교회 집사님이신데 마냥 착하고 좋은 분이라고... 집에서 **택배를 받을때면 음료수.. 더보기 낙가산 - 도토리 밤 줍기 0920 햇살 뜨거웠던 9월중하순의 낙가산 산초입에서 화이팅을 외치던 어진이와 달리 서진이는 산에 가기 싫다고 하니 출발하자 마자 도토리를 하나 줍더니 기분이 업되었다. ㅎ 어여뻐라 도토리.. ^^ 도토리 줍고 하늘한번 올려다보고 쉬엄쉬엄 올라가는 길.. 알밤송이 하나 떨어져 있어 올려다보니 밤나무가 있다. 오며, 가며 주운 도토리와 밤이 묵직했다. 산에 마주치던 아무머니, 아저씨들이 주머니들에 모은 것들을 한웅큼씩 보태주시기도...ㅎㅎ 놀다가 서진이가 넘어졌는데 어진이의 구급대가 출동. 언제 준비했는지 기특하게도 밴드를 가지고 있었따. 어째 환자, 간호사 모두 표정이 밝다 ^^ 문득 드는 생각... 산에서는 나도 모르게 미소지을 일이 많다는 것! 더보기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 추석연휴. 아이들이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고 돌멩이도 주우며 놀았다. 그리고 그 언젠가처럼 생일순으로 세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오래전 사진을 찾아 보았다. 2008년 8월. 2008년엔 서진이가 엄마 뱃속에 있었고 같은 장소로 안보일만큼 냇가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연휴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카톡방으로 조카아이들을 불러 두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모 이때 고래 만들었었지요?" "멤버가 바뀌었네요?ㅎㅎ" (08년에는 없던 서진이의 등장, 그리고 이번추석에 조카1은 깁스를 해서 냇가에 가질 못했다) 또 언젠가 풀멤버로 저 곳에서 사진을 찍자 했더니 다들 좋다며 웃는다. 그때는 여섯이 아니라, 친정오빠에게 아이소식이 생겨 함께 하기를... 조카들은 이 때의 기억들을 내게 들려준다. 재미있었다고.. 더보기 물고기 잡기 지난 추석 연휴때의 모습. 난데없이 서진이가 물고기 잡아서 튀겨달란다. 작은 외삼촌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 뒤 냇가로... 소쿠리를 받쳐 물고기도 몰기도 하고... 페트병을 잘라 어항으로 놓았더니 눈먼 물고기가 잡히기도 한다. 냇가엔 고마리, 코스모스가 한창이었다. 손질하고 튀겨주는 건 큰외삼촌 몫. 아이들은 제비새끼처럼 잘도 받아 먹는다. 아이들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족들. 고맙다. 나에게 그렇듯 아이들에게도 유년시절의 추억이 풍성하고 행복하면 좋겠다. 더보기 엄마의 뜰 0824친정 엄마의 뜰에는 좀처럼 꽃들이 쉬지 않는다. 철따라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구유에 연을 띄운 엄마의 솜씨에 감탄을 마지 않았다. 동이 터서 해가 지도록 늘 밭일을 하시는 분인데 꽃까지 피워내는 엄마의 부지런함은 죽었다 깨나도 난 못따라갈거다. 아이들이 차린 밥상이 흥을 돋운다. 더보기 쿡앤아트 - 쿠키 피자 만들기체험 작년부터 언제 한번 가야지 했었는데 오늘 기회가 닿았다. 기다리는게 지루하기만 한 어진과 서진 쿠키 모양찍고 꾸며 오븐으로 고고!! 옥수수 가루 펼쳐 이름 써보고... 피자 만들기 준비~!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여가며 피자 만들어 오븐으로 보내는 사이... 기다리던 쿠키가 나왔다. 연신 엄지 손가락 세우며 맛있게 먹는다. 맛도 땟깔도 최고! ^^ 서진이는 만드는 방법 자기가 확실히 알았으니 엄마는 오븐만 사면 된단다..ㅎㅎㅎ 더보기 물총놀이 지난 주말. 토요일 늦은 오후에 외가에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물총놀이 한판 하고! 일요일 낮. 거실에서 강낭콩을 까는데 밖이 시끌벅적해서 내다보니 큰외삼촌과 한판 붙고 있었다. 어진이는 호수까지 대동 중.ㅎ 큰외삼촌과 숙모가 아이들을 데려 나가 배낭형 물총을 사주셨다. 더 강력해진 물총으로 삼촌 공격!! 큰삼촌, 작은삼촌, 아빠가 배드민턴을 치는데 지는 사람에게 물총 쏘기!! 다들 목숨걸고 치는 모습에 한번 웃고, 배드민턴 공 따라 고개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또 웃고... 삼촌 둘이 치고 있을 때 서진이가 "엄마~! 근데 누가 진 건지 잘 모르니까 누구한테 물을 쏴야 할지 모르겠어"하기에 그럴땐 싫어하는 삼촌 쏴 했더니 "그럼 둘 다 쏴야겠네!" ㅋㅋㅋ 아이들은 다시 외가에서 삼촌들과 만날 날을 기.. 더보기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