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클로스의 나쁜 아이 명단 - 산타클로스와 선물보따리

산타클로스와 아들 피터클로스는 성탄절을 앞두고
착한아이명단과 나쁜아이명단을 정리합니다.
착한 일을 많이 했어도 나쁜 짓이 하나라도 더 많으면 나쁜아이명단에 포함되어
선물을 받을 수 없게 되지요.
하지만 피터클로스는 그게 좋은 방법 같지가 않아요.
피터클로스는 나쁜아이명단의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쁜 아이 명단의 아이들과 함께 다니며 나쁜 일을 착한 일로 갚아
모두들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피터클로스가 자라면 멋진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겠지요??^^

흰수염이 덥수룩한 산타클로스를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어진이는 검은도화지를 두 장 붙였고,
서진에게도 한장 건네주니 방해안하고 자기 그림에 열심입니다.

물에 퐁당 빠져버린 두루마리휴지가 있었어요.
서진이나 어진이 짓이었다면 좀 시끄러웠을텐데
엄마가 그런 거라서 그저 조용히 넘긴 사건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햇빛에 잘 마른 휴지로 산타클로스의 수염을 표현했어요.

서진이는 친절하게도 휴지조각을 떼어내어 어진에게 주는데
"오잉??? 너무 크잖아."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었어요.ㅎㅎ

엄마가 빨간종이로 선물보따리를 붙였고,
어진서진이는 선물보따리에 담겼으면 하는 선물그림을 그렸어요.

어진이는 머플러, 카메라, 베개, 열쇠와 토끼열쇠고리(무슨열쇠인지를 안물어봤네요.)
하트모양의 노트, 블록을 그렸고
서진이는 오로지 깐초까까입니다.

서진이가 동그라미에 눈코입귀, 머리카락 등 얼굴 표현이 좀 되는데
그 넘의 깐초까까 그려대느라 그림이 늘지를 않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