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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함께 세어 보아요14 - 클립놀이/콩숫자

우리집에서 항상 1등으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이어진.
아직 잠에서 덜깨어 비몽사몽중인 엄마에게 제일 먼저 요구한 것은
클립을 다 떼어 달라는 것이었어요.
클립으로 목걸이, 팔찌만들며 놀았던터러 다 연결이 되어 있었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하나 떼어주며 색깔별로 분류하라 일렀더니 쉽게 하네요.
그리고 스케치북에 다섯색원을 그리고 숫자를 써주었지요.

설명하지 않아도 어진이는 클립을 같은 색의 원에 놓아주네요.
그런데 숫자까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는가봅니다.
원안의 숫자에 맞게 클립을 놓자고 하였지요.
1은 하나, 2는 둘~하며 간단한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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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가 "뭐하며 놀까?"하네요.
뿡뿡이를 보며 따라놀았는데 뿡뿡이준비물이었던 콩이 아직 뒹굴고있어
콩으로 한번 더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지난 화전활동후 남은 밀가루 반죽이 냉장고에 있던터라
넓적하게 밀어서 펜으로 0부터 5까지의 숫자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콩으로 수놓기!^^

0을 완성하고는 스스로 흡족한지 박수를 칩니다.

어찌나 정성스레 공을 들여 꾹꾹 눌러주시던지요.
그런데 어진이의 끈기는 3까지가 한계인가봅니다.
3까 하고는 손가락으로 밀가루 반죽 여기저기를 꾹꾹 눌러가며 노네요.

일부러 무늬를 넣어 준 것처럼 이쁘게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