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항아리에 들어가면 몇 배이고 뻥 튀겨서 나오는 요술 항아리. 처음 발견한 농부는 신나할 새도 없이 옛날 땅 주인 욕심쟁이 부자에게 항아리를 억지로 빼앗기고 만다. 농부는 있는 욕심 없는 욕심 과하게 부리다가 엄청난 일을 겪게 된다. 아버지가 항아리 속으로 들어간 것. 자꾸만 나오는 아버지는 서로 진짜라고 우기다가 항아리까지 깨지고 만다. 결국 그 많은 아버지를 모시느라 아주 가난하게 평생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욕심이 클수록 많은 것을 더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모자란 것보다 못할 때가 있는 법. 아이들에게 과한 욕심이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유쾌하고 재미나게 알려 준다.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구성과 해학이 녹아든 구수한 입말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권선징악의 뻔한 결론보다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생긴 결과를 책임지는 쪽으로 끝난다. 보다 현실감 있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주제이다.(yes24)
어진이의 방학이 시작되어 외가에서 4박 5일을 지내고 왔어요.
놀이준비물을 최소화하자~라는 생각으로 그림책 네 권과 색연필만 가져갔어요.
달력뒷면이 항상 훌륭한 도화지가 되어주고,
아쉬운대로 어떻게 되겠지 했지요.
신문에서 글자를 찾아 제목을 만들고
(서진이도 글씨를 안다는 듯 가리키도 있지요?
누나 하는 건 뭐든지 따라쟁이에요.)
요술항아리 밑그림을 그리고,
색종이 대신 신문지에서 색이 있는 부분을 찢어 붙였어요.
풀이 없어 밥을 한숟갈 떠서 펴바르는데,
서진이가 밥그릇을 뺏어서는 풀칠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입으로 가져가기 바쁩니다.
요술항아리에 넣고 싶은 걸 그려보라고 했어요.
어진이는 아이스크림, 토끼인형, 쿠키, 치마, 연필을 그렸어요.
저라면~당연히~~~~~!!!
모두들 찌찌뽕일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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